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회 - 사회학개론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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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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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고독한 사회
지난번 읽었던 사회학에의 초대와 같이 역시 이번 책도 더 많은 분량에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사회학에의 초대가 이번 책을 읽는데 조금 도움은 됬다. 이 책 역시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 있다. 데이비드 리스먼은 미국의 사회학자로 현대 사회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시도한다. 이 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도 사회의 변화에 맞춰 변해가는 것을 보여준다. 중세에서 현대까지 오면서 시대별로 인구통계학과 사회심리학적 인과관계를 접목해 본 결과 인구와 사회의 변화 속에서 인간의 성격도 바뀌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일 먼저 나오는 사회적 성격은 전통지향형 이다. 그야말로 폐쇄적인 형태이다. 다음 나오는 성격은 내부지향형이다.
내부지향형은 조직체 속에서 누군가에 의해 길들여 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외부지향형이 나온다. 타인지향형 이라고도 한다. 이는 자본주의, 도시화, 등의 영향 속에서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생겨나고 매스미디어에 큰 영향을 받으며 유행에 민감하고 주로 또래집단 이나 조직생활의 영향을 받아 목표를 정하게 되고 개성을 지키기 보다는 적응해 가는 것에 더 관심을 둔다. 리스먼은 겉보기만 중시하고 사회성의 그늘에 불안감과 고독감을 지니고 있는 이러한 성격을 두고 고독한 군중 이라고 파악한 것이다. 리스먼은 이 책에서 주로 이러한 내부지향형 성격에 대해 비판 섞인 소리로 말하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거의 대부분 타인 지향적인 삶을 살고 있다. 나의 개성을 지켜 나가기 보다는 주변의 유행에 따라 쫓아가려고만 한다. 나도 그렇다. 나도 지금까지 내 의지에 의해 행동하기 보다는 거의 타인 지향적인 환경에 휩쓸려 살아왔었다. 주위를 의식하고 유행에만 쫓아가며 내 모습은 서서히 잃어버리고 있는데도 말이다. 나도 고독하게 살아가는 무리의 한 사람이 된 것이다. 쫓아가야 한다는 그런 압박감을 느끼고 눈치만 보면서 계속 살아 간다면 난 평생 고독해 질수도 있다. 참 슬픈 일이다. 그리고 리스먼은 내부지향형과 타인지향형 성격에 갈등이 발생되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두 성격의 가능성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타인 지향적 으로만 살아 간다는 건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각각의 관심분야를 찾아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과정에 주변에서 나를 통제 시켜줄 무언가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게 부모님이든 친구가 됬든... 그리고 이런 사회적 성격들은 성격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처하는 정치적 성향에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대체로 전통지향형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 내부지향형인 사람들은 정치에 있어 꽤 열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다시 외부지향형 사람들은 거의 구경꾼의 역할만 하고 있다. 매스미디어가 발달해 있음에도 사람들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다. 정치에서 또한 스스로 나서지 못한다. 정치도 타인 지향적으로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치에 있어서만 이라도 참여의식을 높이고 나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타인을 우선시 할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먼저 우선시 해야한다. 나도 아직은 정치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선거를 한다던지 할 때 남의 의견에 따라가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율성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우리는 모두 다 자율성을 가질 수 있다. 계속 타인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산다면 자유와는 멀게 느껴질 것이다. 매번 뭘 할 때 마다 주변을 의식하고 눈치를 보고 산다면 자율성 없게 답답하게만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제는 주변에 따라가기 보다는 내 주관대로 할 수 있는 그런 태도를 가져야겠다.
이렇게 사회적 성격을 시대에 흐름에 따라 나눠서 보니까 지루하지 않고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오늘부터 남들과 조금은 다르게 살아보려고 한다. 모두 같은건 정말 재미 없는 것 같다. 이번기회를 통해 진정한 내모습을 한 번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더 이상 고독한 군중이 되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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