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흄의 이론분석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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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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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흄의 이론분석과 적용
Ⅰ.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철학
Ⅱ.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공리주의
Ⅲ.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이신론
Ⅳ.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동감이론
Ⅴ.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인성론
Ⅵ.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미학
Ⅶ.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딜레마
Ⅷ. 사례 분석
Ⅸ. 초등 교육에의 적용
Ⅹ. 닫는말
참고문헌
Ⅰ. 철학자 데이비드 흄의 철학
흄은 TreatiseⅢ 1장(part1) 1절(section 1)에서 "도덕적 분별은 이성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도덕감 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흄에 의하면 우리들 마음의 작용은 모두 지각이다. 모든 지각은 인상과 관념,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도덕적 구분도 지각이다. 따라서 도덕적 구분도 인상이거나 관념이다. 그런데, 도덕적 구분은 이성에 의한 것일 수 없다. 도덕적 구분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정념이다. 그러나 이성의 작용은 참과 거짓을 판단하는 것이고 정념은 참, 거짓의 판단 대상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이성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없고 도덕적 구분의 원천이 될 수도 없다.
어떤 사람들은 도덕적 구분도 이성에 의해서 수학적 지식과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증명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하다. 이성의 작용은 대상들의 관계를 비교하거나 이성에 의해서 발견되는 사실에 대하여 추론하는 것이다. 만약 도덕적 구분이 이성에 의해서 비롯되는 것이라면, 도덕적 구분은 대상들 간의 관계이거나 사실에 대한 추론이어야 한다. 그러나 도덕적 구분은 대상들 간의 관계일 수 없다. 만약 도덕적 구분이 대상들 사이의 관계라면, 이 관계는 마음의 내적 활동과 외부 대상 사이의 관계여야 하는데, 이러한 관계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 게다가 도덕적 구분이 증명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도덕적 관계는 영원불변하는 보편적인 것이어야 하는데,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서 어떤 관계가 영원불변하는 보편적인 것인지 알 수 없고, 동일한 관계라도 어떤 것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 되는데 반하여 다른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도덕적 구분이 우리의 마음 밖에서 발생하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의도적인 살인의 경우에 살인이라는 사건 자체에는 “악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대상이나 실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인을 악덕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마음에 불승인의 소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직 그 대상에 대한 우리들의 불승인의 소감이 “살인은 악덕”이라는 판단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우리에게 특정한 종류의 즐거움이나 불쾌감을 주어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승인과 불승인의 소감을 일으키는 것이 도덕적 덕이거나 악덕이다.
이상과 같은 흄의 논변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도덕적 분별은 이성에 의한 것이거나 관념에 의한 것이다.
(2) 그런데 도덕적 분별은 이성의 작용에 의한 것일 수 없다.
(3) 도덕적 분별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행동에 영향을 비치는 것은 정념인데 정념은 참, 거짓의 판단 대상이 될 수 없고 이성은 참 거짓을 판단하는 기능을 한다.
(4) 도덕적 분별은 대상들 간의 관계일 수 없다. 만약 도덕적 구분이 대상들 사이의 관계라면 외적 대상과 내적 활동의 관계여야 하는데 이러한 관계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도덕적 구분을 구성하는 대상들 사이의 관계가 영원불변하다는 것은 증명할 수 없다.
(5) 도덕적 분별은 마음밖에 있는 대상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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