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현대교육사상을 읽고(김귀성, 노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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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육사상’을 읽고
(김귀성, 노상우)
Ⅰ. 들어가기 전에
철학이란 거창하고 마냥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소한 물음이나 탐구도 철학의 시작일 수 있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과 탐구가 내 삶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영향을 주는지 아는 것이 철학의 본질적 목적이다. 교육철학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서 이 책에서는 ‘교육현상에 대한 철학적 탐구’라고 정의 내린다. 간단해보일지 몰라도 매우 광범위하고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물음을 던지고 답을 내릴 수 있으며 어떤 것이든지 탐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에서 교육적 이데올로기는 어디에서나 깔려있다. 이 책에 의하면 이데올로기는 역사문화를 해석함으로써 시간공간에 처한 집단들의 지향점을 제시해 주고, 교육의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과 미래에 대한 예측, 청사진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학문적 수업을 통해, 관련된 교재를 통해 교육의 바탕인 이데올로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교육의 이데올로기는 우리가 예측한대로 단편적이고 순차적이지는 않다. 교육의 범위 역시 매우 광범위하고 숨겨진 면모들이 아직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가 철학적 탐구를 통해 발견하고 실현시켜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교육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교육이라는 건물의 기층을 이루는 이데올로기의 조류를 크게 나눠서 살펴보고 있다. 교육의 지향점을 예측하고 앞으로의 교육이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시사점을 제시해준다. 어떤 이론이나 학문이라도 완벽한 모습을 가질 수는 없다.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지니고 그 한계점과 시사점을 통해 현 교육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 속의 글로는 절대 사상의 모든 면모를 다 담아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 문장을 읽더라도 독자가 느끼는 바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넓은 방향으로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야 한다. 앞서도 말한 교육이라는 건물은 하루아침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아주 오랜 시간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벽돌들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학교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었다. 아직 빈곳도 많고 부실한 곳도 여기저기 있지만 우리는 하나하나 새로운 벽돌로 채워나갈 것이다.
이 책은 현대교육사상의 여러 사상내용들과 사상가, 한계점과 시사점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많은 사상들이 정리되어있지만 필자는 논하고 싶은 사상 중 포스트모더니즘을 중심으로 서평을 할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 현재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지는 바도 많고 교육에 적용했을 때 신선한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Ⅱ.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일차적인 생각은 식상하지 않고 뻔하지 않은, 트랜디하고 평범함에서 벗어난 무엇인가를 의미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정의를 인용해보자면,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전통철학으로부터의 급격한 이탈과 변화를 시도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지식과 진리, 합리성과 이성 그리고 선과 가치의 궁극적 기초에 대한 확신으로부터 회의와 불신에로의 전환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와 객관성, 이성과 확실성에 대한 전통 철학적 관념에 대해 도전과 거부를 표방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한 시대를 이끌어 오던 강력한 이념과 신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이념과 전해져오던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기에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모습이다. 필자는 이런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도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시대를 이끌어 오던 강력한 이념을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이며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것이다.
우리는 지나온 과거를 보면서 사상의 장단점을 묻고 있는 것인데, 만약 필자가 그 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하는 물음을 던져보았다. 그러나 그 시대 속의 필자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했을 것 같다.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몇 번의 수정을 거쳐서 더 효율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내렸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와 같은 생각은 구시대적 생각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생각과 시도는 충분히 필요가치 있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빛을 보지 못하고 숨겨져 있었던 것들이나 굳어져 있는 이데올로기의 대립구조와 같은 것들을 해체시켜보려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리조차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인식이 모여서 교육의 개혁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보다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발돋움이 필요한 때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논의가 다양하다는 것은 수업 때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세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이 책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모더니즘의 비판적 계승 즉, 모더니즘의 연장선상 속에서 파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탈근대문화적 담론으로 파악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자본주의의 문화적 논리로 파악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포스트모더니티가 모더니티의 계승이라는 측면을 인정하면서 그 안에 내재해 있는 신보수주의 색채를 비판하는 입장이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은 기존의 것을 탈피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New’ 와 ‘Original’의 대립구조라고 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부딪치고 있는 구조인데 필자는 위의 구조 말고도 ‘Young세대’ 와 ‘Old세대’, ‘독점’과 ‘탈피’의 구조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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