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모의재판을 이용한 도덕과 수업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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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대규모 수학능력시험 부정이 적발됐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십여 명의 수험생에게 답을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수능시험을 치르면서 정답을 다른 수험생들에 정답게 알려 준 혐의로 김 모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보면서 중개인을 통해 50여 명의 수험생들에게 정답을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7일 수능 당일 김 모 씨 등 2명은 수험장에서 시험을 보고 정답을 밖에 있는 5-6명에게 알려 주는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 정답을 전달받은 일당이 미리 정해 둔 수십 명의 수험생에게 휴대폰으로 정답을 중계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YTN 박경석 기자
광주 수능시험 부정행위 사건과 관련해 부정행위를 주도한 고3학생 6명이 처음으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학생 7명도 관련됐으나 전문 브로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발생한 수능시험 부정행위 사건을 주도한 고등학생들이 경찰 수사 이후 처음으로 구속됐다. 광주지법 이창한 영장전담판사는 22일 광주 모 고등학교 3학년 이모군 등 광주지역 4개 고등학교 학생 6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압수된 휴대전화와 이동통신사에 회신된 문자메시지 송수신내역 등을 볼 때 범죄 증거가 충분한데다 부정 응시자나 도우미들의 학교, 인적사항, 거주지 등을 모른다고 진술하고 있어 구속 사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석방될 경우 미검자 100여명과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고 사회적 파장이 커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속된 고등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치르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처음부터 모의하고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석방되면 미검자들과 증거인멸 우려 있어 구속광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수사진행상황을 발표했는데, 추가 가담자가 새롭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학생은 주도 학생이 6개 고등학교 22명, 성적우수자인 이른바 선수 학생 39명을 비롯해 성적 부진 학생 42명, 후배 도우미 37명 등 모두 141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주도 학생의 친구인 전남지역 모 대학교 1학년 박모씨 등 대학생 6명도 후배 도우미들과 함께 고시원에 모여 선수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보내온 답안을 모아 모범 답안을 만든 뒤 수험생들에게 재전송하는 방법으로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을 주도한 학생들은 성적이 부진한 학생 42명으로부터 1인당 30만원에서 90만원씩 모두 2085만원을 거뒀다. 이들은 이 돈으로 휴대전화를 구입하거나 식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하고 620만원을 보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도 긴급체포한 6명을 비롯한 나머지 학생들을 소환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대학생 6명, 후배들과 함께 모범답안 만들어 중계브로커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브로커 개입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수능부정행위에 관련된 대학생들이 전문브로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재수생인 주범 C군의 친구로 신분증을 빌려주고 통장을 개설하거나 중계도우미를 관리한 정도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참여 학생 규모가 크고 조직구성이 치밀하지 못한 점 등으로 볼 때 브로커 등 전문조직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CBS광주방송 이승훈기자
2. 자료 선정 이유
도덕 교육은 도덕적으로 아는 것과 믿는 것을 바탕으로 하여 행하는 것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수업이라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적인 환경에서 도덕적으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도덕적 행위까지 이루어 나가는 것이란 다소 어려움이 존재하는 듯하다. 실제로 학생들의 도덕적 행위를 관찰하고 평가하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 하여도 억지는 아닌 듯하다. 따라서 도덕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옳고 그름에 인식이 옳은 행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옳은 행위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확고히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예를 들어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에서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의 경우에도 부정행위를 한다는 것이 옳지 못한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옳은 행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도덕적 행위를 하였다고 본다.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대학수학능력평가라는 대학입시를 위한 중대한 시험이었기 때문이지만, 일선 학교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평가에서도 학생들은 부정행위에 대한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을 바탕으로 옳은 행위에 대한 의지와 열망을 지니고 부도덕한 행위에 대한 절제의 정신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업 형태가 모의재판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이 수업은 법적, 도덕적 문제 등에 관한 시사적인 주제를 정하여 실제와 같이 학생들이 스스로 재판을 하여, 옳고 그름을 판가름해 보는 것이다. 콜버그의 도덕적 발단 단계에 의하면 인습 수준의 단계인 4단계는 법과 질서의 지향 단계로서 초등학교 고학년의 도덕적 발달 단계와 부합된다고 여겨졌으며, 단순한 법에 대한 복종 보다는 학생 스스로 법적 근거를 찾아보고 법에 대한 행동 지향적 사고를 촉진시켜 주는데 효과적 수업 모형이라고 여겨진다.
3. 교수- 학습 활동
(1) 대상학년: 6학년
(2) 목표: 1.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을 할 수 있다.
2. 올바른 분별력을 통해 옳은 행위를 할 수 있다.
(3) 준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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