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독후감 ★ 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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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우리가 일제에 의해 36년간 지배를 받으면서 우리의 일상용어에는 수많은 일본어의 잔재가 남아있다. 마찬가지로 고대에 도래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일본에 전해진 우리나라 말도 지금까지 많이 남아있다. 세계 모든 나라의 언어들이 이웃한 나라의 언어에 영향을 받는 것은 불문가지 사실이다. 영어에는 프랑스, 라틴어, 독일어 등 외래어 단어가 풍부하며 그 어원 또한 라틴어에서 기원하여 각각의 언어로 발전한 특징을 가지고 잇다. 지금도 제주도 사투리나 어원은 몽골의 영향을 받아 몽골어가 꽤 잔재되어 있다. 이 책은 일본어에 남아잇는 우리말이 어원이 된 단어나 문장을 풍부한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미쳐 우리가 몰랏던 것에 대한 새로운 신세계를 접한 기분이 든다.
초급일본어 과제가 나왔을 때 바로 도서관에 가서 일본에 관한 책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문화관련 책들을 보는 데 참 다양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넘어가서 일본에 한자 등을 전달해줬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아서 우리말을 통해 일본어의 뿌리를 발견한다는 취지의 이 책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책의 구성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대한국어를 뿌리로 하는 일본말의 기원을 1장과 2장에서 다루고 3,4장에서는 신사, 절, 성(成)등의 일본특징 문화들을 소개하는 식으로 되어있다. 일본어의 기원은 참 재밌는 것들이 많았는 데 그 중에 몇 개를 꼽자면 한국에서는 무거운 것을 들 때나, 모두가 힘을 합칠 때 하는 ‘하나 둘 셋’이라는 기합이 원래 하나 둘은 바로 옆 사람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하고 ‘셋’만 크게 외치다 보니 이것이 고대 천황능이나 한인못 등의 고대 도래인들의 토목기술을 전할 때 넘어가는 말이라고 하고, 일본말의 ‘어서오세요.’에 해당하는 ‘이랏샤이’ 라는 말은 경상도의 악센트가 가득 실린 ‘이리 오소예’가 변해서 된 말이라 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일본어를 따로 배우지 않아도 아는 ‘아리가토’의 기원도 ‘아리 같다’라는 말의 변형인데 여기서 ‘아’는 고귀하다는 뜻을 ‘리’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무라이(싸울아비)라던가 도모(또 뭐) 등등 우리가 수업중에 배우고 있는 표현들의 기원이 한국말로 이어지는 것들을 보면 조금은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와 언어라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기초로 연결된 어느 정도의 유대감을 느낄 수도 있었다. 이렇게 언어의 기원들을 단순히 풀이만 해주는 게 아니라 그 말에 대한 어느 정도의 사설이나 저자의 경험들을 같이 얘기해주고 이야기 식으로 글을 풀어가고 있어서 읽는 와중에 이해도 잘가고 재미가 있었다. 이렇게 일본어에 대해 얘기하면서 고대 일본문화에 관한 글로 소재가 넘어가는 데 이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다. 처음에는 신사에 대한 말이 나오는 데 흔히 말하는 신사들의 기원이 모두 도래 한국인들을 신으로 모시고 있는 신사여서 신사의 이름을 신라를 기원으로 두면 시라기, 시라쿠니 등으로 백제 구다라, 고구려 고마 등으로 고쳐서 아직도 그 기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일본의 경우 독도문제라던가 일제 강점기 시절 등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쟁점을 많이 갖고 있는 데 이런 신사들이 아직도 남아있다니... 이외에도 백제에서 건너가 전해진 불교, 도래인들이 전한 산성의 기술들 여태까지는 그다지 우리 고대사회와는 일본의 관계가 그렇게 크지 않고 중국의 영향만 받는다고 생각 했는데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와 똑같지는 않지만 문화의 전달을 한다는 점이 역사적으로 봤을 때 자랑스러운 점이 아닌가 싶다. 책의 마지막에 가서는 조금 더 근대적인 시점의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일본의 역사 왜곡 등에 대해 말하고 저자와 일본이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쓰면서 마무리하게 된다.
마지막에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나라 이야기라던가 한글, 인사 예법등 문화들을 배우고 초6 사회교과서에서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생활]이라는 한국 소개편정도가 있을 정도로 역사적인 왜곡도 분명 있지만 인접국인 우리나라에 대한 교육이 꽤 철저한 편인데 나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중국에 관해서는 꽤나 자세하게 배우지만 일본의 역사라던가 현재 일본의 문화 라던가에 대해서는 좀 무관심하게 배제한 경우가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단순한 반일 감정만 키우는 게 아니라 먼저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에 대한 교육이나 정보전달 등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본인들이 먼저 근대화의 길을 걸으면서 난학(네덜란드학문)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일본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새롭게 만든 일본학자들에게 진정으로 존경을 표한다. 현재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단어들이 일본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져 오늘날 우리도 편하게 쓰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국문학자였던 故 양주동 박사는 幾何라는 뜻을 몰라 몇십리를 걸어서 그 뜻을 알고 기뻐했다고 한다. 몇기, 어찌하 즉 몇어찌가 왜, 도대체 수학의 도형에 관한 제목이 되어야 하는가? 결국 일본학자들이 만든 지아미트리(geometry)에서 연유된 걸 알고 무척 기뻐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언어는 시대에 따라 나라끼리 왕래하면서 자기나라말의 어원을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도 일본에 대해 고마운 점과 잘못된 점을 선별적으로 대하는 것이 양국의 미래에 큰 기여를 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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