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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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 감상문
<안티고네>는 선과 악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마치 옛 전래동화를 읽는 느낌으로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동화라 할 수도 있겠다. 이 작품 자체가 신화에서 비롯됐기에 그러한 면모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선 인물분석을 해보자면 안티고네는 주동인물로 이 이야기 속의 대표적인 ‘선’에 속하는 인물이다. 왕이 정해놓은 법을 어기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으며 ‘악’에 대항한다. 오히려 반동인물인 크레온, ‘악’에 속하는 인물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당당하게 소리치기까지 한다. 작품에서 아쉬웠던 점은 작품의 내용 자체가 길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과 악의 대립의 시간, 또 악이 잘못을 깨닫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짧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갈등의 시간이 너무도 길었다고 생각했지만 반대로 <안티고네>는 짧아서 아쉬운 감정이 컸다.
이 작품에서 특히 중요하게 보아야 될 것이 두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코러스’이다. 코러스를 통해 독자가 작품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며 인물에 대해 말해주기도 한다. 설명 없이 오직 인물들의 대화로만 이루어져야 하는 희곡의 특성상 부족할 수도 있는 부분들을 코러스가 채워주고 있다. 코러스로 인해 작품의 이해도와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주인공이 여자라는 것이다. 이 당시 시대 뿐만 아니라 현대 시대의 영화만 보아도 대부분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여자는 보조적인 역할이었던 것에 비해 <안티고네>는 여성인 안티고네가 주인공으로써 반동인물 크레온과 대립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안티고네는 결국 죽음을 맞이했지만 독자가 느끼기에 안티고네가 크레온에게 패배했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죽음으로써 더 큰 승리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크레온에게 깨달음을 주고 자신은 길이길이 칭송받을 죽음을 맞이하였으니 이는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났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안티고네>를 읽고 개인적으로 들었던 의문은 폴리네이케스가 오이디푸스의 아들, 안티고네의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더라도 이러한 헤프닝이 벌어졌을까 하는 것이다. 일반 백성이 반역을 일으켜 폴리네이케스와 같은 일이 일어났더라도 그를 묻어줘야하네 말아야하네 하며 언쟁을 벌였을까. 하이몬이 자신의 약혼자의 오빠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일이었어도 왕에게 작품에서의 대사와 같은 말을 했을까. 따져보자면 안티고네가 무조건적인 영웅이라거나 선의 입장이라고 대변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맥베스>를 읽은 후 소포클레스의 작품을 읽으니 이 두 작가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소포클래스는 셰익스피어에 비해 화려하지 않고 담백한 어조로 전하고자 하는 무엇인지 확실하고도 깔끔하게 보여준다. 사실 현대인의 입장에서는 소포클레스의 작품이 읽기 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쉬운 점도 그만큼 많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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