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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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을 읽고 나서..
이 책에서는 일본인학자가 제주의 마을로 직접 들어가 곳곳에 거주하며 지내면서 연구한 내용을 담은 책인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학자는 제주의 마을들이 20세기 근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했고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를 고찰하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한 마을의 경험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근대화의 의미는 무엇이고 제주사람들이 시대에 끌려가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근대화 속에서 어떤 창의성과 노력을 발휘하면서 그들 나름의 능동적인 생활을 영위해왔는가를 생각 볼 수 있다. 직접 삶에 들어가 제주에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책을 써나갔을 생각을 하니 4·3사건처럼 끔찍한 사건으로 안 좋게 보았던 모습과는 다르게 보였던 것 같다. 더 성실하게 제주의 모습을 현재의 나도 시작해보지 못했을 이야기들을 써나갔을 생각을 하니 다르게 보여진 점도 있었다.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은 마을을 넘어 섬을 넘어 국경을 넘어 형성되어왔다, 사람들이 이러한 생활경험을 갖게 된 계기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라고 하는 구조화에 따른 것이다. 식민지경제시스템은 생활세계를 화폐경제의 시계로 끌어들이는 가운데 사람들을 임노동으로 내몰았으며 게다가 정치적 상황의 변화도 관련성을 갖는다. 제주도 사람들이 일본행을 택한 경우는 많으며 재일조선인이라는 틀 속에서 일본사회의 배제와 차별의 시스템에 구속 받게 된다. 구조화를 일단 수용하면서도 그 지배의 망을 벗어나려는 주체와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제주도에서 일본행의 객지벌이와 식민지배의 대해 제주도는 후진성만이 강조되었는데 관광의 섬으로 대대적으로 제주도의 문화와 정체성이 재인식 되면서 제주도 사회·문화의 특이성은 독자성으로 후진성은 자연의 풍요로움과 강인한 섬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제주사회는 아직도 농업의 비중이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관광개발이 가속화 되어 대전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특이성에 주목한 이유는 섬이라는 환경 때문이 아니라 중앙에 순종하지 않는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는데 같은 조선임에도 육지와 비교되고 객지로 나가서 돈벌이를 하여 경재생활압박에 대하여 더 나은 경제생활을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주사람들에게 있어 일본에 간다는 것은 노동력 강제동원을 피하기 위한 피난처이자 돈벌이에 대한 기대와 이국에 대한 모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목표라는 의미가 있었다. 그들 개개인으로는 대항하기 힘든 구조 속에서 즉흥적인 생활실천을 해나갔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생활 가능성을 펼쳐나가기 위한 실천이었다.
역사적인 다이너미즘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제주도라는 땅에서 어떤 생활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하는 모습에 주목하고 제주도적인 것은 창조되어 가는 모습이라고 하였다.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돈벌이로 개개인의 생활세계 확충이라는 기반을 쌓을 여유는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의 생활은 식민지 시기 이후의 구조화에 규정되면서도 현실생활에서의 화폐경제의 세계와는 일원화되지 않는 생활세계의 모습이 있다. 사람들의 노동에 대해 일한다는 것은 돈을 버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생활의 보장이며 함께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삶과의 연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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