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에밀과 탐정을 읽고
등록일 / 수정일-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2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에밀과 탐정을 읽고
처음 에밀과 탐정이란 책을 봤을 때, 이건 무슨 책일까? 셜록 홈즈처럼 대단한 사람이 나온 책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내용을 보니 나와 같은 또래인 에밀이라는 꼬마가 도둑을 잡은 이야기였다. 에이~ 어떻게 꼬마가 도둑을 잡지? 하고 무시했지만 아주 굉장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씌어 있었다. 에밀은 부활절을 할머니와 보내기 위해서 베를린의 계신 할머니 댁까지 찾아갔다. 베를린으로 가는 기차에는 ‘그룬트아이스’라는 분과 야코프부인이 기차에 있었다. 야코프부인은 웃기게도 뚱뚱한데 발가락운동을 하고 있었다. 조금 뒤엔 숄을 뜨던 부인과 한 남자와 야코프부인이 기차에서 내렸다. 이제 에밀과 그룬트아이스씨는 단둘이서 기차에 남았다. 에밀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뒤 봉투에 돈이 잘 있는지 잘 세어보고 혹시나 돈을 잃어버릴까봐 옷핀으로 돈을 고정시켜 놓았다. 그리고는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보니 돈이 없는 것이었다. 만약 내가 에밀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그냥 그 자리에서 울고만 있었거나 아니면 소리를 꽥꽥 질러대며 누가 내 돈을 훔쳐 갔냐고 소란을 피웠을 것이다. 그런데 에밀은 잠에서 깬 뒤 바로 기차에서 내려서 의심이 가는 그룬트아이스씨의 뒤를 따라 미행했다. 침착한 에밀을 보면서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생각났다. 에밀이 중산모를 쓴 남자를 뒤쫓아 177번 전차를 탔지만 차장이 와도 돈이 없어 차비를 낼 수가 없었다. 어쩌면 불쌍한 에밀의 계획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닐까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한 신사분이 돈을 대신 지불해 주셨다. 그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에밀이 된 양 신사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만약 내가 전차에 타고 있었다면 에밀 대신 차비를 내주지 못했을 것이다. 신사는 정말 친절한 분인 것 같았다. 뒤를 밟으며 그룬트아이스씨의 뒤를 쫒을 때 구스타프가 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구스타프는 자신이 가진 경적으로 많은 아이들을 불러 모아 주었고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아이들 중에는 교수와 딘스탁 외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 딘스탁은 집에 전화가 있고 부모님이 인자한 분이시기 때문에 결국 전화담당을 맡았고 그 외 다른 아이들은 연락부를 맡게 되었다. 내가 딘스탁이었다면 함께 도둑을 미행하며 친구들과 함께 있고 싶었을텐데 딘스탁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런 딘스탁이 어리지만 기특했다. 그렇게 서로의 자리에서 할 일을 다했기 때문에 서로서로 도우며 도둑을 잡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밀과 그의 친구들이 여러 명 모여서 힘을 발휘해 도둑을 잡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친구가 어려울 때 옆에서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 또 알게 되었다. 에밀이 구스타프와 호텔에 묵을 때엔 들킬까봐 마음을 조렸다. 도둑을 잡기 위해서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다. 만약 나였다면 부모님께 먼저 연락을 드리고 도움을 얻었을 것이다. 그런 점은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마지막에 에밀이 그룬트아이스씨를 잡았을 때엔 내가 에밀이 된 것처럼 정말 뿌듯하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조금 겁나기도 하였다. 요즘에는 강도나 범인들이 살인도 많이 저지른다고 하던데 아마 에밀의 훌륭한 지혜가 없었더라면 돈을 찾지도 못했을 것이고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옷핀으로 돈을 꽂아 두는 에밀의 센스가 없었다면 에밀의 돈이라는 증거도 대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나 같았으면 그런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에밀을 도와준 교수와 구스타프, 딘스탁 모두 에밀만큼 대단한 아이들인 것 같았다. 나 같으면 다른 외지에서 온 아이는 누군지도 모르는데다가 에밀이 혹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닐까 의심스러워서 믿지 않았을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룬트아이스씨의 본명은 헤르베르트 케슬링이었다고 하였다. 자세히 조사해보니 그 사람은 원래 은행에서 거금을 훔친 도둑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현상금 천마르크가 걸려있는 상태였다. 도둑을 잡은 에밀은 걸려있던 현상금을 받았고 그 돈으로 엄마의 드라이어랑 코트를 사기로 하였다. 그리고 남는 돈은 은행에 저금하기로 하였다. 역시 에밀은 효자였다. 에밀이 도둑을 쫓을 수밖에 없었던 것도 어머니께서 힘들게 번 돈을 자신의 실수로 잃어 버렸기 때문에 꼭 다시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에밀은 현상금 중 일부로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를 즐겼다고 하였다. 에밀은 이번 일로 신문에까지 나와서 유명해졌다. 물론 에밀은 많은 현상금과 자신의 잃어버린 돈을 찾았지만 무엇보다도 더욱 소중한 친구들과 우정을 얻게 되어서 기뻤다. 나에게도 친구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는 다른 아이에게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친구들도 있다. 나는 에밀처럼 현상금을 얻지는 못했지만 에밀에게 자랑하고 싶다. 내 친구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나도 친구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내 일처럼 도와주는 소중한 친구가 되고 싶다. 아마 지금쯤 에밀은 친구들과 탐정회사를 차리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