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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2권 독서 감상문
<‘혼불 2’를 읽고 _ 연두로 물들은들> 이제 이씨 문중의 가세가 기울고 있다. 일제 강점기를 맞은 데다 사람들의 상태 또한 분노로 치닫고 있다. 공출은 심해지고, 양반이며 상놈이며 창씨개명을 하는 바람에 계급의 위아래도 찾아볼 수 없다. 저수지의 물은 말라버렸고, 이런 때 가문을 지키며 문중 운운하는 것은 벼슬이나 되는 마냥 퍽 유치하기 까지 하다. 게다가 강모란 녀석은 태생부터가 약한 것이, 어찌 생각하는 심성도 그리 약한지 보는 내가 다 답답했다. 강실과 효원의 사이도 채 정리하지 못한 채, 전주에서 사귀게 된 ‘오유끼’ 라는 기생은 또 왠 말인가. 그러나 강모 스스로가 유일하게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것은, 문중의 손이 닿지 않는 전주에서의 기생을 데리고 노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니 그가 퍽 가엾기도 하다. 기생놀음을 하면서도 한 편으론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노쇠했던 청암부인이 끝까지 자기만을 보려고 하는 점과, 그의 소문을 듣고서 돈 삼백환을 몰래 준비해주는 대목에선, 이 씨 문중이 걸고 있는 강모에 대한 기대가 너무 지독해 넌더리가 날 지경이다. 청암부인이 세상을 뜨면, 강모는 분명이 이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릴 것이다. 앞으로의 얘기가 정말 기대된다.
<제 2부 평토제> 몇 십년만에 찾아온 극악한 가뭄탓에, 거멍굴 사람들은 가까스스로 가을을 넘겼으나 겨울을 넘길 엄두가 나질 않는다. 옹구네는 평상시처럼 평순네와 춘복이 옆에서, 이 시간에도 배 불리고 있을 원뜸에 대한 욕을 한 바가지 한다. 그것이 못마땅에 평순네는 집으로 돌아가버리고, 춘복이 또한 돌아눕는다. 옹구네는 그것이 못내 섭섭해 춘복이에게 오류골 ‘강실이’ 때문이냐며 터무니없는 말을 꺼낸다. 강실은 어느 날 강모와 이렇고 저런 흘레를 하였다는 소문을 뒤집어 쓴 상태라 그네의 언행에 비해 시집을 잘 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제 청암부인네도 기력을 다 하였으니 양반이고 상놈이고 따질만한 시대가 아님을 언뜻 파악한 후, 춘복이는 정말 옹구네 말대로 강실을 보쌈해 올 생각을 키운다. 한 편, 강모는 학교를 졸업해 구청해서 일하다가 요릿집 ‘오유끼’ 에게 빠져 구청의 돈을 빼돌리다 감옥살이를 진다. 그녀와 함께 문중으로 잡혀오나 아버지 이기채의 타박만 맞아, 몰래 전주로 도망쳐온다. 그리고 계급과 무계급의 불리함, 약육강식의 세계가 질려 혁명을 꾀하겠다는 사촌형 강태의 말을 따라 자신도 그 혁명이란 거 한 번 해보자고 그를 따라 만주로 간다. 사실은 이 씨 문중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 자신을 둘러싼 여자들과의 관계에서 홀연히 떠나버리고 싶었음이다. 청암부인은 갈수록 노쇠하다가 동지를 앞두고 인월댁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한평생 지켜온 재물들, 옛서방과 이씨 문중에 대한 애증을 토로한다. 대화를 마치고 나오던 중 인월댁은 푸르스름하고 투명한 불덩이가 종가의 지붕 위로 떠오르는 것을 보는데, 그것은 청암부인의 ‘魂불’ 이었다. 그렇게 혼불이 나가면 바로 사흘 안에 죽는다는 소문이 있는 터라 인월댁은 남몰래 작별인사를 한다. 이 혼불은 새 며느리 ‘효원’도 목격했는데, 자신이 할머님 대신 문중을 일으켜야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흡월정을 하던 때처럼 그 혼불을 들이마신다. 결국 청암부인은 마지막까지 강모를 찾다가 끝내 숨을 거두었다. 할머님의 향이나는 물에 씻겨고, 옷이 입혀지고, 검은 비단 족두리를 씌우고, 소렴, 대렴을 마친 후에 입관을 행한다. 그리고 그 상여는 청암부인의 유언대로 죽은 서방과 합장하러 상여를 떠난다. 한 편, 노적봉 기슭의 근심바우 거멍굴, 민촌 마을 고리배미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나온 문서들을 받는데 그 깡그리 훑어가겠다는 계약서 내용으로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혼불 2’를 읽고 _ 귀중한 풍속사의 단면> 혼불의 제 1부가 우리나라의 전통 혼례, 한복 등에 관한 고찰이었다면, 혼불 2부는 한국의 장례, 굿문화, 문중에 대한 지식 등이 주를 이룬다. 최명희가 소상하게 설명해주는 풍속사는 그렇다 쳐도, 이중에서도 나는 청암부인의 혼불이 빠져나오는 장면에서 어떠한 전율마저 느꼈다. 사람의 몸에서 빠져나온다는 푸르스름하고 섬뜩한 불덩이...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자신이 직접 혼불을 목격한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것이 불현듯 기억났다. 선생님께서 어렸을 적, 늦은 저녁 마당 평상 위에서 놀고 있었는데 어떤 푸른색의 불덩이가 홀연히 옆집에서 나타나더니, 하늘을 기웃기웃 거리고 이내 자신이 놀고 있던 평상 밑을 쑥 빠져나가 숲으로 날아가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다음날인가 옆집은 초상이 났다고 했다. 그 얘기를 그 때 들었을 때는 뭐 저런 허무맹랑한 소리가 있나 했는데, ‘혼불’ 소설에 너무 매료된 나머지 그 얘기와 청암부인의 혼불이 혼한되어 눈 앞에 떠오르는 바람에 온 몸에 닭살이 돋아버리고 말았다!! 최명희의 풍속사에 대한 묘사란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기도 하면서, 시나브로 우리에게 감동을 얹어주는 것 같다. 제 2부에서, 결국 청암부인은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그리고 남은 인물들은 비리한 이기채와 기표, 기응네 뿐인데 이 마저도 강표, 강태는 만주로 떠나버렸고, 강실 또한 그 미래가 바람앞의 촛불같다. 그러나 여기서 올곧게 남아있는 인물은 누구인가. 모진 시댁살이를 하면서도 아들을 턱하니 낳고 오히려 건강하기 까지한 ‘효원’ 이다. 소설은 효원이 제 2의 청암부인이 될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거멍굴 말고도 고리배미의 새 인물들이 등장해 소설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다음 권을 읽을 땐 최명희 문학관이라도 한 번 찾아가봐야 겠다. 더 큰 전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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