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론]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시간분석

이청준은 이 작품에서 매사냥의 퇴색되어 가는 시대에 사는 매잡이 곽서방이, 우정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가 주고 받는 기계적인 거래 관계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그 현실을 발견하고 매사냥에 대한 자기반성과 생명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곽서방이 매와 함께 굶기 시작한지 사흘째 되던날 매가 어떻게 사냥을 하는가를 중식에게 보여주고 서영감네 헛간에 누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

이청준론, 은애출판사, 1971, 161쪽(자기 고민의 책임을 전적으로 전쟁에 돌릴 수 있었던 형에 비해 자기 고뇌의 책임을 자기 밖의 다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동생의 고민)이다.3. 결론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쟁을 체험한 형의 세대와 비록 전쟁은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전쟁의 피해에서 예외일 수 없는 60년대 전후세대에 나타나는 전쟁에 의한 상흔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무기력증은 지속될 수밖에 없고 ‘나’의 환부 찾기란 미해결의 상태로 좌절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문헌1. 기본자료이청준, 『퇴원』, 푸르메, 20062. 단행본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2』, 민음사, 2011장양수, 『이청준 소설의 세계』, 한울, 20113. 논문고귀옥, 「이청준 소설 작중인물의 정신병적 징후와 문학적 의미 연구: 「병신과 머저리」,「황홀한 실종」,「조만득씨」를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2007

이청준, 앞의 책, p.257.처음 김박사는 ‘나’에게 자신만만하게 박준은 미친 것이 아니라고 말해 왔었고, 노이로제 증상의 원인 해결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다 자신의 무리한 치료방법으로 인해 박준이 진짜 미쳐버리자 원래 처음부터 정신병적인 증세가 숨어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안 형과 김박사는 이미 마련된 자신들의 진술을 강요하고, 이에 동조하지 않을 경우 소설을 발표하지 못하게

분석하고 그 해석을 학생들에게 소개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해석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학생이 이해하도록 하여 주도적으로 예술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그리하여 이 글은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텍스트로 삼아 ‘병신과 머저리’의 기본 소개, 존재하는 해석의 갈등을 짚어 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해석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교육방안도 제시하면서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