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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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보고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1975년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줄거리를 요약하면, 범죄자인 맥 머피(잭 니콜슨)는 교도소에서 정신 병원으로 후송된다. 정신 병원이 감옥보다는 자유로울 것으로 생각했던 맥 머피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정신 병원에 수감되어 있는 이들과 생활하면서 맥 머피는 그들이 겉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병원내의 압력에 의해 짓눌려 사는 죽은 인간들임을 간파한다. 그리고 그러한 압력의 주범이 레취드 간호원임을 알게 된다. 맥 머피는 환자들을 끌고 병원을 빠져나가 낚시를 다녀오거나 파티를 여는 등 의도적인 반항을 시도하지만 레취드 간호원으로 대표되는 병원내의 시스템이 너무나 막강하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벙어리인줄 알았던 추장이 말문을 열자 그와 함께 캐나다로 도망가려던 맥 머피는 이를 저지하는 레취드 간호원에 의해 전기치료실로 끌려간다. 다시 돌아온 맥 머피를 본 추장은 그가 완전히 무력한 인간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처음에 영화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었다. 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제목 같다고 느꼈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해 보니 뻐꾸기 둥지는 정신병원( 등장인물들이 갇혀 있다시피 한 병원)이 아닌가 싶다. 날아간 새는..처음에는 주인공인 맥 머피 라고 생각했다. (정신병원으로 들어갔으니까)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생각해 보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는 정신병원을 탈출한 추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의 영화라서 (고전영화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런지 처음엔 내용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지루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병자가 아님에도 정신병원에 온 맥 머피와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지만 환자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는 레취드 간호사의 대립구조가 점점 심화되어 긴장감을 더했다.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면, 정신병자들을 병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그들을 관리하고 있는 간호사와 병원 시스템이 뭐가 잘못 되었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정신병원이라는 억압된 장소, 그 곳에서 쭉 생활하면서 거기에 길들여진 사람들, 자신이 먹는 약이 무엇인지-왜 먹는지도 모른 체 먹는 사람들..어떻게 보면 너무나 정상적인 환자들의 모습은 그들은 왜 저렇게 살아야 하는 가? 누가, 왜 저들을 가둬 놓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했다. 한마디로 그들의 인권과 자유는 철저히 무시되고, 사회에 전혀 쓸모가 없으며 수용하고 (가둬두고) 관리해야 할 사람들. 이라는 인식이 지배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맥 머피 또한 그러한 것에 반감을 느끼고 반항적인 행동을 했으리라.
그의 그러한 행동에 환자들도 조금씩. 미약하지만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러나 간호사와 병원의 억압은 너무나 강했고 결국 맥 머피는 탈출하려 했다. 아마 자유와 권리가 없는 그 곳을 견딜 수 없어서..일까? 나라도 미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벙어리 인줄 알았던 추장은 너무 나 정상적이고 이유 없이 억압되어 있는 약자의 대표적인 상징적 인물이 아닐까? 그와 함께 캐나다로 도망가려던 맥 머피의 계획은 실패하고 레취드 간호원에 의해 전기 치료실(거의 고문실에 가까운..)로 끌려간다. 결말이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돌아온 맥 머피는 이미 식물인간이나 다름없었다. 힘에 의해 의지가 굴복 당한 듯한 그의 모습이 너무 슬펐다. 더 충격 적이었던 것은 추장이 베게로 맥 머피를 질식사시킨 것이었다. 너무 극단적인 장면이긴 했지만. 이 장면을 통해 ‘자유와 권리를 빼앗긴 채 사고가 정지된 사람은 살아 있어도 이미 죽은 사람과 다를 바 없다.’ 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맥 머피를 질식사시킨 후 추장은 자유를 향해 탈출한다. 뻐꾸기 둥지를 탈출하여 날아간 새는 추장이리라. 엔딩 장면이 너무나 선명하게 남는 영화. 보고 있는 순간 보다 보고 난 후에 더 깊이, 자꾸 생각 나는 영화였다.
극 중에서 맥 머피의 대사가 인상 깊었다. “모두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아니야! 아니라구 길거리를 버젓이 활보하는 악당들 보단 덜 미쳤다고!”라는 대사가 있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끔찍한 살인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은 잡히지 않는 한 멀쩡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것이다. 그 들 보다는 정신 장애를 가진 이들이 훨씬 덜 위험한데도 단지 장애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격리 수용되어 인권이 철저히 짓밟히고 있지 않은가. 영화가 만들어진 1970년대 보다, 현재 얼마나 더 나아졌을까.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도, 사람들의 인식도 별로 나아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의 인권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들이 행여나 무슨 해나 끼치지 않을까, 사회에 쓸모도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설이나 병원에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나 부터도, 정신장애인이라고 하면 왠지 다가가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정신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고 그들의 인권문제가 그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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