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영화 피아노 를 감상하고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3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영화 ‘피아노’를 감상하고
피아노를 소재로 한 영화는 대개는 피아노를 치는 천부적인 재능을 표현하거나, 그 연주 모습으로 관객을 홀리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러나 이 영화에선 달랐다.
영화의 시작은 20대 여성이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주인공 에이다(홀리 헌터)는 벙어리로 나온다. 자신이 여섯 살 때부터 말을 하지 않았고 지금 이 이야기는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말을 하는 것 이라고 했다. 내가 듣기에 그 목소리는 20대의 여자 목소리가 아닌 것으로 들렸다.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현재 20대인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주인공이 여섯 살 때부터 말을 하지 않기 시작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아서는, 그 순간부터 어린아이로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겁이 많은 눈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왜 말을 하지 않게 되었는지 자기 자신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저 주변사람들은 그녀가 어딘가 이상이 있어서 그렇다고 여기며 그녀의 내면을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초반부터 나오는 피아노와, 그녀의 딸 플로라 만이 그녀의 친구인 듯 하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것은 19세기 말. 에이다는 아홉 살 딸을 둔 20대의 벙어리 미혼모 이다. 에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런 그녀를 얼굴도 한번 본적 없는 남자에게 시집을 보낸다. 그 시대상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시대 뉴질랜드의 미개척지에 모르는 남자와 결혼 하기위해 그곳에 도착한다. 다음날 에이다와 플로라를 데리러, 원주민들과 스튜어트(샘 넬)는 그녀의 작은 몸집에 선뜻 기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제목이며, 주인공 에이다가 목숨처럼 아끼는 피아노를 옮길 수 없다며 스튜어트는 피아노를 해변가에 버리고 간다. 벙어리 에이다는 말은 못하지만 까칠한 성격이고, 아끼는 피아노를 낯설기만 한 남편이 버리고 가버리니 더욱 그녀의 마음은 꽉 닫혀 버리는 계기가 된 듯 하다. 남편은 자존심이 세고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그녀에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기만 한다. 이 영화를 검색해 보니 역시나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영화 해석을 적어놓은 글들을 많이 보았지만, 나는 감상하는 동안 그런 느낌은 잘 받지 못했다.
그녀는 벙어리이지만 피아노를 통해서 말하려고 한다. 그녀가 슬플 때에는 슬픈곡을 통해 세상에 기분을 전하고, 기쁠 때에는 기쁜 곡을, 그녀의 딸은 그 기쁜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춘다.
마치 ‘인어공주’에서 인어가 목소리와 사람의 다리를 바꾸듯 그녀는 자신의 말하는 방법과 피아노를 바꾼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피아노로 자신에게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남에게 이야기 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다.
에이다는 스튜어트와 결혼 후에도 해변에 버린 피아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짐을 옮길때 만났던 스튜어트의 동료 베인즈 에게 딸 플로라와 함께 찾아간다.
거절을 하던 베인즈는 못이기는 척 피아노가 있는 곳으로 두 모녀를 데려다 준다. 오랜만에 피아노를 치는 에이다는 황홀한 표정으로 쉬지도 않고 해가 질때 까지 연주를 한다. 내가 이 영화에서 본 장면 중 영화에서 제일 멋있던 부분인 것 같다. 그런 모습에 베인즈는 그녀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글도 모르고 음악이란 건 전혀 접해보지도 못한 그는 그녀를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에 피아노와 땅을 두고서 에이다의 남편 스튜어트에게 거래를 요구한다. 에이다의 목숨과 같은 피아노를 ‘물건’으로써 멋대로 거래해버린 스튜어트는 더 나아가 베인즈 에게 피아노 렛슨까지 해 주라고 시킨다. 결국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자기 스스로를 다스린 에이다는 베인즈 에게 렛슨을 해주게 된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