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남한산성을 읽고 남한산성을 다녀와서 남한산성 답사기 남한산성 답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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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남한산성을 읽고 남한산성을 다녀와서]
1. 서론
2. 남한산성과 병자호란
3. 소설 남한산성 감상문
4. 남한산성을 다녀와서
1. 서론
한국 명작의 이해와 감상시간에 중간고사 대체 레포트에 대하여 듣고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학습과 교재가 중요시 되는 타 강의 과제와 달리, 체험과 기행이 주가 되는 레포트여서 신선함을 느꼈고,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통해 배워야 하는 강의의 전체적인 주제를 완벽히 포함하고 있는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레포트의 주제를 들은 후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다. 청계천을 배경으로 쓰여진 박태원의 ‘천변풍경’을 작품으로 삼아 현재 청계천의 모습과 비교를 할까 고민도 했지만, 그보다 내가 잘 알고 있고 또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남한산성의 역사적 안타까움과 가치에 대하여 글을 쓰고 싶어져서 김훈의 ‘남한산성’을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작가인 김훈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후 김훈의 ‘남한산성’을 읽었고, 남한산성이 지닌 진정한 역사적 가치에 대하여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과제를 기회로 단순한 등산이 아닌 남한산성 역사 탐방을 할 수 있어 좋았다.
2. 남한산성과 병자호란
명나라가 쇠퇴할 무렵 만주지역에서 누르하치가 나타나 여진족을 통합하여 후금국을 세웠다. 후금은 차츰 명나라의 국경을 침략하기 시작했다. 조선은 광해군때 명나라와 후금 사이의 중립외교를 통해 후금과 별탈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명과 후금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을 때 명나라의 강요로 군사를 보낸적도 있었지만 이 때에도 적절한 항복으로 후금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인세력이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가 임금이 된 후 상황은 달라졌다. 조선조정은 명나라를 가까이하고 후금을 멀리하는 친명배금 정책을 쓰게 된 것이다. 그러자 후금은 앞으로 명나라를 마음껏 공격하기 위하여 먼저 후방에 있는 조선을 공격하였다. 인조5년 3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 왔으니 이것이 정묘호란이다. 그 후 후금은 세력이 더욱 커져 나라 이름을 청이라 고치고 황제를 칭하였다.
그 해 12월 청태종은 직접 군사를 이끌고 조선을 침략하였다. 조선은 적은 병력으로 효과적인 싸움을 위해 산성 중심의 전력을 갖추었다. 그러나 청은 산성을 돌아 직접 서울로 진격해 들어 왔다. 적이 서울에 도착하기 이틀 전에야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왕은 강화도로 피난하려다가 적을 만나 남한산성으로 들어갔다. 이 때 산성에는 약 1만여명의 군사밖에 없었으며, 산성에 있는 양식도 50여일치 밖에 없었다. 청태종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을 쳤다. 아무런 지원도 없이 청군과 대치하며 40여일이 지났다. 성 안에서는 명분을 내세워 싸우다 죽자는 세력과 항복을 주장하는 세력간의 입씨름이 벌어졌고, 차츰 강화를 맺자는 주장이 우세해 졌다.
왕은 드디어 대신을 보내 화의를 청하였다. 청태종은 왕이 직접 나와 항복하고 이전 맹약을 깨뜨린 주모자들을 묶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1637년 1월 30일, 침략당한지 두달이 못되어 왕은 성문을 열고 청태종에게 항복을 하였다. 삼전도에서 무릎을 꿇고 세 번 절하고 아홉먼 머리를 조아리는 의식을 치루었다. 이를 삼전도의 굴욕이라고 한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투항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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