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 - 사랑 예찬 감상문 - 사랑 예찬 독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3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사랑의 적, 이기주의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 (조재룡 옮김, 도서출판 길, 2010)을 읽고
철학 산책과 사랑
오랫동안 다녀온 서강대학에서, 학생이라는 신분이 끝나가는 4학년이 다가오자 나는 무언가 큰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다. 전공 강의와 학점에 매달려 수업을 듣다보니 하나의 강의를 듣고 난 후엔 내게 주어진 점수 이외에는 별로 남는 게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에게 학점과 상관 없이 ‘남는 게 있는 강의’, ‘정말 대학생으로써 들어봐야 할 강의’를 추천받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친한 동생이 자신이 지난 학기 들은 ‘철학 산책’이라는 수업을 권유했고, 나는 그 힘들다는 인기교양 수강신청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교실에 들어올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 수강신청에 실패한 학생들에게 모두 싸인을 해 주셔서 별 의미는 없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면서, 내가 평소에 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내 최고의 관심사인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언젠가 누가 추천해 준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이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고, 교수님의 강의와 책의 내용이 어우러져 내게 감동을 주었기에, 이 자리에서 한 번 소개하고자 한다.
책 소개: 재발명되어야 하는 사랑
“사랑은 재발명되어야만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라는 랭보의 시 한 구절과 함께 시작하는 이 책은, 바디우가 2008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사랑에 대한 주제로 대담회를 가졌던 내용을 글로 옮겨 담은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랭보의 말처럼,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관점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사랑을 사유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바디우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철학산책 강의에서 교수님이 말해준 행복과 행복감, 그리고 이기주의와 이타주의에 대한 내용을 바디우도 <사랑 예찬>에서 유사하게 설명한다. 현 사회가 추구하는 사랑은 온갖 위험 요소를 제거한, 즉, 행복감을 쫓아가고 있는 사랑이며, 그것은 이기주의에서 기반하고 있다는 견해를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누구나가 갖고 있는 공통된 취향이 사랑이며, 사랑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저들의 삶에 그 밀도와 의미마저 부여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제 입장에서 볼 때, 위험이 부재하는 체제에서 존재에 부여하는 이런 ‘증여’는 결코 사랑이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p.17)
인상 깊은 구절: 사랑의 적은 경쟁자가 아닌 이기주의이다
이러한 내용을 대담 속에서 말하는 바디우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단순히 남녀 간의 감정에 국한시키지 않고, 사랑을 인간의 삶과 활동 전체의 문제로 끌어들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내가 책을 읽으며 인상 깊은 구절은 5장의 사랑과 정치 부분에 있었는데, 바디우는 정치와 사랑이 어떻게 같을 수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있다.
정치의 본질은 다음과 같은 질문 안에 들어 있습니다. 결집되고 조직되었을 때, 개인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가? 사랑에서는 두 사람이 차이를 인정하고 그 차이를 창조적인 것으로 변화시켜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정치에서는 다수로, 게다가 대중 속에서 우리가 평등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 그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p.66)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상화尙火이상화론
  • 사랑(모성애 바탕)으로 고양 승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 시는 모성 상실의 의미를 머금은 1920년대의 국토와 봄을 소재로 하여 연인으로서의 의미와 어머니, 곧 조국으로서의 의미를 결합하여 국권회복에의 염원과 그 의구심(갈등)을 형상화했다. 이 시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 심훈의 「그날이 오면」, 임화의 「우리 오빠와 화로」, 이육사의 「절정」등과 함께 일제하 저항시의 한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

  • 책을 통해 들여다보는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과지향해야 할 초등교육
  •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교사로서 가야할 길과 우리나라 초등교육이 앞으로 찾아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 자신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떤 교육 철학을 지니고 있어야 할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본다. 아직 교사가 되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 남았다. 그렇다고 결코 긴 시간도 아니리라. 나는 고바야시 교장선생님도 아니고, 발도르프 학교장도 아니다. 나 또한 그들처럼 교육에 대한 신념을 갖고, 사회에

  • [독서감상문]독후감상문모음
  • 독극물인 것이다.이렇듯 그녀는 자녀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사랑을 주었다. 그녀의 노력으로 딸아이는 문제아에서 반듯한 인성구조를 가진 책임질 줄 아는 성인으로 자라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아이는 부모의 작품 이라는 것! 서진규는 말한다. 성아는 나의 희망의 증거라고희망 없이 산다는 일의 막막함을 무엇에 견줄 수 있겠는가?학교와 집을 오가는 똑같은 일상. 서진규의 말처럼 항상 똑같은 생활 속에서 내가 버텨낼 수

  • [국어작문] 죽음의 정의와 죽음에 대해서-가시고기와 존큐를 비교하여
  • 독의 재능을 물려받은 닉 카사베츠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에 찬사를 보냈으며, 세계 남성들의 눈에서 눈물을 펑펑 쏟게 할 정도로 절절한 아버지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연기한 덴젤 워싱턴의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시나리오 작가 제임스 커언과 감독 닉 카사베츠 그리고, 덴젤 워싱턴에게는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는 모범적인 아버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영화 의 시나리오를 쓴제임스 커언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존 큐의 아들 마이크에게

  • [여성과사회] Art Herstory- 화가는 왜 여성을 그리는가
  • 독립적 섹슈얼리티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명의 위기에 사랑을 노래한 D.H로렌스는 남성의 세계를 넘보면서 두뇌에 대한 집착으로 자궁을 고사시키는 현대의 신여성들에게 여자에게 있어 가장 심오한 의식은 복부와 허리에 깃들어 있다. 만일에 여자가 위쪽으로 향하면 모든 것이 붕괴하는 순간이 온다 라며 수 차례 경고했다. 스티글리츠를 위시한 남성비평가들은 오키프의 등장에 대하여 창조적인 남성상을 보완할 이상적인 여성상이 구연되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