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 아이엠 샘(I`m Sam) 정신보건복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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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보건복지론
- 영화감상 (Im Sam) -
Im Sam
2002년도에 개봉한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아이엠 샘’을 보고 이번 정신보건 레포트를 하기로 했다. 영화를 잠깐 소개해 보면 주인공 샘은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그의 지능은 7살에 멈춰있는 사람이다.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샘은 레베카와의 사이에서 예쁜 딸 루시를 낳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아이를 낳고 퇴원하는 도중에 부인 레베카는 샘과 딸을 두고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샘은 혼자가 되고 딸과 함께 둘만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루시를 키우는데 있어서 이것저것 모르는 게 많은 그는 앞집에 사는 외출공포증의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애니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수요일에는 레스토랑에, 목요일에는 비디오 나이트에, 금요일에는 노래방에 함께 다니는 것이 이들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자그마한 행복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이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들은 행복하다. 그런데 루시가 7살이 되면서 아빠의 지능을 추월해버리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학교 수업을 일부러 게을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샘의 가정을 방문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샘은 아빠로서 양육 능력이 없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루시는 시설로 옮겨지고, 샘은 주 2회의 면회만을 허락받게 된다. 세상에 하나뿐인 혈육인 사랑하는 딸 루시와의 행복을 빼앗기고 실의에 빠져있던 샘은 법정에서 싸워 루시를 되찾을 결심을 하게 되고, 변호사 리타의 사무실을 찾아가서 도와줄 것을 요청하지만 거절하지만, 동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자 무료로 샘의 변호를 맡겠다고 공언해버리게 된다. 결국 샘과 함께 양육권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샘과 리타는 인정받기 힘들었던 재판을 승리로 이끌게 된다.
루시에 대한 사랑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그를 보며 느끼는 게 많았다.
사회는 그를 단지 남들과는 다른 정상적이지 못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의 하나뿐인 행복을 앗아가려했다. 우리의 틀대로만 그를 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가 정신이 온전 하지 않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함께 하는 삶을 모색해 보아도 괜찮을 법하다. 그런데 그를 지지해주고 도와주면 될 것인데, 단지 그는 지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양육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들이 만들어낸 사회적 잣대를 들이 대었던 것이다. 이 경우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보면 우리의 모습만으로 그들을 해석하려해서 그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기회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들의 인권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은 채,,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리타는 마치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정신이 온전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그런 여성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게 영화 속에서 보는 완벽해 보이는 리타도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자식은 삐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리타를 통해 우리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하다. 완벽하다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속으로는 그렇게 말 못할 고민들과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샘은 그런 이상이 단지 겉으로 들어나는 사람이고 리타는 겉으로는 들어나지 않지만 그녀 또한 마찬가지로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호소 할 것이다. 겉으로 비춰지는 그의 이상으로 인해 자유를 박탈당하지만, 내적으로 문제 있는 리타를 뭐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런 리타의 모습은 남들 앞에선 웃고 즐기지만 속은 곪아 있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 사회라는 틀에서 잣대를 만들어 그들을 홀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행복이란 잣대로 잴 수 없으며,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이여야 한다.
한 사람의 인격체로써 그들을 존중해주고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며 사회 속에서 통합되어 살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고 손가락질 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하는 따뜻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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