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 피아노, 여자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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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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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피아노, 여자를 말하다.
the piano는 19세기말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 뉴질랜드는 척박했으며 진흙으로 뒤 덮여진 곳이었다. 6살때부터 말을 하지 않는 에이다는 아버지에 의해 낯선 땅으로 시집을 가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딸 플로라와 피아노를 가지고 그곳에 도착한다. 거추장스런 피아노를 남편은 거부한다. 그리고 그 피아노는 남편의 친구인 베인스에게 넘겨진다. 그리고 남편 몰래 피아노를 치러 가면서 에이다와 베인스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의 사랑은 알게 된 남편은 에이다의 손가락을 자르게 된다. 그리고 베인스와 에이다는 그 마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게 된다.
문학 중에서도 특히 19세기 문학을 좋아하는 제인 캠피온 감독은 자신이 조지 엘리엇, 브론테 자매와 같은 여성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들과 연관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를 영광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하여 뉴질랜드인 감독은 19세기의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만든다.
19세기 뉴질랜드는 어느 곳이든 진흙으로 덮여 있었고 그런 삶의 고통을 피하기보다는 견뎌내고 싶어 했다. 어려움을 감싸 안고 최고의 고통을 버텨내는 모습 말이다. 육체적인 제약과 고통을 통해 내면적인 고통을 상징한다고 감독은 설명한다. 진흙 사이를 힘겹게 걸어가는 에이다의 모습은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녀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며 이 상황을 버텨내겠다는 결국 바라는 것을 이뤄내겠다는 굳은 마음을 보여준다.
영국인들은 네덜란드에 오면 숲 때문에 불편해 했다. 목을 조이고, 그들의 숲이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나무를 잘라내고 목장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영화 내에서 이런 것들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들의 푸른 숲은 비밀스럽고 때론 로맨틱하게 느끼게 만든다. 감독은 대기와 바다를 비롯한 숲 그리고 인물들을 파랗게 표현하고자 했다. 마치 바다 속에 잠겨 있다 나온 사람들처럼 말이다. 야외 찰영에서 중요한 것은 물속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무의식을 상징하는 분위기 말이다. 짙은 안개가 깔리고 앞이 잘 보이지 않게 표현했다. 그녀는 5주 동안 야외에서 배우들이 아무런 스토리 없이 움직이는 장면만 촬영했다. 그것은 배우와 프로듀서에게 불안감을 주었으나, 그녀는 자신을 믿었다. 그리고 스튜디오 촬영이 시작하자 배우들은 안심하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영화에서 피아노는 문명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감정에 호소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설이 이 영화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에이다는 매우 문명화 된 여성이고 베인스는 그 반대이다. 베인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에이다에게 매력으로 다가오고 마찬가지로 베인스는 피아노에 매료 된다. 피아노는 곧 에이다의 분신이고 그 자체로 연주자이기도 한 것이다.
영화 속에서 남편은 여자를 사랑할 줄 모르는 남자이다. 남성주의적 인물인 그는 에이다를 일꾼처럼 여긴다. 처음 에이다를 만나기 전 그는 흥분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어한다. 기름 진 머리를 빗어 넘기며 에이다를 만날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다. 그러나 그는 이내 에이다를 보고 당황한다. 그녀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부인은 마주 보며 걷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뒤에서 명령을 따르는 존재이다. 그리고 부인은 당연히 자신의 일을 도와야 한다. 그런데 에이다는 그러기에 너무 나약해 보였다. 그래서 그는 실망한다. 그 실망감을 에이다에게 피아노를 빼앗고 에이다의 유일한 소통 창구를 차단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결국 그의 이 어리석은 선택이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에이다의 언어를 감지한 베인스가 피아노를 차지함으로써 에이다는 베인스의 여자가 되기 때문이다. 여자의 마음을 아는 이가 여자의 몸을 얻는 것이다.
진정한 관계를 서로를 이해하고 원해야 재미가 있는 것이다. 그래야 관계가 더욱 단단해진다. 에이다와 베인스가 의지에 의한 단단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감독의 의도였던 것이다.
피아노치는 여자는 행복했을까
이 영화를 페미니즘을 볼 것인가에 대하여 수많은 갑론을박이 존재했다. 나는 그중에서도 이 영화는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쪽에 고개를 돌렸다. 이 영화는 세 사람의 性의 대한 성장통을 그리고 있다. 에이다는 평생 성장통을 앓았고 그것을 끝끝내 이겨내지 못한다. 대신에 그녀는 세상과 타협하는 방법을 베인스로 인해 배울 뿐이다. 이 당시의 사람들은 성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자신들의 욕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교류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성행위은 단지 욕구를 배출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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