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오즈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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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를 쓰게된 동기
어릴때 재밋게 본 만화들이 너무 많아서 어떤걸 쓸까? 하는 생각으로 재 밋게 본 만화 목록을 적어넣고 의미를 찾아봤다. 그런데 그 중에서 의미 가 깊은 것이 오즈의 마법사 였다. 어릴 때 오즈의 마법사는 책, 만화, 영화로 많이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때마다 오즈의 마법사는 재밋고, 흥미진진했다. 그런 오즈의 마법사가 19세기 말 미국 사회를 비꼬기 위해 쓰여진 정치 풍자 동화였다는 사실 은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줄거리
캔자스의 농장에서 아저씨 아주머니와 살던 도로시와 토토는 회오리 바람에 날려 오즈라는 마법의 나라로 가게 된다. 뜻하지 않게 함께 날려온 집으로 동쪽의 나쁜 마녀를 깔아 죽이게 된 도로시는, 북쪽의 착한마녀로부터 서쪽마녀가 신던 은빛마법의 구두를 받는다. 그리고 에메랄드시의 마법사 오즈만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을 듣게 된다. 도로시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즈를 찾아 떠난다. 도로시는 여행길에서 뇌는 없지만 말을 할 줄 아는 허수아비, 심장이 없는 양철로 만들어진 나무꾼, 겁 많은 사자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도로시 일행은 오즈의 마법사에게 갔으나, 오즈는 서쪽의 마녀를 없애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조건을 내민다. 도로시일행은 서쪽의 마녀를 없애러 갔으나 먼저 사실을 안 서쪽마녀에게 붙잡히고 만다. 서쪽마녀는 도로시의 은구두를 빼앗으려고 했으나, 빼았다가 도로시가 뿌린 물에 녹아버리고 만다. 도로시 일행은 그 길로 오즈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사실은 평범한 사람으로 도로시와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실망은 매우 컸다. 마법사 오즈는 결국 허수아비에게는 왕겨로 만든 뇌를, 양철 나무꾼에게는 비단으로 만든 심장을 주고, 겁쟁이 사자에게는 용기를 주는 약을 마시게 한다. 그들은 각각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몹시 기뻐한다. 마법사 오즈는 커다란 풍선 기구를 만들어서 도로시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렇지만 도로시는 토토 때문에 타지 못한다. 결국 도로시는 열기구를 못타고 오즈 혼자 가게된다. 허수아비는 하늘로 날아가 버린 오즈 대신 에메랄드 시의 왕이 되고, 양철 나무꾼은 서쪽 나라의 나쁜 마녀 대신 윙키의 나라를 다스리기로 한다. 겁쟁이 사자는 동물의 왕이 되어 숲 속을 다스린다. 마지막까지 소원을 이룰 수 없었던 도로시는 착한 마녀 글린다의 도움으로 마침내 헨리 아저씨와 엠 아주머니가 기다리고 있는 캔자스로 돌아간다.
등장인물
도로시, 토토(도로시의 개),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 헨리아저씨, 엠아줌마, 쿼들링, 윙키, 뭉크킨, 길리킨, 오즈, 마녀들(동,서,남,북)
정치적 배경
오즈의 마법사는 1896년 프랭크 바움이라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한 신문 편집자에 의해 쓰였다. 바움의 처음 의도는 19세기 말 미국의 ‘화폐 제도’와 관련한 정치 현실을 풍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즉 19세기말을 살아가던 농민과 노동자들의 고통스럼 삶의 모습이 구석구석 스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즈의 마법사가 쓰였는 19세기말 당시 미국은 금본위제도를 채택하고 있었다. 금본위제도란,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는 양만큼 금을 언제나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제도이다. 그런데 금본위제도에 1880년경부터 위기가 닥쳐왔다. 미국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의 양이 부족해 원하는 만큼의 돈을 찍어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렇게 경제에 화폐가 부족하여 디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 디플레이션이란 물가가 떨어지는 현상. 즉,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기가 후퇴하는 현상 ) 이런 디플레이션 현상은 돈 가진 사람들에겐 엄청난 이익이다. 그리고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불이익이 된다. 왜냐하면 디플레이션현상은 경제 침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디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물가가 떨어지니 월급도 떨어지는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는 이런 돈많은 사람은 잘되고 돈 없는 사람은 못되는 19세기 미국의 상황을 풍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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