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이란 -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 쉽게만 생각했던 사랑이 한 층 더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오히려 쉽게 보이기도 한다. 기술을 잘 받아들이면 아무런 준비 없이 막연히 기다리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테니목적이 없는 사랑, 다시 말해서 사랑의 본성을 깨닫지 못하고 사랑의 기술에 숙달되지 못한 사랑은 오히려 인간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프롬은 경고하고 있다. 가볍고 서투른 생각으로 사랑을 여기면 안 된다. 이제 사랑의 진정한 기술을 배워야 할 때다.

사랑하는 것이 가능할까? 나는 프롬의 말대로 사랑 받는 것보다 사랑 하는 것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상대방이 주는 사랑과 내가 주는 사랑의 크기가 똑같아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데, 내가 더 사랑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상대방이 내가 주는 만큼 똑같이 사랑해주길 바라다보면 결국 두 사람 모두 지쳐버릴 것이다. 또, 그렇게 크기를 재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기 어려

내가 단 한번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랜만이었다.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것.첫사랑에서의 진정한 주인공은 나가 아닌 지나이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투르게네프는 나가 겪은 첫사랑이야기를 쓴 거지만, 난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의 관점이 아닌 지나이다가 되어 이야기를 읽어갔다. 지나이다가 받는 관심과 사랑들에 대해 부러움도 느꼈고, 또 내가 지나이다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

맞추려하면 조금은 굴러갈지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화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게 되고 톱니바퀴는 멈추게 될 것입니다. 톱니바퀴를 잘 돌아가게 하려면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되고 서로 배려해 나가면서 모양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맞추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씩 맞춰나가야 합니다.그래서 사람마다 각자 자신의 톱니바퀴가 있고 그 톱니바퀴들을 함께 맞춰나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생각했었다. 속세적인 것은 동물적 본성을 담은 성욕이나, 식욕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고차원적 행복이란 인간의 이념적인 것을 담은 자유, 평등, 학문에 대한 열정 등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주관적 판단으로 만들었던 경계였고, 그 주관도 내 것이 아니라 사회의 시선에서 만들어진 것이었다. 만남에 대해 읽으면서, 외로움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