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lam and Authoritarianism By M Steven Fish 논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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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m and Authoritarianism (By M. Steven Fish)」논문 요약
이슬람과 정체 특히 민주정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많은 학자들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이슬람 문화가 반드시 민주화와 연관되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다른 학자들은 이슬람 문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권위주의에 의해 이것이 민주화의 저해요소라고 말한다. 기존에는 주로 Huntington과 같은 학자들의 의견을 좇아 많은 학자들이 위의 견해 중에서 이슬람과 민주화의 관계에 있어서 이슬람 문화가 민주화의 저해요소로써 작용하고 있다는 입장에 몰려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러한 의견에 반대하는 학자들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이슬람과 민주화의 문제는 다시금 생각해볼만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M. S. Fish 는 그의 논문에서 기존의 견해들의 불합리성을 비판하면서, 여러 통계 수치와 회귀분석과 같은 방법을 통해 이슬람과 민주화의 상관관계를 새롭게 파악하려는 노력을 보이게 된다.
- 이슬람의 정체 결정 모형
Fish는 우선 민주화와 이슬람 문화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민주화의 하위체계라고 할 수 있는 정치 체제의 민주화 정도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면서 Freedom House(FH)를 통해 정치적인 자유와 시민권의 범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가장 자유로운 상태를 1로, 그리고 가장 부자유스러운 상태를 7로 규정지었고, 이를 여러 독립변수들에 대한 종속변수로써 이슬람과 민주화의 상관성을 규명하는 지표로서 사용하였다. 이러한 그의 FH변수는 다시금 정치 점수를 파생시킨다. 정치점수는 -10~10으로 분류하고 이것 또한 종속변수로써 독립변수들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데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Fish의 FH,정치점수들을 토대로 이슬람문화와 민주화의 상관관계를 좀더 분석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Fish는 체제 결정 모형을 설정하기 위해서 이슬람 국가들의 여러 형태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여러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적위상의 자료들과 정부조직의 구성도를 토대로 같은 이슬람국가라도 그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민주화에 대한 반응도 각기 상이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이슬람국가라도 민주화를 배척하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이슬람국가이지만 민주주의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여섯 개의 변화상을 컨트롤하고 있다. 이 여섯 개의 변수는 독립변수로서의 지위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선 그러한 것들로는 이슬람의 전통, 경제적 발전, 경제적인 성과(GDP), 사회문화적인 다양성, 영국식민지의 전통, OPEC가입 여부가 있다. FISH는 이러한 변수들을 토대로 회귀분석을 통해 FH와 정치적인 점수를 구하였는데, 그 결과 민족적 다양성이 이슬람 국가에서는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고, 영국의 식민지 역사를 가진 이슬람 국가의 비율은 비교적 낮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그 정도에 따라 .00에서 1까지로 구분하였고, 경제적 성과의 경우는 권위주의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석유와 같은 천연자원의 수출을 통한 이익을 체제 유지에 사용한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이슬람 국가들은 낮은 FH점수를 받게 되었다. 높은 수준의 경제발전은 보다 좋은 FH점수와 관련이 있고, 민족 분열정도에 따라 FH점수가 달리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제성장률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높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FH점수를 받는데 많은 연관성이 있으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는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높은 FH점수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결과들 중에서 이슬람의 종교적 전통의 변수와 FH점수의 상관관계는 앞으로 전개될 논문의 내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리고 OPEC가입여부와 경제 발전의 변수와 FH점수의 관계는 이러한 결론까지 도출 시킬 수 있다.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사이의 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는 오래전부터 지속된 사회적인 고정관념이고, 민주주의와 OPEC회원국들 사이의 풍부한 석유는 권위주의에 이바지하였다는 가설을 검증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앞의 분석 방법 중에서 경제적 성과로서 GDP를 제시한 것이 다소 비판의 여지를 가지기 때문에 Fish는 대안적인 측정으로서 농민의 규모를 제시하였다. 또한 민족적인 지수의 측정의 곤란성을 인정하고 이 두 가지 변수에 대한 결과의 신뢰성이 낮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것은 Fish의 견해의 맹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그는 최대한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지표선정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의견을 더욱 보완하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 이슬람과 권위주의와의 연관성
이번에는 이슬람사회가 가진 정치적인 폭력의 정도에 관한 기존의 물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자. 지금으로부터 250년 전에 몽테스키외는 이슬람 국가는 기독교 국가와는 달리 정치체제에 있어서 독재의 성향이 강하고 독재자들의 권력욕으로 인해 많은 정치적인 폭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몽테스키외의 주장은 지금도 그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학자들이 그의 의견에 동의를 하고 있다. Sammuel Huntington 과 같은 학자들도 폭력으로 인해서 이슬람 국가가 민주화의 낮은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주장은 뭔가 모순을 지닌다고 보여 진다. 전 세계에서 이슬람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0% 정도이고 그가 말하는 이슬람국가의 전쟁이 세계전쟁 중에서 35%나 차지한다는 것은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에 비해서 조금 높은 수치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계적으로 파악해보면 우선 비교대상으로 이슬람과 같은 종교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카톨릭 국가를 정할 수 있다. 이슬람 국가와 카톨릭 국가에 있어서 안정성이나 폭력성 지수의 배제 정도, 신뢰도에 있어서 그 차이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다. 이 통계적 자료는 경제적 성장이나 소득의 증가와 같은 부분이 폭력의 배제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슬람과의 연관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Huntington의 의견은 자료들이 너무 모호하고 경험적인 수치를 통한 그리 신빙성을 가지고 있는 주장이라고 보여 지지 않는다. 폭력의 정도와 이슬람은 그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그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론을 얻어 낼 수 있겠다.
이번에는 이슬람 정치의 세속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세속화라는 것은 정치와 종교의 세분화된 정도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데, 기존의 학자들은 이슬람의 경우는 정치와 이슬람의 관련성이 카톨릭 국가들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헌팅턴은 신과 군주, 교회와 정부의 관계에서 카톨릭 국가들은 종교적이고 세속적인 정부는 이중적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면에 이슬람 국가들은 신이 곧 군주라는 경향을 가진다고 말한다. 그는 이슬람 교도들이 다른 종교에 비해서 더욱 광적이고, 또한 광적인 신앙은 권위주의와 민주주의의 세속화와 연관되어지는 것이라는 두 가지 생각이 그의 이러한 주장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즉, 정치적, 종교적인 권위가 서구에서는 엄밀하게 분리되어 있고, 이슬람에서는 일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헌팅턴의 주장은 몇몇 이슬람 국가에서 종교적인 지도자가 정치적인 지도자로서 군림하는 것으로 일리 있는 주장이 될 수도 있다. 그 예로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나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헌팅턴의 주장은 과연 이슬람 국가들의 종교적 지도자의 독재범위를 종교와 정치의 관계를 통해 일반화시킬 수 있는지의 의문이 들 수 있다. 이것은 종교적 신앙심은 독재의 파생을 낳을 수 있고, 이것은 다시 민주주의의 세속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봐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Fish는 카톨릭 국가들 역시 종교와 정치가 완벽하게 분리되었다는 것에 비판을 가함으로써 헌팅턴의 견해를 부정한다. 우선 자마이카나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에서 카톨릭이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가지고 이들 국가들에도 종교적인 영향이 정치의 영역에 행사됨을 증명하고 있다. 정리하면 비단 이슬람이라는 종교뿐만이 아니라 카톨릭 역시 종교와 정치의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결국 민주주의와 광적인 신앙, 그리고 세속화는 연과성의 대해서 생각해볼 여지가 있음 또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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