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삼국지를 통해서 배운 처세술과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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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통해서 배운 처세술과 리더십’
오래 전부터 삼국지는 한 번 읽어봐서는 그 진가를 절대로 발견할 수 없다는 말을 줄곧 들어왔다. 그러나 방대한 양과 더불어 이름도 제대로 외우기 힘들 정도로 많은 주인공들, 그 흔한 사랑이야기조차 한 줄 들어가 있지 않은 남성적인 전쟁 스토리에 지쳐, 고등학생 시절에 한번, 그것도 대충 읽어본 후로는 다시는 삼국지를 손에 들지도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사다 주신 고우영씨의 ‘만화 삼국지’를 접하게 된 후, 나는 삼국지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만화라서 그런지 읽기도 쉬웠고, 좀 더 머리가 큰 후에 읽어서 그런지 삼국지는 예전과는 달리 새로운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만화 삼국지를 다 읽고 난 후에는 황석영씨의 ‘소설 삼국지’를 읽어보게 되었는데, 두 번째가 되니 삼국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 특히 여러 사람들을 대하는 처세술이나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리더십이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삼국지에는 다른 어떤 소설들보다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삼국지하면 그저 유비, 관우, 장비만 떠올랐고, 그들을 그저 소설 속의 허무맹랑한 등장인물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사회에 나와보니(아직 사회에 진출했다고 하기에는 이르지만, 예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정말로 세상에는 삼국지의 인물들과 같이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삼국지는 고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마치 현대 사회의 여러 사람들의 성격 유형을 그대로 반영하여 보여주는 듯 했다. 마음이 여리고 조금은 우둔해 보일 정도로 덕과 예를 중시하는 유비(고우영씨의 만화 삼국지에서는 유비를 소위 ‘쪼다’라고 칭한다.), 충직하고 믿음직스러운 관우, 호탕하면서도 다혈질인 장비, 상황판단이 빠르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잔인하고 교활한 조조, 천재적인 두뇌와 지혜, 냉철함을 겸비한 제갈량, 강인하지만 늑대 같은 탐욕스러움과 잔인함을 지닌 동탁 등등 삼국지 안에는 여러 가지 인물유형이 모두 절묘하게 드러나 있다.
동시에 나는 삼국지를 읽으면서 이렇게 다양한 인물유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처세술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는데, 특히 유비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요즘 사람들은 유비가 너무 우유부단하고, 지나치게 덕을 추구한다고 하여 그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유비는 생각보다 그렇게 재능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며, 오히려 문(文)에서는 제갈량에, 무(武)에서는 장비나 관우에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유비가 그들의 리더로서, 또한 촉의 제위로서 군림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나는 그의 남다른 처세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비는 결코 자신을 내세우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위해주며 항상 덕과 예로써 사람들을 대했다. 제갈량, 관우, 장비, 조자룡, 황충, 엄안, 방통 등 당대의 이름을 떨치던 인물들이 모두 유비를 받들고 따랐던 것도 그러한 그의 부드러운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에 반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비가 부드러운 성품과 덕으로 사람들을 대했다면, 제갈량의 경우에는 치밀한 계산과 논리, 이성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한다고 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제갈량은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처세술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적벽대전 당시 방통을 보내어 선단을 쇠사슬로 연결한 다음 화공을 이용하여 승리를 거뒀던 연환계나, 남쪽 변방을 정벌하러 갔다가 남만의 수령 맹획을 ‘일곱 번 잡아 일곱 번 놓아주어’ 남만 사람들의 진실된 투항을 유도하였던 것 등 그가 사용한 여러 가지 계책들은 모두 사실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유도해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갈량은 전쟁의 지략에만 뛰어났던 것이 아니라, 각 인물들의 성격을 정확하게 분석했고 인간의 심리를 간파했기 때문에 완벽한 전략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섣불리 감정을 표현하는 법이 없으며 언제나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했다. 유비가 죽기 전에 후사를 모두 제갈량에게 맡긴 것도 이러한 제갈량의 완벽한 면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조조는 예전에는 난세의 간웅이다, 교활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반면, 오히려 현대에 와서 새롭게 재평가되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 캐릭터이다. 유비 못지않게 조조 또한 휘하에 유능한 모사와 용맹한 장수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었는데, 이는 조조가 문무를 두루두루 겸비하여 상황판단이 빨랐고, 강인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유비의 경우에는 덕망은 높지만 행동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다면, 조조의 경우에는 생각한 것은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화끈함과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지녀 행동이 시원스럽게 느껴졌다. 또한 조조는 잔인한 면모를 지니기도 했는데, 무조건 부드럽게 행동하기 보다는 이러한 면모도 조금은 지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리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국지 속에 등장하는 처세술과 리더십에 관하여 그 어느 것도 무조건 좋거나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때에 따라 유비로 변했다가, 제갈량으로 변했다가, 또 조조로 변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단 위에서 언급한 세 사람뿐만 아니라 삼국지의 등장인물들 모두를 이해할 필요가 있고, 또 각자에게서 모두 배울 점들이 많다. 사람들이 왜 삼국지는 단순히 한 번 읽어봐서는 그 진정한 가치를 깨닫기 힘들다고 말하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삼국지는 단순히 흥미로운 읽을 거리를 넘어서 시공간을 초월한 현실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복잡다단한 현실세계를 단순하게 이해하기 힘들듯이, 삼국지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를 그저 한번만 읽어봐서는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현대에 와서 조조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듯이, 내가 어떠한 상황에 처했는지에 따라서도 삼국지를 해석하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누구의 해설서를 읽느냐에 따라서도 삼국지에 대한 해석이 완전히 달라질 듯 하다. 고우영씨의 삼국지와 황석영씨의 삼국지 두 편만 보더라도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방식이나 등장인물을 묘사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두 편을 볼 때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쓴 삼국지를 여러 번 읽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이 쓴 삼국지를 한번씩 읽어보는 것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해서 원문을 모두 읽을 수 있는 날이 오면, 내가 직접 해석한, 나의 색깔이 녹아있는 나만의 삼국지를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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