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_오키나와_평화기념공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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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을 읽고...
우선 내용에 들어 가기에 앞서 조성윤교수님께서 쓰신 책의 내용은 정말 이해하기도 쉬웠을뿐더러 재미가 있었다. 나도 사학과에 다니면서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한다지만 전부를 알지못하고 한자에도 미숙하다. 많은 역사책들은 많은 한자와 어려운 용어로 인해 역사를 배우지 않은 일반인들은 역사책을 어려워했다. 하지만 이제 역사책들도 일반 소설같이 일반인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고, 친근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 드라마를 보더라도 딱딱하고 각이 잡힌 드라마는 많이 보지 않지만, 재미와 감동이 더해지면 남녀노서, 어른, 아이 할껏없이 모두가 보게된다. 역사책도 이와같이 변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오키나와에 대해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시각의 차이였다. 평화기념공원을 만들기 위해 오키나와 주민과 일본정부의 힘겨루기를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해야할까하는 의문도 들었지만, 군의논리와 민의논리에서 생각해보면 당연한 처사였다. 전쟁기념관은 전쟁의 참전해 죽어간 일본군을 추모하면서 일본군의 위대함과 일왕 중심의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성격이 강한곳으로서 군의논리에 따라 만들어진 곳이고, 평화기념관은 침략전쟁을 반성하고 민중의 고통을 되새기기 위해 설립된 공간으로 전쟁의 참극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평화 학습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민의논리에 따라 지어진 곳이다.
그중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다. 오키나와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5년 미군과의 대규모 지상전이 벌어졌으며, 약 3개월동안 20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이 죽은 전투이다. 전쟁 동안 일본 영토 내에서 벌어진 전투는 오키나와뿐인데 이 점 때문에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은 오키나와를 군인들이 일본을 위해 싸우다 죽은 장소로서 야스쿠니신사 못지않게 중요한 민족의 성지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키나와전을 전혀 다르게 본다. 일본의 패전이 결정된 상황이었는데도 항복조건을 조금 더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오키나와 주민들을 희생시킨 작전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서로의 관점이 다른 상황에서 평화기념관이 만들어지고 자료관이 개관 했는데, 당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자료관 입구에는 수비군 사령관이었던 우시지마의 대형사진과 장군복이 관람객을 환영하듯이 자리잡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이름이 적힌 일장기가 진열되었으며, 잘 닦아 놓은 무기와 탄약을 산더미처럼 쌓아 중요한 전시물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이렇듯 군의 논리에 의해 처음 평화기념관이 만들어졌는데 이후 오키나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전시를 전면 철거하고 전시 내용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전시 내용이 전면 수정한 자료관에서는 일본군에 의해서 오키나와 주민들이 죽임을 당하고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분명히 부각시키고 있었다. 분명한 문제의식에 따라 오키나와 주민의 입장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반전 평화박물관으로 다시 탄생한 것이었다.
이후 평화의 초석이라는 공원을 만들었는데 가장 큰 특징은 한 전투지역에서 죽은 모든 전몰자를 각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평화의 초석에 전투원과 비전투원을 함께 각명한 것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것으로 그들의 전쟁책임과 가해책임을 면책해주는 것이 되고, 평화기념공원을 ‘야스쿠니화’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일어났다. 하지만 해원과 상생의 의미를 추구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전쟁으로 죽어간 모두를 함께 위령해야 한다는 뜻에서 초석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다.
평화의 초석이 건설되고 곧이어 자료관이 새로 지어졌다. 그러나 ‘평화기념관 전시 개악 사건’이 일어난다. 이는 전쟁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전지 계획이 있었는데, 계획대로라면 굴 안에서 피난민에게 총검을 겨누고 있어야 할 일본병사 인형의 손에서 총검이 사라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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