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으로서의 학문(막스베버, 1864-1920), 장인기질론(라이트 밀즈, 1916-1962)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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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사회학이론>
<직업으로서의 학문>(막스베버, 1864-1920),
“장인기질론”(라이트 밀즈, 1916-1962)을 읽고
막스베버의 <직업으로서의 학문>과 찰스 라이트 밀즈의 “장인기질론”은 학문을 대하는 자세를 다루고 있다. 1917년의 베버, 1959년의 밀즈, 그리고 2016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학문’은 어떤 의미일까?
소명으로서의 학문
막스베버의 대표적 연구로 꼽히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정신>은 인간과 사회에 대해 방대한 역사적 분석을 담고 있다. 막스 베버 전공자인 김덕영 교수는 이 책의 번역 제안을 고사하다가 신학공부를 몇 년 하고나서야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하니 베버의 책 속에 담긴 학문적 깊이를 나로서는 가늠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베버는 종교사회학논총 서문에서 ‘이 논문들은 포괄적인 문화 분석으로 간주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연구가 부분적인 지식만을 제공한다는 겸손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베버에게 이는 학자의 숙명이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학문>에서 학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치밀한 논리를 전개한다. 그는 학문은 그 자체로 무한한 진보의 영역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멀리 나아가기를 희망하지 않고서는 연구할 수 없다’(p43)고 말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학자는 평생의 연구가 매우 부분적일 수밖에 없으며 이것마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 되기도 한다.
가치판단과 사실판단?
한편 베버는 학자와 지도자를 날카롭게 구분한다. 강의실에서 정치, 즉 가치판단은 배제되어야 한다. 강의실은 교수와 학생의 권력이 불균등하게 분배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베버는 실천적 입장에서는 다양한 가치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고, 이론적 입장에서는 가치를 배제하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가치중립적인 객관적인 지식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 동안 우리 사회가 베버가 설파한 학자로서의 소명의식을 얼마나 추구해왔는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학문의 내용에 있어서는 진보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이거나 객관적인 지식은 불가능하며, 한 개인이 처한 사회적 위치(정체성?)에 따라 지식이 다르게 생산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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