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 장애인복지론 -아이 엠 샘 - 위대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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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아이 엠 샘-
장애인복지론이라는 교과목을 수강하며 사회복지사로서 내가 생각했던 가치들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동안 “마이 네임 이즈 칸”, “도가니”, “삼대” 등 다양한 도서와 영화를 접하고 많은 것을 느꼈었지만 장애인복지론을 수강하며 넓어진 지식을 다른 영화를 통해서 접해보고 싶은 마음에 고등학교를 다닐 때 버스 옆면에 많이 붙어있었던 하지만 직접 보지 못했던 아이엠 쌤이라는 영화를 보고 과제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아이엠 쌤이라는 영화는 추워지는 계절인 겨울에 눈이 내려 꽁꽁 얼어붙은 새하얀 도시를 보며 얼어버린 내 마음에 따뜻한 불씨를 주며 내 가슴을 녹여주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과제라는 기회를 통해 졸업하기 전 내 마음의 양식과 나의 전문성을 높여 주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쌤은 카페에서 열심히 일하는 지적장애인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려 하며 누구보다 성실하다.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을 줄을 알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하고 순수한 샘은 하룻밤 묵을 곳이 필요했던 어떤 한 여성에 의해 그것을 사랑이라 느끼고 아이를 한명 가지게 되는데 여자는 아이를 놓자마자 샘에게 맡기고 도망을 간다. 너무 귀여운 딸 루시는 그렇게 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게 되는데, 루시가 커가며 상급학교로 진학하게 되자 샘에게 시련이 닥치는데 샘이 루시를 키울 자격이 되지 않는다는 복지사들의 신고가 들어온다. 그리고 샘은 루시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하는 재미있고도 감동적인 가족애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떨어지는 지능을 가졌지만 그만큼 누구보다 순수하고 항상 배우려고 하는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샘은 가수 비틀즈를 좋아하는데 비틀즈의 노래에서 따온 루시 다이아몬드를 딸의 이름으로 짓는다. 카페에서 부지런히 일하면서 루시를 돌보느라 엄청난 고생을 하지만 마음씨 따뜻한 이웃집 애니의 도움으로 루시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자란다. 샘은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며 항상 규칙적인 생활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루시가 아빠의 지능을 추월하는 것이 두려워서 학교 수업을 일부러 게을리 하게 되자 복지사가 가정방문을 하게 되고 샘이 루시를 키울 자격에 대해 논한다. 루시는 학예회의 날에 샘이 루시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광대흉내를 내며 재미있게 하지만 샘을 보는 루시의 친구들의 표정은 점점 이상해지고 결국 루시는 놀림을 당하는 것이 싫어 샘이 자신을 입양한 것이라고 말하게 된다. 루시의 생일 날 루시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데 루시의 친구가 말썽을 일으키고 루시가 입양된 딸이라고 말했던 상황이 밝혀지며 샘은 루시에게 왜 그렇게 말했냐고 묻지만 조금 과격하게 보였던 행동 때문에 이를 보고 있던 복지사는 샘에게 루시를 키울 자격이 없다고 하였고 재판을 가지게 된다. 여기에서 나는 의문이 들었다. 다른 비장애인들이 이런 행동을 하였을 때에도 과연 그 복지사는 그렇게 대했을까? 내 생각에는 복지사는 비장애인이 똑같은 행동을 보이더라도 그냥 훈계정도로만 판단했을 것이다. 샘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동이 아이들을 겁먹게 했을 것이라는 추론만으로 샘은 폭력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나쁜 사람으로 보여 진 것이다. 샘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은 떨어진다. 이것은 샘의 문제가 아니라 샘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샘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주어지고 샘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접근 했던 매춘부 때문에 샘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문제는 점점 커져만 간다.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보면서 화가 났을 정도로 현 시대에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만으로 샘과 루시를 갈라놓으려고 햇던 복지사가 정말 미웠다.
영화는 중반으로 흘러서 샘이 루시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노력하는 내용이 나온다.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변호사 리타 해리슨의 사무실을 찾아가서 부탁을 하게 되는데, 리타는 샘을 바쁘게 정신없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승부욕으로 인해 그리고 돈을 많이 벌기위해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현대적인 자기성취지향적인 여서의 대표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리타는 샘을 돌려보내기 위해 자신의 친구 중에서 잘나가는 변호사 한명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고는 그 일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데 변호사를 선임하여야 루시를 찾을 수 있는 샘은 너무 절실한 마음으로 그녀를 자주 찾아다니게 된다. 리타는 파티에서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자신이 무료로 변호해줄 것이라고 거짓으로 밝혔지만, 샘이 다시 찾아오자 결국 진짜로 이 일을 맡아서 변호를 하게 된다. 여기에서 리타라는 변호사가 너무 얄미웠고 진상이었지만 샘의 노력이 빛을 바래서 리타가 변호를 맞게 되었을 때는 너무 통쾌하고 앞으로 진행될 일이 해피엔딩으로 가며 잘 풀리기를 바라고 기대하게 되었다. 하지만 재판대 앞에서 질문들은 너무 가혹한 질문들이었다. 친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라할 나이의 소녀를 친아버지에게서 때어내기 위한 거친 질문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굳이 소녀를 위한 일이라는 핑계로 그렇게 까지 아버지와 갈라놓으려고 하는 사람들의 질문들을 난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과연 자신의 자식과 자신을 분리시키려고 해도 그럴 수가 있을지 난 오히려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나의 생각에는 부모란 자식에게 학술적인 부분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을 가르치고 기본 예의범절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을 전수하고 학술적이고 교육적인 지식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닐까? 지적장애라는 이유만으로 자녀를 분리시켜야 하고 자녀에게 가르칠 것이 전혀 없으며 자녀를 위한다면 자녀를 꼭 다른 곳에 입양시키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 하고 증인들에게도 질문을 너무 막하는 것을 보며 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면서 다른 사람을 아프게 만들면서 한 소녀를 위한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잇는지 정말 답답하고 화가났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려면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그 사람이 진정 행복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샘에게 판정결과는 불리해지고 샘은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게 되는데 샘을 돕기 위해서 고분분투 하던 리타는 조금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샘에게 다시 한 번 루시를 찾을 수 있도록 기운을 준다. 샘은 루시의 입양집 근처에 방을 얻고 일을 다시 시작하여 루시와 가까워 지려고 노력하고 루시는 샘을 잊지 못해 샘을 매번 찾아오곤 한다. 결국 입양하기로 했던 집의 부인도 루시가 샘을 잊지 못하는 것을 알고 사랑으로 감싸주면 자신의 자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포기하고 샘이 그동안 루시에게 줬던 사랑을 느끼며 샘에게 루시를 돌려주려고 한다. 하지만 루시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샘도 자신의 힘으로만은 루시를 키울 수 없음을 느끼고 입양모에게 함께 키울 것을 부탁한다.
이 영화의 결말은 결국 입양한 부모와 샘이 동시에 양육권을 가지고 루시가 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론은 아름답게 끝났지만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너무 많았다. 장애를 가진 부모들 중에서도 자녀를 잘 키우는 부모도 많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그 부분에서 다소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인간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능력이나 기타 다른 부분에서도 비장애인 보다 못하다 어떻다 하는 것은 편견일 뿐이다. 바쁘게 살아가고 정신없이 살아가며 인간미를 잃어버린 현 시대 우리들보다 오히려 순수하게 작은 행복을 느낄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그들을 보면 오히려 우리도 장애를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편견으로 인해 힘들어질 수도 있었던 샘은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주위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자기편으로 만들면서 자신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어 주위의 편견을 많이 없애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불편한 점이 부끄러워서 혹은 사회의 편견 때문에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 깨닿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고 그대로 묻어둔다. 그들이 해낼 수 있는 많은 것을 무시하고 우리들만 잘났다고 생각해선 발전이 없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보다 우수하고 잘난 면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잊어선 안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들의 편견도 없애고 장애를 가진 이웃들도 이 영화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싸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더 이상 장애를 가진 사람은 사회의 약자가 아니라 당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자 국민이자 이웃으로 자신들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당당히 누리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값비싼 명품 썬글라스 보다 더 어둡게 앞을 보지 못하게 하면서도 자신만 힘들게 하는 색안경이라는 고정관념을 이제는 내려놓고 모두 화합하여 행복하게 지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샘은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보다도 훌륭하게 아버지 역할을 하였고 이 시대의 진정한 부성애를 보여준 멋진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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