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교육관료체제와 과거제도

고려시대에 무과는 시행되지 않았지만 승려들을 위한 승과는 광종이 과거를 처음 도입할 무렵부터 시행되었다. 광종은 승과를 통해 부처의 제자인 승려들까지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광종은 과거를 통해 자신에게 충성하는 관료와 승려를 키워 왕권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국자감과 같은 교육기관이 관리를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 과거제도는 관리를 선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과거제도는 높은 수준의 학문(

교육현실을 문제 상황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교육열은 경제학자들이 한국형재벌 또는 재벌이라는 공인되고 있는 개념으로 한국경제의 고유한 현상을 기술하듯, 한국 사회의 교육현상을 표현하는 고유한 용어로서 교육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다. Ⅱ. 교육열의 특성교육열이라는 심리는 그 생태를 구성하는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된다. 교육열의 표출은 고교입시제도나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만 반응하여 나타나는 것은

교육이 가능하다. 이들이 이른바 동몽(童蒙)들이다. 교생의 교육연한은 기간이 정해진 것 같지는 않다. 군액(軍額)의 대상이 부족할 경우 연령의 상한선을 20세까지 제한하였으며, 40세까지는 향교에 머무르며 학생신분을 허락 받았던 것으로 나타난다.향교교육의 내용은 제도적으로 과거제도와 밀접한 관계를 지녔다. 향교에 일정기간 출석한 자에 대하여 과거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원점법(圓點法)의 적용이 그 예이다. 또한, 향시의 예정 합격인원을

고려 시대에는 조선 시대에 비해 비교적 느슨한 체제를 유지하였지만, 유교질서가 지배하던 조선 시대에는 양인체제가 확고하여 양인이 아니면 절대로 과거에 응시할 수 없었다. 물론 형식적으로는 양인이지만 생활상으로 농사 짓기에 바빴던 농민의 경우는 거의 과거에 응시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와서 신분제도가 혼란해짐에 따라 신분상승이 이루어지고 경제적으로 부를 성취한 농민이나 상인의 경우 서서히 관료로 가는 물

과거나 음직을 통해 계속 관직을 받아 양반가문을 형성할 수 있었다. 고려 성종 후 문치주의의 영향으로 문신귀족이 귀족층을 형성하고 그들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음서제를 마련하고 특권적 과거준비 교육기관인 사학을 설치하였다. 12세기 말부터 13세치 초까지 약 1세기 동안은 무신집권시대로 미천한 출신의 무신들이 일약 무신귀족으로 상승하게 되었다. 무신정권이 무너지고 고려가 원의 지배를 받자 친원세력이 대두되어 원의 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