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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수업용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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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유는 제 노력부족, 안일한 생각과 주워진 삶을 살려고 하는 제 태도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 것은 제가 자란 환경 탓도 조금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적으로 제탓이기도 합니다. 기회가 왔을 때도 전 다른 곳에 한눈을 팔았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환경은 외가에서 자랐습니다. 외할머니 손에 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할머니도 저에게는 각별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직접 손으로 저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손주들은 다들 병원에서 낳는데 저는 집에서 낳았기 때문입니다. 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래서 이모들과 삼촌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자랄때는 주위에 남자애들이 없었습니다. 그 작은 동네에서 남자애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거의다 여자애들이었고 어릴때는 항상 여자애들과 놀았습니다. 그때는 여자남자 구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애들이 하는 고무줄이나 공기놀이 혹은 술래잡기..등등을 하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릴 적 성격은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라났습니다. 내성적으로 자라면서 어머니의 엄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조심하려는 생각과 행동 때문에 화내는 표현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무조건 참아야 했습니다. 한번은 애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으로 번지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저는 매도 많이 맞았고 죄책감에 시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행동할 때 제 스스로 제약을 많이 합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가니 남자애들이 보이더군요. 역시 남자애들하고 생활하니 성격이 조금씩 변했습니다. 제 성격의 또 다른 전환점은 중학교에 가서 였습니다. 남녀공학이었지만 남녀분반이었고 남자만의 세계에 있다보니 제 성격은 거칠어지더군요. 말투며, 행동, 하지만 무의식속에는 어릴 때의 기억이 남아있었습니다. 특별한 사고를 친적도 해본적도 없지만 물론 나쁜짓을 해본적도 있습니다. 담배나 술, 과일서리나 뭐 어릴 적이면 누구나 호기심에 하는 것들 말입니다.
저는 운동을 무척이나 좋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유도를 배우게 해달라고 부모님께 말씀들였더니 무조건 안된다고 공부나 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버지께 부탁을 드려도 싸움만 하려할껏 같다며 반대를 하셨습니다. 2년을 그러게 말씀드려도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는 공부나하라고 학원만 보내셨습니다. 물론 저는 싫증을 느껴 몇 개월하고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학원이나 학교나 집에서 버스를 타고 다녀야 했기에 놀고 싶어하는 나이에 그것은 고역이었습니다. 좋아하는게 아니라서 더 그랬던것일 수 있습니다.그래서 주워진 공부만 했습니다. 더하지도 않고 딱 어느 정도 만해도 나오는 시험점수 때로.
고등학교 진학때가 되자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되었고
그때 공고로 진학하려고 생각중이 었습니다. 머리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하는게 더 편하고 더 잘할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생각을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안된다고 하시더니 인문계로 진학하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고집을 피웠습니다. 그랬더니 부모님을 오시라고 하시더군요. 저의 어머니께서도 인문계로 진학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때 저의 집안 사정이 안 좋아습니다.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병원에 계셔서 집안 수입도 안좋기도 하고 공부보다도 기술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공고로 가면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기에 더욱 포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것은 부모님을 뜻대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기 싫은 인문계로 가니 성적은 바닥을 기더군요. 친구들은 조금씩 잘해가는데 공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만 하고 놀기만 했죠. 남들은 무슨 대학가네 하면서 학원을 알아보고 다닐때도 저는 친구들 모아서 농구며 축구며 혹은 유흥을 즐기며 세월을 보냈습니다. 고1담임이 오죽했으면 행동발달사항에 농구에 소질이 있다고 할정도였습니다. 나중에 그것을 보았을 때 웃음만 나왔습니다. 고등학교는 상담을 많이 하더군요. 미래설계나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 것인지등 물론 목표는 있었습니다. 파일럿. 그때 저는 너무나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우물안에 개구리랑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성적은 중간 정도로 뭐 조금만 하면 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그때 하고 있었고 담임선생님도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하시더군요. 조금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 조금만 하라는 게 무척 열심히 해야한다는 말인지는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조금만 하면 잘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남들보다 조금은 나았던 적이 많았기에 늘 그런 생각을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 결과로 저는 사관학교 시험도 떨어지게 되고 제 바보같은 모습에 그만 고3 중요한 시절에 친구들과 술만 먹으로 다녔습니다. 수능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아집을 버리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다 다시 시작하려고 겨우 마음을 잡았는데 학교졸업하고 세상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걸을 어렴풋하게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있을 땐 주워진 것만 하면 되고 인정받았는데 사회는 주워진것만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스스로 알아서 해야했습니다. 전 뭔가 스스로 한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하고 한 것 받게 없는 거 같습니다. 약간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시 학교 다닐 준비를 했습니다. 무척 힘들게 1년을 보내고 호서대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2학년때까지도 방황만 하면서 보냈습니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긴 방황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 방황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처음보다는 덜 하지만 앞으로 미래도 불투명하기에 그 방황은 진행중입니다.
현재는 4학년. 내년엔 졸업을 하고 다시 사회생활을 하게 됩니다.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능력시험이라든지 컴퓨터 활용능력이라든지 무도증, 기타 도움이 되는 것들을 가능한 배우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한다해도 솔직히 말해 조금 두렵습니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노력보다도 인간으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한 사람의 성인으로 그 의무를 다할 수 있을 지가 걱정입니다. 현재 지금 뒤를 돌아봐도 너무 어린 아이처럼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중입니다.
무엇이 이 사회에서 이름 석자를 가지고 삶이라는 노트에 어떻게 적을 지 걱정입니다. 예전처럼 높은 곳을 바라보며 올라갈 것인지 아니면 적당한 돈만 벌어 안주하는 삶을 살지 현재 이것이 걱정입니다. 남들은 벌써부터 그러한 걱정을 하느냐 하는데 몇 년 뒤면 또 다시 삶의 진로를 정해야 합니다. 그이유가 저는 내년에 삼사관에 입교하고 임관 후 7년 복무를 해야하는데 제대하게 된다면 33살 이때 다시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걸을 알기 때문입니다. 제가 갈 길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걱정은 내년이나 내후년에 생각해야 할 문제이지만 미리미리 생각하면 더 많은 결과들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이 수업을 택하게 된 계기가 사회에서 제 위치를 고찰하고 좀 더 나은 생활과 정신적으로 나약한 자신을 더욱 굳건히 다지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인간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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