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행진 와이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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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新행진 와이키키」
앙상블의 최고봉이라는 뮤지컬 와이키키 공연을 보러 가는 나의 마음은 사실 앙상블 팀에 나의 동기가 열연을 펼치는 공연이라서 더 기대가 되고 뿌듯했다. 그리고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더욱이 각종 종합예술을 볼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컸던거 같다. 화려한 무대, 배우들의 가창력, 연기력에 춤 실력까지 볼 수 있는 극이 뮤지컬이 아닌가. 아마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은 뮤지컬무대를 꿈꿔보고 설수 있는 영광을 맛보고 싶은 것이 보통일 것이다. 자기에게 갖춰져 있는 재능이 있다면 말이다. 나 역시 그렇다. 뮤지컬 공연은 보고 오는 날이면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치는 배우들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는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 한탄하기도 한다. 나는 노래도 그냥 썩... 춤도 그냥 썩...역시 나는 연기로 승부해야해 하면서 내 자신을 다시금 위로하는...오늘 밤 역시 나는 뮤지컬 와이키키의 화려한 무대를 보고 나서 많은 걸 깨닫게 된다.
극장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대극장이다. 관객석에 착석한 후 무대를 바라보면서 연출과 스텝들은 이 큰 무대를 어떤 식으로 활용했을까 대극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모두 소화해 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마룻바닥 같은 느낌의 극장 바닥 중간에 위에서 아래로 떨어져 있는 검정색을 띄고 있는 샤막, 샤막 안에 악기 연주자 들이 키보드 소리, 드럼소리를 내며 첫 등장을 했다. 이어 샤막이 거둬지면서 등장하는 앙상블 팀 배우들, 샤막의 효과는 신비한 느낌을 창출한다. 샤막으로의 공간의 나눔. 그냥 바로 보이는 것과 한 단계 건너서 보는 느낌은 아주 다르다. 왠지 모를 신비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샤막 건너의 모습을 왠지 훔쳐보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배우들의 등, 퇴장 로는 좌, 우, 뒤 모든 곳을 활용한다. 기본 텅 빈 무대에 각 장면마다 바퀴가 달린 무대세트들이 등장하면서 각 장면을 연출한다. 교실이 되었다가 학예회 발표장이 되었다가 노상 포차가 되었다가 하와이가 되기도 한다. 세트들의 느낌은 간결하고 포인트를 잘 잡아냈다. 사실적인 측면에서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어째든 연극은 약속이라는 요소가 있으니까 거슬려 보이지는 않았다. 무대세트 중 가장 돋보이는 세트는 하와이의 유람선(?)장면과 클럽의 DJ장면이였다. 반짝 반짝 네온싸인과 화려한 조명까지 곁들이니 그야말로 클럽의 모습과 하와이의 여유로움과 화려한 휴가의 모습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무대의 조명 역시 뮤지컬 무대를 반짝 반짝 빛내주었다. 핀 조명들은 각 각의 배우들을 조명하여 따라 다니면서 배우의 동선이나 배우에게 집중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이뤄냈고, 동그란 모양, 타원의 모양, 직사각형의 조명을 쏴서 공간을 창출하기도 했다. 그 동그란 모양의 공간이 창출 되는 것과 동시에 빨간색의 동그라미인지 파란색의 직사각형인지에 따라 조명의 색깔 덕분에 그 장소의 색깔 또한 창출이 되는 것이다. 화려한 무대는 음악의 효과도 크지만 조명의 효과는 빠질 수 없는 한가지다. 음악은 대부분 극의 시대배경과 맞는 포크송, 그 시대에 유행했던 대중가요, 그리고 근래에 유행하며 흥이 나는 가요까지 총 출동 했다. 근래의 가요 중 “난 괜찮아“, ”하하하쏭“ 등을 선택하면서 30,40대 층 즉 7080세대 뿐 만 아니라 20대 관객층에게도 공감의 효과를 많이 거둔 것 같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관객석에서 흥얼흥얼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였으니 말이다. 뮤지컬 와이키키는 추억과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다. 거기에서 음악이 주는 효과는 굉장히 컸다. 70년대, 80년대 그 시대 젊은 청년이었다면 모두가 듣고 즐거워했던 음악이 있으므로 해서 극은 추억의 기억속으로 관객들을 인도하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모든 노래가 라이브였다. 앞에서 노래하는 배우들의 노랫소리도 라이브였지만 뒤에서 클래식이면 클래식 포크송이면 포크송, 대중가요까지 모든 음악적인 부분은 섭렵했던 밴드의 역할도 굉장히 컸다. 2부에서는 무대 뒤에 자리를 잡고 실제 연주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의상 역시 제 값을 톡톡히 치뤘다. 그 시대의 교복, 나팔바지, 그리고 스카프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에도 볼 수 있었던 롤러 장, 대학생인척 하고 클럽에 들어가 있는 고등학생들, 대학생 오빠를 흠모하는 여고생의 모습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옷은 날개라고 하지 않던가. 배우들 한사람, 한사람의 특징과 캐릭터들에 맡게 입혀진 의상들은 실제로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기하기에도 훨씬 편해질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앙상블 팀들이 입고 나오는 화려한 의상부터 촌스러운 교복, 그리고 피날레 드레스까지 의상 쪽에 투자가 많이 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한 만큼의 효과를 거뒀다고 본다. 잘 짜여져 있는 대본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거기에 걸맞은 큰 무대, 그리고 앙상블 팀의 화려한 군무. 거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 조연급의 배우들의 노래 실력 이였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스스로 듣기에는 여자 주인공 지수보다 친구역인 길주, 남자주인공 은성보다 친구역인 철호 역을 하신 분 배우의 목소리가 듣기가 좋고 노래 실력이 좋게 느껴졌다. 어쨌든 목소리에 맞게, 캐릭터 역할도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0대 40대들에게 즐거움과 많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뮤지컬 와이키키는 이 어려운 시기에 힘들어하는 30대 40대를 일상에서 벗어나게 하며 옛 기억을 회상하며 웃을 수 있게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성공한 공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더 획기적 이였던 것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그것도 뮤지컬 VIP, R석이 33,000원이라는 점이다. 현 시점에서 일을 수 없는 티켓 가격이다. 부모님과 아니면 직장 동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부담 없는 티켓 가격 인 것 같다.
앵콜 장면에서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는 장면은 괜시리 눈가에 눈물이 나기도 하고 소름이 쫙 끼치기도 한다. 그냥 감동스럽다. 7080세대가 가장 말 많고 탈 많았던 격동의 시기였지만 또한 가장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세대 인 것 같다.
음악이 좋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자신들의 열정을 다하던 고등학생들이 세월이 흐르고 현실에 부딪히며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때는 가지고 있었던 나의 꿈과 그 꿈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현재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씁쓸해지는 공연 하지만 386세대로 보이는 관객들 몇 명의 열렬한 환호와 호응은 콘서트를 방불케 해서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까지 했다. 공연 마지막즈음. 배우와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손을 흔들며 부른 이상은의 “언젠가는” 이 집에 오는 길 내 입에서 맴돌아 살며시 나를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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