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역사를 살다’를 읽고서 - ‘비동시성의 동시성’ 개념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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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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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시성의 동시성’ 개념으로 분석한 한국적 상황에 대한 기장의 방향
- ‘역사를 살다’를 읽고서
서론
한신은 지난 역사 속에서 그 시대의 예언자적 역할을 감당했다. ‘역사를 살다’는 바로 그 ‘기장’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자기 성찰적 이야기이다. 또한 이 책은 기장의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설명만이 아닌 기장의 역사를 회고하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기장의 정체성과 미래를 향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책의 첫 부분에 “교회는 개혁되었고,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한다”(Ecclesia reformata Ecclesia reformanda)라는 글을, ‘통일시대의 교회일치운동’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글은 그 목표를 향한 하나의 모색인 것이다.”라는 것으로 글을 마치는 것을 보고 기장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꼈다. 책에서 느껴지듯이 우리들은 기장의 옛 선배들이 행했던 ‘진리를 향한 몸부림’을 본받아 세상을 개혁할만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 내기 위한 끊임없는 갱신이며, 주님이 주신 약속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믿음’의 고백과 삶인 것이다.
하지만 맘몬“(Mammon)이 지배하고 있는 지금의 세계 속에서 기장은 주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 그것을 위해서는 역사를 통한 통시적인 통찰과 동시에 이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공시적인 통찰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 필자는 지금의 국가적 상황을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이에 맞는 기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론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단어는 독일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 1885~ 1977)가 1930년대 독일 사회를 규정하기 위해 사용한 개념으로 다른 시대에 존재하는 사회적 요소들이 같은 시대에 공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을 자본주의의 발달로 축약시키면 동양과 서양의 자본주의 문화비교의 틀이 된다.
동양세계는 18세기 중반 이후부터 대부분 서양의 식민지로 2반세기를 지냈다. 금세기 중반에 이르러서야 착취와 수탈 구도에서 벗어난 동양은 식민종주국이었던 서양의 경제격차를 초고속으로 줄여나갔는데, 이것이 자본주의 발달의 순서에 대한 사회학자와 역사학자들 간의 논란과 분석의 틀을 제공해주는 소재이기도 하다.
즉 서양에서 3~400년에 걸쳐서 수립된 자본주의 구도가 동양에서는 단시일(30~70년)내에 이루어졌다는 것에서부터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정의가 성립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은 그 중에서도 최단기간에 자본주의 구도가 형성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의 내적인(사고방식, 가치관, 시민성 등)요소들과 외부적인(신자유주의 경제체제와 같은 것들) 흐름이 서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OECD국가 중 자살률1위이며 행복지수는 최하위권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해답은 불협화음을 조정하는데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을 조정할 수 있는가?
한국은 70~80년대를 겪어오면서 경제적 급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성장이 가져다준 out put에 대해서는 조명하지만, 정작 그것을 위해서 희생한 노동자들의 ‘in put에 대해서는 조명하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정당화된 권리로서 권력과 부를 독점한 자본가들은 초국가적 경제의 흐름에 따라 더 이상 국가에 의존하지도 않으며 의존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희생이 안중에도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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