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테인 휴먼 스테인 분석, 휴먼 스테인 영화 상징성, 인종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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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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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테인
Ⅰ. 서론
- 미국 사회의 시대적 배경
Ⅱ. 본론
1. 인종차별 문제의 희생자 - 콜먼
2. 성과 권력의 희생자 - 포니아
3. 국가 시스템의 희생자 - 레스터
Ⅲ. 결론 및 한계점
1. 결론
- 영화의 상징(까마귀, 감옥, 눈)
2. 한계점
(1) 콜먼에 대한 네이든의 긍정적 평가
(2) 콜먼과 포니아의 죽음
Ⅰ. 서론
2003년 로버트 벤턴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 소설 “Human Stain”은 1998년을 미국 뉴잉글랜드 시골을 배경으로 하여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영화 Human Stain은 각각의 주인공들의 삶을 회고하기도 하고 그들의 현재의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복합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복합적인 구성을 이해함에 있어서 당시의 미국사회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선행 지식 없이는 각각의 인물들은 완전하게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당시 미국 사회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 후 본론으로 들어가 각각의 인물과 사회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단서인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스캔들 이야기가 주어진다. 실제로 당시에 미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 사건이 영화의 출발점에서 환기됨으로써 90년대 후반 미국의 사회적 상황을 보다 현실적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관점에서의 사회적 핫 이슈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미국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인종 차별’문제 또한 미국의 사회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이다. 이 영화의 스토리를 중심적으로 이끌어 가는 인물인 콜먼은 ‘Spook’라는 단어 사용으로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리며 교수직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사실 콜먼의 청년기 시절에 비해 50년 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90년대 후반이지만 여전히 현재 미국사회에서 인종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된 과제로 남아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미국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영화 속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이러한 사회 속에서 어떤 오점들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러한 오점의 희생자가 되어야만 했는지에 관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인종차별 문제의 희생자 - 콜먼
콜먼은 흑인이면서도 흰 피부를 가진 인물로, 이로 인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하는 삶을 살았다. 콜먼은 처음에 자신이 흑인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나 사회는 그에게 흑인이란 미국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처음으로 그가 자신이 흑인임을 숨기게 된 사건은 코치가 그를 유태인이라고 소개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경기장에 가며 코치는 콜먼에게 네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굳이 언급하지 말라고 하였고, 그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유태인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다음으로는 군대에 지원하면서 인종을 표기하는 칸에 백인이라고 체크해보았더니 의심 없이 통과하게 되자 자신이 스스로의 인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로 콜먼은 자신을 굳이 흑인이라고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백인 행세를 하지도 않고 살아간다. 그런데 여자 친구를 부모님께 소개하자 그가 흑인임을 알게 된 여자 친구가 그를 떠나게 되면서 콜먼은 큰 충격을 받고, 흑인으로 산다는 것이 사회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는 개인이기 이전에 흑인이고 흑인은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존재임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자신이 흑인임을 숨기고 살기로 작정하며 자신과 ‘흑인’이라는 인종의 연결고리인 가족과의 인연을 끊게 된다. 피부색을 제외하면 흑백의 구분은 불가능한데, 그는 흰 피부를 가졌으므로 검은 피부를 가진 가족과의 인연을 끊게 된다면 그는 이 사회에서 백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콜먼은 그와 같은 상태에 있는 흑인들, 즉 흑인이면서 흰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백인 행세를 하는 것과는 달리 유태인이라는 인종을 선택한다. 지금은 유태인이 높이 평가받지만 콜먼이 유태인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을 당시에는 유태인이 흑인보다 지위가 약간 높았을 뿐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다. 그런데 그는 왜 백인이 아닌 유태인을 선택한 것일까. 만약 콜먼이 백인 행세를 하고 다닌다면 그는 백인의 반대인 흑인과 싸워야하는 입장이 될 것이다. 공식적인 인종차별은 사라졌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에게 내면화되어있는 흑백 갈등은 여전하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흑백의 갈등에 휘말리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흑백이 아닌 제 3자가 되어 그 싸움에 휘말리지 않고 그 흑백 갈등 속에서 자신을 속하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유태인으로의 삶을 택하나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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