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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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
먼저 이 책의 서두에서는 ‘내면으로부터 시작하라’는 소제목으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필자의 경험에 비춘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이 때 필자가 설명하는 성격윤리와 성품 윤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제껏 나는 겉으로 보이기에 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선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관계를 잘 형성하는 기술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사회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필자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러나오는 ‘내적 성품 중심의 사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외적 성격을 중시하는 시각에서는 행위를 조작하며 편법이나 술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예전에 사회성을 증가시키는 자기 계발서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도 ‘사회성을 증가시키려면 이러저러 해야 한다.’ 등의 문구를 본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작 그 책의 내용을 안다고 해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매우 일시적일 뿐, 다시 내 본연의 태도로 돌아오기 일쑤였으며 따라서 결론적으로는 나의 사회성 계발에 많은 도움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을 지적하며 ‘내적 성품’을 중요시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내적 성품을 근본으로 보지 않고 그보다는 당상에 눈에 보이는 효과를 이루어내는 테크닉 등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요즘 테크닉이 전부인 것처럼, 이 전략들만 알면 당장에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선전하는 책들이 많다는 데에 있었다. 나 또한 그런 책들을 많이 읽어보았고 그런 법칙들만 알고 적용하면 되는데 도무지 의지만으로는 실천하게 힘들어했던 내 자신을 탓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서두를 읽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 내 마음이 먼저 변하지 않고서는 그 어떠한 편법이나 기술들이 나를 근본적인 행동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것을 기본으로 깐 다음, 근본적인 내면 변화를 일으키는데 도움이 되는 7가지 법칙에 관한 소개가 나온다.
첫 번째 법칙은 바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이다.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르게 ‘자아 의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사고과정 그 자체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 내지는 다른 사람들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자아가 우리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패러다임이라고 말한다. 나는 자아라는 개념이 막연하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그것이 지니는 의미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더욱 알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자신의 삶을 주도하려면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특히 내가 과외를 하면서 ‘이것은 아주 쉬워. 그런데 도대체 너는 왜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지?’라는 말을 끊임없이 했었는데 이 또한 나의 자아가 그대로 드러나는 구절이라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되면서 그릇된 나의 자아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의 그릇된 자아상이 거울에 그대로 비추듯 나의 언어와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았고 이제껏 내가 간과해왔던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 인상 깊었던 법칙 중에 하나는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 법칙을 제시하는 서두에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어떤 내용의 조사가 나오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여기서 내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관이 나오게 되는데, 나는 확실히 나를 어떻게 평가해주기를 바라는지에 대한 의식이 성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한 늘 과거와 지금 이 순간의 해야 할 일들에 급급하여 정작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무작정 달리기만 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신의 도착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가고 있는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이제껏 어디에 도착할지에 대한 생각보다 일단 달리고 보자는 식으로 지내왔던 것을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각종 생활 중심을 살펴보면서 겉으로는 좋아 보이는 여러 중심들이 근본적으로는 나의 발전에 좋은 영향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확실하고 올바른 원칙에 삶의 중심을 두었을 때 안정감과 지침, 지혜, 역량이라는 네 가지 필수적인 요소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 이 원칙들은 올바른 기초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그리하여 배움을 넓혀 보는 시야를 확장시키고 어떤 편향된 기준 위에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력에 양심을 더한 종합적인 사고를 해야 할 것이다.
‘상호의존의 패러다임’에서는 생활 속에서 내가 경험했던 것들과 비슷한 것들이 나와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부분은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많은 고민을 했던 부분인데 진정한 상호의존이란 확실한 독립성의 기반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맺으면서 나는 굉장히 다른 사람에게 의존적인 편인데, 나를 확실히 세우지 않은 채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려고 했던 나로 인해 나 스스로가 회의감에 빠질 때가 많이 있었다. 상대방의 시선에 지나치게 의존적이었고 그것은 때론 나를 너무 옭아매기도 했다. 진정한 나를 발산시키기 보다는 앞에 있는 사람에 나를 맞추다 보니 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태도나 행동에 지나치게 민감한 나를 발견했고 나라는 존재를 내가 아닌 타인이 더 좌지우지하고 있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늘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바꿔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았는데 이 책에서 많은 조언들을 얻을 수 있었다. 당장의 관계에 집착하여 문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이나 나의 가치관에 빗대어 판단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무조건 다른 사람에 기분에 맞추려고 하고 실패했을 때 심하게 흔들리고 무너지는 나의 모습들을 돌아보며 정말 중요한 것이 어떤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겉으로 보면 다른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신경써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면 너무 타인에게 너무 큰 기대와 의존함으로 부담을 줄 수 있는 나의 성격상 나는 어떠한 것을 리드하는 것과는 잘 맞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눈여겨 본 원칙중 하나가 바로 ‘승-승을 생각하라’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리더십의 원칙이다. 나도 이기고 상대방도 이기는 승-승은 모두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처럼 세상에는 이분법적 사고나 흑백논리를 가진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나를 볼 때 그 원인은 바로 여유가 없는 것에서 비롯된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거나 여러 대안들을 세우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책정할 심리적,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입장과 여러 해결 가능성을 고려해 의사를 결정한다면 상대방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이러한 승-승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 내적 성품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내가 고려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많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렇듯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단순히 그 사람에게 기분 좋은 일을 하는 것을 최우선시 했던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근본적인 나의 의식에 대해 더 많은 성찰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다섯 번째 습관인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는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이라고 표현된다. 이 부분에서는 내가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나와 있어서 공감이 되었다. 나는 평소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노력보다 나의 관점에서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나와 상대방의 차이점을 잘 인정하지 못했고 또 그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나의 입장을 더욱 중요시 할 때가 많았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다는 대신 상대방에게 나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투자하곤 했다. 세상에는 여러 입장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각자 다른 태도와 입장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자명한 사실을 기억하고 쉽지는 않지만 그들의 편에 서서 그 문제를 바라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될 때 상대방은 내가 그에게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나의 신뢰를 높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의 입장에서만 내린 판단은 어쩌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는 별 효용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다.
7가지 습관 중에서 나에게 특별한 공감을 이끌어 냈던 습관들을 되짚어 보았는데 나머지 습관들도 나에게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가치 있는 것들이었다. 책 자체가 근본적인 내면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서 어떻게 보면 추상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소개됐던 것처럼 이 책은 어떠한 편법이나 테크닉을 소개해주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상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평소에 내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문제들이나 막연히 잘못됐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빗나간 것인지 알 수 없었던 나의 문제들에 대해 시원히 긁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한 내가 별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나의 태도나 습관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는 ‘흔한 자기 계발서 중 하나이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요즘 넘쳐나는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게 근본적인 문제의 핵심을 찌른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근본이 탄탄히 잘 잡혀 있어야 외부 상황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중심을 지닐 수 있고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에게 보다 일관될 수 있으며 이것이야 말로 성공에 있어서 필수 중에 필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 책을 한 번 훑어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정독하면서 나 자신의 내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이 습관들을 충분히 받아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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