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회의 역기능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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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정보사회 역기능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
21세기의 문턱에 와있는 세계는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조를 바탕으로 인터넷의 확산과 전자상거래를 통하여 시, 분, 초를 다투는 단일생활권으로 압축되고 있다. 제3의 물결로 지칭되고 있는 정보화의 물결은 산업사회를 지식정보사회로 변모시키면서 새로운 가치관과 삶의 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이에 따른 정보화의 추진으로 금융, 무역, 의료, 에너지,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정보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다. 21세기는 지식의 축적 및 활용 능력에 따라 국가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지식기반사회로 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의 창출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대중매체를 통하여 충분히 예견되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장차 미래사회는 이렇듯 편리하고 풍요한 삶을 보장해주는 정보사회의 순기능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그 반대로 나쁜 영향을 주는 역기능적인 문제점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산업사회의 대표적인 역기능이 공해에 의한 환경의 파괴로 대표되듯이 정보사회의 역기능은 컴퓨터 범죄로 통칭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언론매체를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금융범죄, 선거개표 컴퓨터 조작설, 전산망에 의한 프라이버시 침해, 전산조작에 의한 입시부정, 해커에 의한 국가 정보의 유출기도 등 많은 범죄 기사를 접해 왔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컴퓨터 범죄가 스며든 지 오래여서 컴퓨터 범죄는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중요한 역기능임이 분명하다. 정보사회의 역기능은 명확히 구분하기 모호한 점이 있긴 하나 컴퓨터 범죄 이외에도 사회적 역기능, 문화적 역기능, 윤리적 역기능, 정치적 역기능 등 그 종류가 다양하여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매우 심각한 국가 사회의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정보사회의 역기능을 범죄적 역기능, 사회적 역기능, 문화적 역기능, 윤리적 역기능, 정치적 역기능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대응 방안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Ⅱ. 정보사회 역기능의 종류
1. 범죄적 역기능
범죄적 역기능은 컴퓨터의 부정조작(abuse), 오용(misuse), 파괴, 정보통신상의 도청, 주요 정보의 변조, 음해 및 부정 유출, 타 정보시스템의 부정 접근 및 침투 등 다각적인 범죄행위로부터 연유되는 역기능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바이러스와 해커의 침투로 인한 범죄적 행위도 신종 역기능으로 대두되고 있다. 해커란 컴퓨터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은 갖고 있지 않지만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컴퓨터광을 말한다. 해커는 컴퓨터 실력은 뛰어나지만 도덕성이 결여되고 사회성이 부족한 괴짜나 컴퓨터 범죄를 저지르거나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해커들에 의한 해킹 방법은 타겟 호스트를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공격 즉, 버퍼 오버플로우, 폭탄, 버그 특성을 이용해 공격하는 DoS (Denial of Services) 공격이 있으며, 네트워크상의 한 호스트에서 그 주위를 지나다니는 패킷들을 엿보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계정과 패스워드를 알아내는데 자주 쓰이는 스니핑(Sniffing) 기법 등 그 종류도 천차만별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표 1>에서 보듯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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