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_고백록_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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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서평
Ⅰ. 저자소개 및 간략한 책 소개
1. 저자 소개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 354-430)는 우리에게 흔히 “어거스틴 Augustine”이라는 영어식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초기 기독교의 위대한 사상가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주요한 업적은 아마도 ‘신앙과 이성’이라는 두 가지 도구를 모두 사용하여 진리에 이르는 길의 첫 등불을 밝혔다는데 있을 것이다. “Credo ut intelligam”, 즉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대표적인 명언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그는 우리 안에 이미 있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통해 먼저 그를 알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이성과 지성을 통하여 그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고자 노력했던 인물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과 사상은 초기 기독교의 골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후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의 사상으로부터 로마 가톨릭의 기초를 놓기도 했다. 또한 칼뱅과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중세 교회가 범한 아우구스티누스 신학의 왜곡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의 참된 신학과 사상을 계승, 발전하여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정통 신학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2. 고백록의 간추린 내용
이처럼 교회사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유명한 자전적 저서가 바로 고백록이다. 고백록을 통해 아우구스티누스는 그가 체험한 삼위 하나님의 살아계심, 개인의 삶을 향한 섬세한 개입을 고백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자칫 그릇된 모습으로 살아갈뻔한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그의 전 생애를 걸쳐 돌아보고 찬양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총 13권의 글로 엮여 있다. 고백록의 전반부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돌아보며 세상과 육신의 정욕에 따라 살던 그가 어떤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체험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서는 하나님께 속한 인간의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심오하게 고민하고 더 나아가 창조의 근원이신 하나님에 대한 더욱 깊은 사색을 그려내고 있다.
먼저 고백록 제1권 - 제9권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다루는 부분으로, 저자는 그의 유아기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허락하신 은혜에 대해 묵상한다.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는 고백록의 특징은 이 책 속에서 저자가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의 성격이다. 저자는 어머니 ‘모니카’와의 일화, 자신이 잠시 마니교에 몸담고 있을 때에 느꼈던 점 등 매우 사적이고 개인적이며, 때로는 사소한 삶의 시간들 속에서 하나님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흔적으로부터 크고 원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힘주어 말하고 있다.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전우주적이고 광대한 시선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찬양하고자 하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제3권부터 제5권을 중심으로 기록된 마니교와 관련한 이야기이다. ‘앎’에 대한 갈증을 항상 가지고 있던 청년 시절의 아우구스티누스는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체계적이고 잘 짜여진 듯한 마니교의 교리에 심취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마니교의 지식인 중에서도 손꼽히는 파우스투스와의 대면에서 그는 마니교의 허상을 목격하고, ‘진리가 없는 지식’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가 ‘하나님이 없는 신학’을 공부하고, ‘하나님이 없는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 속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이와 같은 깨달음은 우리에게 ‘지식이라는 것은 그 바탕에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과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라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제10권, 그리고 제11권 - 제13권은 앞의 부분들과는 다소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과 인간, 세상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부분에서 저자가 자신의 삶을 구체적으로 되돌아보며 그 가운데 드러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서는 창조로부터 그의 생각을 전개함을 통해 보다 통시적이고 본질적인 관점으로 세상의 이치와 존재에 대한 성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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