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서 말한다를 읽고 경계에서 말한다 줄거리 경계에서 말한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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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말한다를 읽고
경계에서 말한다(Talling at the edge)는 일본의 월간지 ‘세카이(世界)’와 한국의 계간지 ‘당대비평’에 연재되었던 ‘우에노치츠코-조한혜정의 서신 교환’을 묶어서 낸 책이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페미니스트(peminist)이자 실천적 지식인으로 살아 온 두 사람이 근대화와 탈근대화, 국가와 개인, 남성과 여성 등을 주제로 편지를 주고받은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일본의 이와나미서점과 한국의 생각의 나무 출판사에서 동시에 발간된 책으로 일본과 한국의 페미니스트(peminist) 거장인 우에노 치츠크 도쿄대학 사회학과 교수, 일본을 대표하는 사회학 연구자이며 여성학 연구자이다. 구조주의 사회학, 문화인류학, 기호론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면서 새롭게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에는 여자놀이, 내셔널리즘과 젠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스커트 밑의 극장 등이 있다.
와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하나의 문화, 하자센타에서 활동하면서 여성문화와 청소년 문화에 대한 실천적 담론을 생산해 왔다. 저서에는 학교를 찾는 아이 아이를 찾는 사회, 한국의 여성과 남성, 성 가족 그리고 문화 등이 있다.
의 이론의 언어와 현장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성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제목이 말해주듯, 이들이 서있는 자리는 근대와 탈근대, 남성과 여성, 서구와 비서구, 중심과 주변 사이의 경계에 서서 양쪽을 두루 살피며 설득보다는 차이의 드러냄과 생산을 목적으로 말하고, 다중심으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말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거대 담론을 벗어난 생활의 차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를 두 명의 지은이는 각자의 경험으로 이에 답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필요에 의거해서, 각자의 방법론에 따라 정면에서 싸우기보다는 대안을 만들어내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문제의식을 공유한 이들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조한혜정은 교육문제에 접근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였고 미혼이자 곧 노년기에 접어들 우에노 치즈코는 노령화 사회의 문제에 접근해 개호보험의 입법을 위해 일했다. 이처럼 이들의 작업은 구체적 필요로부터 나온 것인 만큼 현실에 맞닿아 있었고 그만큼 성과도 분명했다.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맥락에 포괄하여 논할 수 있는 힘, 거시적 지향점부터 구체적 실천까지 아울러 논할 수 있는 힘이 느껴지게 하는 글이다.
<조한혜정의 편지>
1. 마지막 편지(2004년 5월 10일)
그 동안의 작업을 정리하는 후기를 쓰다가 다시 편지 형식으로 그 동안의 내용을 정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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