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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1권 독서 감상문
<제 1부 흔들리는 바람> 그다지 쾌청하지만은 않은 날씨의 음력 시월 초순 어느 날. 대밭이 마을을 에워싼 대실(竹谷)에서는 한바탕 큰일이 벌어졌다. 남원군 매안골, 이씨 문중에서 온 신랑 ‘강모’와 대실 큰집 허담네 맏딸 ‘효원’ 과의 혼인식이 있다. 허씨네 안마당에서 발디딜틈없이 꽉 들어찬 마을사람들의 찬탄과 탄성으로 혼인식은 시작되는데 표주박을 바꿔주는 순서에서 청실 홍실이 그만 얽히고만다. 나이 어린 신랑은 신부의 우람한 체격과 마음에 두고 있는 사촌동생 ‘강실’의 생각에 마음이 혼란스러 먼저 잠을 자버리고, 신방에 홀로 앉은 신부는 자신을 옭아매는 두꺼운 신복을 스스로 갈아입고 신혼 첫날을 꼬박 새운다. 혼인을 마치고 매안에 돌아온 강모는 새해가 되도록 재행을 가지 않아 할머니이자 이씨 문중 종부 청암부인에게 꾸지람을 듣는다. 청암부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지독하게 부인복도 없던 시부, 자진(自盡)한 시모, 혼인식 때 한번 보고 운명을 달리한 남편 등에도 불구하고, 기채를 양자로 길러가며 무너져가던 이씨 문중을 5천섬지기로 일으켜세우고 마을 산을 깎아 사시사철 푸른물이 넘실대는 저수지, 청호(湖)를 만들었던 대쪽같은 인물이다. 허나 강모가 음악공부에만 맘이 있어 자식 볼 생각을 안 하니 청암부인은 그 모습이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혼인한지 만 일년이 되어 효원은 매안에 신행을 온다. 그러나 강모는 신행 온 그날 하루만 아주 늦어서야 효원의 건넌방으로 들어와 별안간 일본으로 유학간다는 말을 남긴 채 나가버리고, 그 둘은 아직까지 합궁도 못한 상태다. 보고 싶은 대실 식구들과, 재행 날 홍두깨로 두들겨맞던 강모 생각이 어우러져 효원은 매일 밤 잠에 들지 못하고 날이 새도록 등불을 켜놓는데, 이 광경을 본 강모母 ‘율촌부인’ 은 얼른 잠에 들 것을 권하며 자신의 저고리 한 번 만들어 길쌈에 취미를 들 것을 권유한다. 친정을 꼬집어 비판하는 율촌부인에게 치욕을 느낀 효원은 오히려 밤을 꼴딱 새 저고리를 만들어오고, 그 기(氣)를 알아챈 율촌부인은 보란듯이 저고리를 마당에 내던지며 역정을 내며 둘의 사이는 점점 틀어진다. 효원은 웬만한 사람도 하기 힘들다는 흡월정(吸月精)을 해내며 청암부인의 뜻에 따르려 하고, 강모는 할머니 손에 밀려 건넌방으로 들여보내진다. 한편, 조선의 상황은 날로 극심해지고 옆나라 일본의 약탈과 양곡 반출은 날이 갈수록 악화된다. 다행히 기표가 타협을 어떻게 했는지 이씨 문중만은 일본의 공출을 피해가지만, 마을 사람들은 곡식, 황소, 왕골, 쇠, 빈 병은 물론이고 걸레나 잡초마저 공출해가는 판국에 미칠 노릇이다. 일본 유학을 결심한 강모가 바이올린을 들고 사랑채를 찾자 강모父 기채는 크게 역정을 내며 강모를 쫓아내버리고, 마루로 나온 강모는 강실을 떠올리며 제 입장을 한탄한다.
<‘혼불 1’을 읽고 _ 소살대는 언어들> 고등학생 때, 혼불 소설에 실린 심미적인 언어를 찬양하다 못해 푹 빠지신 국어선생님 한 분 계셨다. 선생님따라 혼불을 한 번 읽어보았으나 그저 어려운 한자어와 길고 긴 문장에 질려 읽다말다를 반복하게 되었다. 그짓을 매번 반복하면서, 1권 1부 ‘청사초롱’ 편을 굉장히 많이 읽었는데, 그 와중에도 느껴지는 것은 ‘참 아름답다’ 라는 느낌이었다. 두고두고 간직할만한 고귀한 언어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져나오는 것은 내게 신비롭게 다가오기도 했고, 나아가 넘을 수 없는 문학의 벽이라든가 천재들의 영역처럼만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1권을 접해 처음으로 마지막 편을 다 읽었을 때, 그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버릇이 잘 못들어 뭐든 소리내 읽는 습관이 있는데, 혼불 소설은 소위 ‘읽는 맛’ 이 있었다. 최명희가 1권에서 썼던 표현 중에 ‘하르르 하르르’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최명희만큼 의성어나 의태어, 전라도의 농밀한 사투리를 온전히 끄집어 내는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굉장히 인상깊은 표현이었다. 신부의 머리장식에 앉은 청강석 나비장식의 날개짓을 적확한 한글로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 전에도 후에도 가능할지 생각못할 일이다. 1권에서는 소설의 복선이 꽤 많았다. 청호얘기와 강모강실, 효원의 기(氣), 노쇠한 청암부인, 겨우 일어섰는데 일제침략기를 맞은 이씨 문중... 상상력에 의존하지 않은 소설, 작가의 언어 재구성능력들이 돋보이는 혼불! 대실이나 득량역, 매안, 죽곡, 순천 등의 반가운 홈그라운드 지명이 아니더라도 최명희가 선사해 줄 이야깃거리와 문풍(文風), 소설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기대된다.
<제 1부 흔들리는 바람> 때는 일본의 공출이 날로 심해지고 있고, 하늘이 노했는지 급기야 수십년간 없었던 보기드문 가뭄까지 덮쳤다. 여기저기서 애어른들이 황달에 걸리는가 하면, 먹을 것이 없어 풀뿌리나 잡초를 캐먹는 지경까지 치달았다. 기나긴 가뭄에 청암부인이 만든 저수지는 밑바닥에 숨은 ‘조개바위’ 의 등이 다 드러날 정도로 말라버렸고, 사람들은 이웃애를 무시한 채 저수지 밑바닥의 물고기들을 몰래 건져내 제 배 불리기에 바쁘다. 당골네 무당의 진행으로 마을의 영혼 결혼식이 있던 날. 매안은 어둠에 묻혀 조용하기만 한데, 굿 소리만 쟁쟁하다. 오류골네는 굿판을 도와주러 올라가봐야하지만, 홀로 남은 강실이 불안해 견딜 수가 없다. 큰집 청암부인네에 올라가 있으라는 어머니의 분부대로, 강실은 큰집의 마당에 들어서는데 그 곳에서 회한에 젖은 강모를 맞닥뜨린다. 강모는 오랜만의 강실의 모습에 더욱 정신이 아득해져온다. 그는 어느 맘이 들었는지 큰집 뒤껸으로 돌아 굿판을 몰래 구경하자 한다. 말없이 따라나온 강실과 한참 굿을 구경하고 있던 강모는, 징 소리 때문인지 애끓는 울음소리 때문인지 혼란스러워진 마음으로 옆에 있던 강실을 어깨로 안고 풀썩 쓰러진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강모는 자신이 저지른 짓에 황망해하며 그 자리를 빠져나오고 도망치듯이 효원이 있는 건넌방으로 들이닥친다. 아닌 밤중의 기습을 받은 효원은 강모를 거절하려하나, 어디에서 화가 났는지 모를 강모의 분노로 예기치 않게 첫날밤을 맞는 꼴이 되었다. 그 뒤 강실과 효원, 둘다 볼 면목이 없는 강모는 전주에 있는 학교로 떠나버리고, 어느 덧 그이는 졸업을 해 사촌형 강태와 함께 나란히 전주부청에 일 자리를 얻었다. 직원들은 일을 끝나면 늘 하던마냥 일본식 요릿집으로 회식을 가는데, 그 곳에서 강모는 ‘오유끼’ 라는 소녀 기생을 만난다. 강모는 자신에게 문중의 법도라든가 종부로서의 책임을 묻지 않는 자유로움에 마음이 놓인 나머지, ‘오유끼’ 와 밤중에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그녀를 위해 전주부청의 돈을 하나 둘 빼돌린 것이 결국 삼백환이나 되었다. 이 사실이 알려져 전주부청은 발칵 뒤집혔고, 강모는 퇴직당한 것은 물론이요, 옥살이까지 하나 소식을 들은 기표가 삼백환을 어찌어찌 마련해와 풀려나고, 전주 집으로 붙들려온다. 율촌댁은 그저 ‘오유끼’를 첩으로라도 맞이하게 하고, 강모의 아들 ‘철재’ 까지 탄생한데다, 청암부인의 기력도 다 하신 판이니, 강모가 매안에 살아줄 것을 당부한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 기채의 위엄을 못견뎌 전주로 다시 가버리고, 강모와의 소문 때문인지 좀처럼 시집을 가지 못하는 강실은, 떠나버린 강모에게 알 수 없는 애증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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