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의 진실 영화를 통해 본 근현대사 영화 인생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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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역사의 진실>
영화를 통해 본 근현대사 - 영화 ‘인생(人生)’을 보고
1994년 장예모 감독에 의해 제작된 영화 ‘인생’은 중국의 근 현대사라는 혼란스러운 시기 속에서,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겪어가는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부잣집 도련님인 ‘부귀’는 스스로 일하지 않았으며, 시중들에 의해 받들어지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산다. 그러나 밤낮으로 하던 도박으로 인해, 아내 ‘가진’과 자식이 떠나고 이전 세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집을 빚으로 잃게 된다. 그 충격으로 결국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부귀는 그동안 누렸던 도련님으로써의 모든 권력을 잃고 절망과 후회의 삶을 산다.
4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귀는 지난날을 잊고 어머니와 돌아온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림자극을 하며 떠돌아다닌다. 그러나 도중에 1946년에서 49년을 걸쳐 일어난 공산당과 국민당의 전쟁이 발생한다. 부귀와 그의 동료는 국민당 진영에 붙잡히게 되다. 그런데 후에 그들이 있던 국민당 진영이 공격을 받고, 살아남은 부귀와 그의 동료는 공산당 진영의 포로로 붙잡혀서 그 곳에서 그림자극을 하며 공산당 군인들과 함께 지낸다. 결국 전쟁은 공산당의 승리로 끝나고 중국은 마오쩌둥에 의한 사회주의를 시작하게 되는데, 당시에 일반인과 포로를 존중하던 공산당 군대에 의해, 부귀는 공산당 혁명 참여보증서와 함께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돌아온 부귀는 아픈 어머니와 어린나이에 병을 앓아 벙어리가 된 딸 봉하, 아들 유경이 그리고 이들을 보살피는 아내 가진을 만난다. 가진은 정부에서 제공받은 물 배달 일을 하여 가정을 책임지고 있었다. 이는 전쟁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여성이 남편을 의지하던 조력자에서 가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40년대 말, 사회주의 정부가 시작되면서 혁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중국은, 지주와 부유층의 재산을 회수하고 그들을 심판하는 의식을 갖는다. 부귀는 이 과정에서 이전에 도박 빚으로 자신의 모든 재산을 가져갔던 ‘용이’가 국가의 재산 회수를 거부하여 죽음을 맞는 것을 보게 되고 인생의 새옹지마를 느낀다.
이후 50년대는 중국에 사회주의가 정착되는 시기이면서, 사회주의의 기반을 위한 다양한 혁명운동이 일어났던 때이다. 대표적으로 1957년 에 시작된 ‘대약진 운동’이 있는데, 이는 중국의 거대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자립형 사회주의 건설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부귀의 가족과 모든 이웃들 역시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온갖 생활용품에서 철을 모아 철을 재생산 한다. 공산주의에 대한 철저한 믿음으로 온 동네가 개인의 일이 없이 철을 생산하는데 매달리면서, 사람들은 전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밤을 새며 일을 한다. 이는 그 속에서 가정의 개념이 축소되어 가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시기 속에서 학생들 또한 학교자체의 대약진 운동에 동원되었는데, 부귀의 아들인 유경이도 그 때문에 학교에 가게 된다. 그러나 몇 일 동안을 제대로 자지 못한 유경이는 학교 담벼락에서 졸게 되고, 아이러니 하게도 졸음운전을 하던 정부 차량에 의해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이의 죽음에도 혹여나 공산주의에 대한 사상적 믿음이 훼손될까 정부에 대해 슬픔과 분노에 찬 부귀 부부를 타이르는 모습을 보인다.
50년대의 대약진 운동은 결국 농업 국가였던 중국이 과도하게 중공업 성장우선정책을 행함으로써 실패하게 된다. 역행하는 중국경제 속에 마오쩌둥은 잠시 뒤로 물러난다. 그러나 60년대에 들어서 덩샤오핑과 마오쩌둥의 대립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마오쩌둥의 1인 독재체제가 다시 유지된다. 사람들은 마오쩌둥에 의한 사상을 신봉했고 일상의 생활방식부터 각종 의식까지 마오쩌둥에 대한 감사와 그의 어록에 의해 돌아갔다. 부귀의 딸 봉하가 공산계급인 남편 ‘얼희’와 결혼하는 과정이 그를 잘 보여준다. 결혼식의 의식으로 마오쩌둥의 벽화 앞에서 인사를 하고, 온 가족이 마오쩌둥 어록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사람들은 결혼선물로 마오쩌둥 어록을 가져온다. 이를 통하여 당시의 사상과 마오쩌둥에 대한 신봉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1966년 60년대의 가장 대표적 혁명 운동인 ‘문화대혁명’이 시작된다. 이는 무산계급을 위한 문화정치운동이라는 명명 아래 계급을 분리하고 부르주아와 자본주의 사상에 대해 가혹한 폭력과 억압적 형태를 보였다. 또한 낡은 물건과 옛 사상을 철폐한다는 의식으로 모든 전통을 파괴시킴으로써 후에 중국 경제를 20년이나 후퇴시켰다는 비난을 받은 운동이다. 부귀의 가족에게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은 큰 영향을 미쳤다. 더 이상 부귀의 그림자극은 공연할 수 없었다. 그 역시 낡고 불필요한 이전의 전통중 하나로 취급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당시 학생들은 문화대혁명에 있어 ‘홍위병’이란 이름으로 마오쩌둥 사상을 강요하고 옛 것들을 철폐시키는 운동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이든 교사나 의사와 같은 사람들이 반동으로 몰려 심판받았다. 다시 말해, 수억인구가 서로를 의심하여 죽이기에 급급한 혼란스런 암흑의 시대였던 것이다. 그러한 시기 속에서 봉하는 임신을 하였고 아이를 낳기 위해 병원에 가게 된다. 그러나 그 곳 역시 나이든 의사인 ‘왕교수’ 를 타도한 여학생들에 의해서 병원이 돌아가고 있었다. 가희는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 여학생들을 보며 걱정되는 마음에 왕희를 시켜 몰래 왕교수를 불러오게 한다. 그러나 결국 봉하는 출산 후에 발생한 과다출혈로 죽음 맞이하게 된다. 봉하가 죽어가는 동안, 자신들을 신중국의 대표인냥 자신만만했던 여학생들은 어떠한 방도도 마련하지 못했고, 불러온 왕교수 역시 3일동안 굶은 속을 만두로 채우다 채하는 어이없는 상황으로 봉하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 이는 사상의 수렁에 빠져 정작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순적인 태도를 비난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마오쩌둥의 죽음으로 문화대혁명이 끝나는 70년대 중후반, 긴 여정 속에서 부귀 가족은 부귀와 가희, 얼희 그리고 봉하의 아들인 ‘만두’만이 남는다. 그리고 공산주의 사상에 미쳐있던 사람들은 보편화된 삶으로 돌아오고 일상의 평화를 되찾는다.
중국의 근현대사를 부귀라는 한 사람 그리고 그의 가족을 통해 보여준 이 영화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들의 아픔과 역경을 담고 또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생의 절망 후에도 이상하리만치 담담했던, 조금은 모자라 보이던 부귀가 내뱉는 말과 행동은 슬픔 속에서도 웃음을 주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어 냈다. 어찌보면 이것은 그 모든 일들을 과거로써 인식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대를 향해 걸어가던 중국인들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50년대 대약진 운동이 한참이던 시기 졸려워 하는 유경이를 엎고 학교에 데려가며 부귀가 한말이 있다. 병아리가 자라면 무엇이 되냐던 유경의 물음에 부귀는 “병아리가 자라면 거위가 되고 거위가 자라면 소가되고... 그리고 공산주의가 된다”라는 대답을 했었다. 그러나 70년대가 되어 부귀의 손자 만두가 병아리가 자라 무엇이 되냐고 같은 질문을 한다. 그에 부귀는 “병아리가 자라면 거위가 되고 거위가 자라면 소가되고...그리고 만두는 행복할 것이다.” 라는 대답을 한다. 이는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그 속에서 상처받고 아파했던 사람들이 더 이상 어떠한 사상의 중요성을 떠나 한 사람에 대한 가치와 행복을 바라는 말이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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