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생 실습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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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학교 교생 실습일기
<첫째주>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 때문에 많이 힘들고 방황하는 상태라 내심 이 실습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이번 실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저번학기 수업실습을 부초에서 했었는데,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이번 실무실습도 부초에서 하고 싶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지치고 의욕도 없는 상태에서 소위말해 ‘빡센’ 부초로 갔다가는 그나마 실낱같이 가지고 있는 의욕도 없어질까 두려워 이른바 좀 ‘편하게 실습을 할 수 있는’ 이 학교를 지원하였고, 다행히 1지망으로 선택이 되었다.
실습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진도표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맡은 수업을 미리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거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아니 준비하지 않았다.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마음에서일까 첫날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지도 않았고, 오히려 억지웃음을 짓느라 어색했다. 실습의 단점이자 장점은 교실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침시간, 교생수업, 점심시간에나 교실에 있지 그 밖의 시간은 지도강화, 시범수업 때문에 다른 곳에 있게 된다. 어색한게 싫어 우리반 4명의 교생 중 항상 내가 제일 먼저 준비해서 다른 교실로 이동하자고 한 것 같다.
한 반당 4명의 교생이 배정되었는데 우리반은 4명의 교생 중 나를 포함해 3명이 편입반 사람들이었다. 교사로서 단점일 수 있지만 난 낯을 많이 가린다. 실습때마다 처음 만나는, 그것도 나보다 거의 10상정도 어린, 다른 교생들과 친해지는 것도 실습에서 힘든 일 중의 하나였다. 나에게 10살의 나이차는 별 것이 아니지만, 그들에게 10살은 매우 큰 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결국 2주 후에는 마음껏 친해지지만...) 이번에는 이런 쓸데없는 힘 낭비같은 것은 없을 것 같았다. 오히려 1명의 나이 어린 교생이 혼자 낯설어하지 않을까 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느 실습과 비슷하겠지’라는 나의 예상은 첫날부터 조금 빗나갔다. 보통 학급 대면인사라 하면 교생들이 마술, 악기연주, 장기자랑 등을 통해 자기소개를 하기 마련인데 우리 담임 선생님께서는 오히려 우리에게 반 학생들 한명 한명의 이름과 장점, 단점, 특징들을 소개시켜주셨다. 며칠을 지내면서 우리반의 특징을 알게 되었다. 우선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발표한다는 점이다. 매시간 학생이 발표할 때마다 담임 선생님은 누가 발표를 했는지 표시를 하신다. 그리고 발표 내용에 따라 덤(점수)를 주신다. 또 발표를 잘 하지 않던 학생이 발표를 하면 또 덤을 주신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점수화하는 것이 단순히 학생들의 통제 수단으로 비인간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서야 이것이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담임 선생님의 깊은 배려가 이 안에도 숨어있었다.
이것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학생들의 태도였다. 발표내용이 틀렸을 경우 나머지 아이들이 ‘틀려도 괜찮아’하고 모두 격려의 구호를 말하는 것이었다. ‘이런 분위기라면 나도 발표를 마음 놓고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교실 앞에 ‘교실은 틀리는 곳이다.’라고 적힌 문구가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칭찬 많이 해주기, 비판 금지 등의 말은 익숙하지만 실제로 그런 분위기를 느끼는 것을 처음이었다. 이런 분위기는 덤(점수)에도 연결되었다. 개인적인 실수로 모둠 점수를 잃을 수 있지만, 언제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있음을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자유롭지만 질서가 있는 우리반 분위기의 기본바탕이었다. 조금 속된 말로 보통 교사의 내공으로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기 힘들 것 같다. 젊은 교사일수록,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 여교사일수록 아이들을 쥐 잡듯 잡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나이도 있으시고, 경력도 있으셔서 그런지 너무나 쉽게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신 것 같아 신기했었다.
<둘째주>
첫 주부터 교생수업이 있었다. 준비를 많이 하지 않는 상태라 물론 혼잡스런 수업이었다. 이런 수업이 또 한번 다시 반복되고 나니 정말로 좌절감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안 그래도 별로 하고 싶지 않는데 수업까지 말아먹다니...그나마 있는 의욕도 다 없어진 듯 했다. 대상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적지 않은 교사경력도 있고, 2번의 실습으로 몇 번의 수업도 만족스럽게 했었는데 정말로 실망스런 수업으로 끝나니 기운도 빠지고, 과연 내가 초등학교 교사로 자질이 있는지, 유치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혹시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닌지...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내 능력 탓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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