바로 앞바다 기행문 중학생 국어 수행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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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몇일 전 말레이시아에서 유학하던 누나가 잠시 귀국하였다. 우리 가족은 누나가 다시 나가기 전에 피서도 하고 추억도 만들어 줄 겸 여행계획을 짰다. 여행지는 신두리 해수욕장이었다. 그곳에는 아버지께서 다니시는 회사에서 임대하던 멋진 팬션도 있어서 쉽게 준비할 수 있었다. 우리는 8시까지 채비를 한 후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신두리를 찾아갔다. 귀국한 누나가 있어서인지 우리 가족의 분위기는 정말 들떠있었고 더욱 화기애애하였다.
서울 외곽 순환도로를 타고선 서해안 고속도로로 내려오다가 서산IC에서 32번 국도를 따라 가면 신두리가 나온다. 몇 시간 걸리지 않고 쉬엄쉬엄 내려온 우리는 곧 우리가 묵을 팬션을 찾으려 했지만 어디 있는지 찾기가 막막하였다. 신두리가 아직은 많이 발전하지 못하여서 길 찾기가 약간은 난감했다. 그러나 곧 산길을 잠깐 지나 넓은 논이 나오고 조금만 더 가다 보면 비포장 도로와 함께 저 너머 수평선이 보였다. 그리고 그 앞에 200m정도 밀집되어 있는 팬션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묵을 팬션은 해변에서 40m정도 벗어난 분수가 앞에 있는 팬션이었다. 곧 방을 찾아 들어가 즐거운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방에서 양념불고기를 해먹는 맛은 참으로 기막혔다.
즐겁게 얘기하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평온을 즐겼다. 썰물이 빠져나가고 더운 2시가 지나 4시쯤 우리가족은 시원시원한 복장으로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선선하게 바람도 불어오고 햇빛을 받아 더울 만한데 우연인지 구름이 해를 가려 시원하게 놀 수 있었다.
신두리 해수욕장은 참 특이했다. 갯벌이 있고 그 앞에 바다가 있다가 10m되는 지점에 해변을 따라 길게 또 다른 드러난 땅이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땅과 땅 사이에서 놀 수 있고 어른들은 그 너머에서 재미나게 놀 수 있었다. 우리는 물론 길게 난 땅 바깥에서 놀았다. 그 땅은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발 끝으로 뛰어다니면 푹푹 땅이 꺼졌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작은 소라 종류들이 많이 있었다. 1cm도 안되어 먹을 만치 크지도 않았지만 던지고 놀기에는 딱이었다. ‘누가누가 멀리 던지나’로 ‘혼자놀기’에는 말이다…^^
우리는 먼저 어머니를 위해 텐트를 쳤다. 어머니는 원래 뛰어다니시는 것보다는 바라보시는 쪽을 좋아하셔서 사진을 찍어주셨다. 나와 누난 길게 난 땅에서 흙을 쌓아올려 모래성이라고 하기에는 뭐한 방파제 비슷한 언덕을 만들었으나 곧 인정 사정없는 우리의 파도님께서 우리의 예술품을 어루만져주셨다. 그리곤 다시 땅이 평평해졌다. 어이 없어 하는 나와 누나는 곧 물장난을 하기 시작했다. 바다에 온 자로서의 매너로 우리는 온 몸을 다 적시도록 물장난을 했다. 물론 난 어머니께도 장난을 걸었다가 두 사람에게서 공격 당해 가장 많이 물을 감상한 사람이 되었다. 아버지께선 이 바다가 무척 좋으신지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면서 평온을 즐기셨다. 요즘 회사 일로 바쁘셨던 아버지로서는 이런 평온이 필요했을 것이다.
한 5시 반쯤 되자 모두들 지쳤는지 해변을 감상했다. 우리 가족은 오른쪽으로 끝없이 갔다. 저 끝이 100m도 안보였고 우리는 걸어갔지만 끝내 너무나 멀어서 돌아 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돌아가던 우리 발 아래에서는 무언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갑자기 구멍으로 쑥 들어갔고 어떤 것은 주위에 동글동글한 흙덩어리를 만들며 구멍을 덮어나갔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새끼손가락 한 마디만한 조그마한 게들이었다. 앞으로 뛰니 땅에서 갑자기 게들이 확 퍼져서 구멍 속으로 들어 갔다. 그것들은 조그마한 흙덩어리들을 수천 수 만개를 만들며 우리가 푹신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해주었다.
돌아가는 길에서 마을 주민들이 새우도 잡고 조개도 캐고 있었다. 우리는 조개를 캐고 계시던 할머니 주위에서 열심히 땅을 파서 조개를 하나하나 캐갔다. 3,4번 파서 안나오면 실망하고 안 할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다시 한번 해보면 2개씩 우르르 나오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호미로 하지 못하고 손으로 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우리는 할머니보다도 더 많은 조개를 캐내어 모두들 보람 있어 하였다. 다 세어보니 150개 남짓하였다. 이정도 한번 삶아서 간식으로 먹으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6시 30분쯤 되자 주위가 어둑해지고 하늘에는 빨간색 물감이 흘려졌다. 비록 구름 때문에 석양은 못 보았지만 그 주위로 퍼지는 주황 노을을 바라 볼 수 있었다. 구름에 비춰지는 주황 물결은 참 아름다웠다. 화려하면서 소박하고 밝게 피어나는 아름다움이었다. 조용히 파도가 치고 있고 파도소리는 잔잔히 울려 퍼졌다. 가끔씩 바다 위로 갈매기가 울며 조용히 날아가고 있었다. 우리의 발은 푹신한 흙을 밟고 있었고 바람은 포근하게 불어왔었다.
불어온 바람을 타고 우리는 다시 팬션으로 들어왔다. 상쾌하게 샤워하고 나오니 어느새 바다는 깜깜해졌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파도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우리는 고기와 숯, 그리고 여러 음식을 싸 갖고 나가서 바베큐를 하러 나갔다. 어두운 밤에 뜨겁게 숯에 불을 붙이고 석쇠 위에 새우, 양파, 고기를 구웠다. 꼬르륵하는 배를 쥐어 잡고 밥을 기다렸다. 새우가 다 익어서 뜨겁지만 껍질을 벗겨 먹었다. 오히려 새우 덕에 더욱 배가 고팠다. 결국엔 고기가 다 익어서 허겁지겁 먹었다. 배불리 먹은 내 배는 결국 빵빵하게 불어 주체할 수 없었다. 임산부같이 조심조심하며 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웠고 바로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리곤 모든 걱정 없이 정말 달콤한 잠을 잤다.
7월 14일
이튿날,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오랜만에 달콤한 잠을 자던 나는 어머니의 국 끓이시는 소리에 깨어났다. 곧 파도 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불어왔다. 우리는 편안하게 자고 나서 바로 만든 따끈따끈한 된장국과밥을 먹었다. 국에는 우리가 어제 캤던 조개가 들어있었다. 1시간의 노고 끝에 나온 산물이라서 매우 맛있게 느껴졌다.
상쾌하게 된장국도 먹었겠다. 우리 가족은 바다말고 주변을 돌아다녀 보기로 하였다. 주변은 시골답게 논도 많았고 밭도 많이 있었다. 지나가던 길에 어떤 할머니께서 밭에서 일을 하시는 것이었다. 어머니께서는 우리에게 농작물을 캘 기회를 만들어주시고자 할머니께 여쭈어보았다. 안타깝게도 부지런하신 할머니께선 벌써 고추를 따 버리셔서 아직은 딸만한 농작물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밭구경을 할 수 있었다. 2천평정도의 땅을 가지고 계시는 데 거기에 양파, 고추, 옥수수 등등 많은 농작물들을 혼자서 키우시고 계셨다. 새벽 6시에 일어나셔서 밭일을 하루종일 하신다고.. 아침 8시에 일어나는 나로서는 믿겨지지 않았다. 할머니께선 명절이 아니면 혼자 지내셨던 까닭인지 우리를 보고선 해맑게 웃으셨다. 그모습이 참 정답고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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