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도덕과 교육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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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도덕과 교육이론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추천도서 읽기’ 과제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 그저 이렇게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했고, 2년 후 교사가 될 때 배운 것들을 실제로 사용하는 발전적인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하나하나 책을 읽어나갔다. 책들은 딱히 어렵지 않았다. 어떤 부분을 보면 박수를 치며 공감을 했고, 또 다른 부분을 읽으면서 ..어? 글쎄~ 나랑 생각이 다르네?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보통 2시간 길면 3시간이 걸리는데 그런 나를 당혹해 하는 추천도서가 한 권 있었다. 그 이름 하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어마어마한 책 두께 못지않게 내용도 꽉! 차 있었다. 평소에 자기관리 책을 많이 읽어서 이론은 빠삭한데, 실제로 적용하는 게 어렵다는 아이러니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스티븐 코비는 강연을 하듯이 하나하나 나에게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조목조목 얘기를 해주었는데,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체계적으로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나를 가르치고 있었다.
1부에서는 서론으로 ‘7가지 습관’을 배우기에 앞서 지녀야할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 이야기 하며 7가지 습관에 관한 개관을 다루고 있었다. 서론만 해도 무려 100페이지나 되었는데 다행히도 내용이 너무 좋아서 밑줄을 쫙쫙 그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 어쩌면 정말로 간단한 얘기인 것 같지만 매우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었다. 외적 성격 중심의 사고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기 힘들다. 올바른 원칙을 내면화해야(완전히 내 마음으로 흡수해야) 진정으로 변화될 수 있고 내 삶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중적인 그림(노인과, 젊은 여인)을 통해서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떠한 처지에 있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들이 각자가 가진 독특한 경험의 렌즈를 통해 자기 식으로 사물을 보기 때문에 내 판단과 상대방의 판단이 다를 수 있고, 그러한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 얼마나 중요한 진리이며, 특히 우리교사들이 알아야할 필수적인 진리가 아닌가?
그럼 본격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다. 크게 개인의 승리, 대인관계의 승리, 자기 쇄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에서 코비가 가르치는 것처럼 개인의 승리부터 살펴보겠다. 그는 ‘개인의 승리’에서 크게 이 세 가지의 말을 핵심으로 삼았다.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1) 어떻게 하면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문제는 내가 그동안 많이 생각했던 거였고, 나는 그 동안 항상 시간이 부족해! 자유를 원해!! 라고 외치며 주변 환경만을 탓하였다. 그러나 과연 내가 정말로 시간이 모자랐던 것일까..? 코비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우리에겐 자아의식 상상력 양심 독립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러한 것들이 선택을 좌우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행동은 자신의 의사결정에 의한 것이지 결코 주변 여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건 또 무슨 소리람? 내가 행동한 것(반응)들은 다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계속 읽어보았다. 코비는 계속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일어난 사건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반응 방식 때문이다.’ 아.. 바로 이거였다.! 문제를 외부에서 찾는 게 아니라 내부에서 찾아야 했던 것이었다. 이는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하고도 깊은 관련이 있었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하나둘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당장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일들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충격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나에게 코비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적극적이 되라! 능동적인 행동과 주도적인 말을 하라! 라고 나를 다그쳤다. 실생활에 일어나는 일들을 예로 들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반성과 이렇게 해야 하구나.. 라는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습관2) 습관1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코비는 갑자기 나를 장례식장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내가 죽었다는 가정 하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지 상상하게 하였다. 그러면서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에게 물어보았다. 나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고 몇 번을 반복해서 읽은 후에야 비로소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인생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해야한다. 즉 목적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출발하여야 한다. 그동안 나는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또 실천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번번이 실패였다. 왜 이러한 일이 반복해서 일어났던 것일까? 이는 내가 정확한 인생의 목표를 세우지 않았고, 왜 이일을 해야만 하는지의 목적을 분명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만약 우리가 장례식장에서 어떤 평가가 나오는지를 신중하게 생각한다면 우리의 행동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는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할 질문인 것 같다. 나는 코비와 곧 자기 사명서를 썼다. 다시 말해 내 인생의 철학 내지 신조를 작성하였다. 그와 더불어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적음으로써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욱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예비교사로서 가꾸어 나가야 할 것들, 그리고 나의 비전에 대해서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것을 배우기에 앞서 코비는 또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리고 곧 시간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다. 여기서 나는 제 2사분면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보통 긴급하고 중요한일에 집중을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고 또 일이 능률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들로 이루어진 2사분면의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1사분면의 일들이 원래는 2사분면에 있었던 일들이란 것을 알게 되니 내가 지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우리가 시간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코비는 이야기하였다. 첫 번째는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두 번째는 우선순위에 따라 준비하고 계획하는 능력,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선순위의 실행계획을 수행하는 실천력과 자제력! 그러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가 만든 삶의 우선순위가 마음과 정신 속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데에 있다고 이를 내면화해야 한다고 하였다.
개인의 승리가 대인관계의 승리에 선행한다는 말과 함께 이제부터 대인관계의 승리에 대한 강의가 시작된다. 그리고는 상호의존에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코비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 사소한 일에 대한 관심, 약속의 이행, 기대의 명확화, 언행일치, 진지한 사과를 통해 상호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성공적으로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장을 읽으면서 나는 또 한번의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교사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직업인만큼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신뢰성이 중요한데, 내가 그동안에 부족했던 점의 근본적인 원인이 여기에 있었구나.. 따라서 무엇을 고쳐야하는지, 또 얻어야하는지를 코비를 통해 전심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습관4) 승-승을 생각하라! 요즘에 윈윈정신이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나도 승리하고 너도 승리하라! 이 말은 겉으로는 매우 쉬운 진리처럼 보이지만, 현 경쟁 사회에서 얼마나 지켜지지 않는지를 코비는 예를 들어가며 우리에게 훈계를 하였다. 그리고 승-승적 사고를 갖기 위해서는 먼저 성실성, 성숙도, 풍요의 심리를 지녀야 한다고 하였다. 개인의 이기심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라, 그리고 관련 문제의 핵심적인 쟁점과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어떤 결과가 완전히 수용 가능한 해결방안인지, 또 이 같은 결과를 얻도록 해주는 새로운 대안은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것이 승-승을 위한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얘기하였다. 나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요즈음 가장 필요한 것이 승-승을 생각하는 사고라고 생각된다. 요즘 경기도 어렵고 사람들이 경쟁에 많이 지쳐있고, 여전히 남을 밟아야 내가 일어설 수 있다는 사고를 가지고 일을 수행하는 사람도 많다. 진정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나도 이기고 남도 이길 수 있어야한다.
(습관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드디어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에 대한 코비의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제 책도 후반대로 진입한 만큼 나도 많이 지치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비 또한 만이 지쳤을 거다. 그러나 코비는 마지막까지 힘을 내어 나에게 또 다른 진심어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공감적 경청에 관해서는 나도 들은바가 많고, 관심도 많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정작 나는 공감적 경청능력이 매우 떨어져 있음을 친구들을 통해 알고는 적잖은 충격을 먹었었다. 공감적 경청에 대한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라고 생각된다. 이는 습관 1234와 모두 관련이 있다. 벽돌을 쌓을 때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위로 올라가듯이, 기본적인 습관이 형성이 되어서야 비로소 더 높은 차원의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다. 코비는 공감적 경청을 하기 위해서는 ‘처방하기 전에 진단하라’고 얘기 하였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상대방의 말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는 것 또한 매우 값지고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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