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인 소설 국화꽃 향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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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하인 소설
국화꽃 향기를 읽고
대학교에 올라와서 독후감이란 과제는 신선하기 짝이 없었다. 당연 독후감이라 하면 초, 중, 고등학교 때나 쓰던 숙제였다. 이전엔 독후감이라 하면 줄거리를 쓰고 그에 따른 감상을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바른 감상문이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누구 하나 교정해주는 사람 없었다. 그리고 현재도 독후감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그 시작조차도 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과제가 아니고선 글을 쓸 일이 없는 나로써 유익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이번에 소개 할 책은 김하인 작가의 국화꽃향기이다. 내용은 가볍기도 하면서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다. 국화꽃향기는 영화, 연극으로도 각색 된 유명한 작품이다. 그 내용 또한 풍부한 감성을 자극하며, 그 내용 또한 가볍다.
국화꽃향기는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린 서정소설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책 속의 단어, 문장들이 너무 예쁘게 그려져 있었다. 문장 한 줄 한 줄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 풍기는 이미지들은 밝고 부드러웠다. 작가의 이름 또한 김하인 이기에 당연 여자일 것이라고 여겼지만 작가 검색을 통해 김하인 작가가 남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가는 국화꽃향기 말고도 서정적 작품을 여러 편 쓴 작가이다. 사실 남자 작가가 여자 작가처럼 아니, 훨씬 더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단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가슴 한편으로 여자일 것이라 강하게 믿었던 나이기에 책을 읽고 난 후, 작가가 남자임을 안 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의 내용은 책제목과도 같이 승우가 미주의 은은한 국화꽃향기에 반하여 사랑을 이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의 처음 전개는 나의 흥미를 끌었다. 수술대 위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고, 후에 무슨 일이 있을지 상상할 수 있게 하였지만 결코 허무하지 않은 전개. 어찌 보면 단조로울지도 모를 내용이지만 남녀 간의 사랑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작가의 마법은 날 즐겁게 하였다. 따지고 보면 유치할지도 모를 내용이긴 하나, 무분별한 이혼과 낙태가 성행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작품은 승우의 짝사랑과 사랑의 결실, 그리고 이별 등 남녀의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두어 뻔히 보이는 스토리지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연애에 대한 로맨스, 환상을 가지고 있다. 분명 많은 사람들은 순수한 사랑을 갈망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있어서 찌든 그들은 이기심과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면서 순수한 사랑에 대한 기억은 점점 잊고 살아간다. 미주에 대한 승우의 사랑과 아기를 향한 미주의 희생은 책을 읽는 나로 하여금 일깨워 주었다. 암에 걸린 미주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아이를 낙태하여 자신의 목숨을 연장시키는가, 또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여 내가 사랑하는 아이를 낳을 것인가.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의 울렁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암 투병으로 고생하는 미주를 돌보는 승우를 보며 언젠간 나도 저런 사랑을 받으리라 그 주인공인 미주를 부러워했고,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는 미주가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과연 나라면 아이를 위해 희생할 수 있었을까? 내가 승우라면 아픈 그녀를 위해 끝까지 보살필 수 있었을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초등학교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그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둘에게 있어서 그 순간만큼은 아픈 것도 잊고 기쁜 순간이 아닐까 싶다. 5년 간 불임이던 그녀에게 어렵사리 들어선 아이인 만큼 소중하기에 그 생명을 지키고픈 마음은 공감이 간다. 피를 삼키는 고통을 견디며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의 마음. 아직 나는 엄마가 아니기에 뼈저리게 공감가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마지막으로 당부할 말이 있다면, 나는 이 작품을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여러 번 감상했다. 다만, 영화는 나의 상상력에 한계를 주기에 아름다운 내용을 한정된 공간으로만 감상할 수 있다는 아쉬움을 주었다. 만약 책과 영화 둘 다 감상하고 싶다면 책을 먼저 읽는 것이 좋을 것 이다. 만약 현재 하는 사랑이 절실한 사랑이 아니라면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이 도움 될 것 같다. 분명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감정이 조금 메마른 것을 느낀다면 승우와 미주의 사랑 이야기가 다시 절절한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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