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여름방학 과제 독서 감상문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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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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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읽고 나서
방학 전 담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전자책 도서관에서 한 여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을 보니, 조선 후기의 민비에 관한 이야기였다. 총 5편까지 있었는데, 1편이 대출중이라 우선 2편부터 보게 되었다. 역사소설이라 상세한 역사 정보는 거의 없는 듯했고 대부분 사람들의 사랑과 싸움에 관한 이야기 인 듯 했지만, 매우 흥미로워 보여 읽게 되었다.
조선의 찬란한 문예 부흥을 이루었던 18세기가 지나고,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청나라와 일본이 서양 세력의 문호개방 압력에 직면하고 있을 때, 조선 또한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실학을 위해 힘썼던 정조가 죽은 뒤, 벽파와 시파로 나뉘어져 있던 조정에서는 정순왕후를 뒤에 두고 있는 벽파가 득세하였다. 이들은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자들이었는데,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가 즉위하자 쥐죽은 듯 지내다가 그가 죽자 다시 부흥한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정순왕후는 벽파를 옹호하고 시파를 미워하였다. 결국 그들은 시파, 남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이 믿고 있던 애꿎은 천주교를 금지시켰다. 천주교를 믿고 있던 시파나 남인 사람들 대부분이 이러한 억울한 처사 때문에 무고한 목숨을 잃었다. 백성들 중에서도 서학을 믿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오가작통법으로 잡아내어 관에서 모진 고문을 하였다. 그런 다음 배교(종교를 버리는 것)를 한다고 하면 살려줬고, 배교를 하지 못한다고 하면 한 방법으로 죽였다. 그 방법이란 것은 실로 매우 잔인했는데, 사람들을 여럿 묶어 한 줄로 무릎을 꿇고 엎드리게 한 뒤, 위에서 대들보 기둥을 떨어뜨려 머리가 터지거나 깨져 죽게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관에서는 피비린내가 사라질 날이 없었다. 솔직히 사도세자의 죽음은 정순왕후와 그 일당들 때문에 억울하게 생긴 일이다. 그들이 순진한 사도세자를 꼬여 술자리를 열어놓고 흥청망청 돈을 썼고, 영조(사도세자의 아버지)와 사도세자를 이간질하였기 때문에 결국엔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인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도 못한 채 억울하게 사람들을 마구 죽여 대는 정순왕후와 벽파가 끔찍해 보였다. 이런 사람들이 위에 있었으니, 어찌 나라꼴이 잘 되었을까?
이러한 서학잡기가 한창 퍼져나가고 있을 때, 감고당 에서는 한 소녀가 글을 읽고 있었다. 옛날, 장희빈에게 모함을 받았던 인현왕후께서 사셨던 곳이 바로 감고당 이었다. 글을 읽고 있는 소녀의 이름은 민자영. 훗날 명성황후라고 불려 워진 조선의 마지막 왕비였다.
자영은 아주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새 어머니와 친아버지와 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자영이를 자신의 친구인 농사꾼의 아들에게 시집보내려 했지만, 자영은 닭의 머리가 될 지언정 소의 꼬리가 되지는 않겠다며 고집을 피웠다. 그리고 훗날 아들을 고종으로 앉히고 대원군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 흥선대원군에게 띄어 중전이라는 여자로서는 최고의 지위였던 곳에 올라가게 되었다. 하지만 민비가 중전에 올라갈 수 있었던 중점적인 이유는 바로 외척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흥선대원군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중전의 외척이었던 것이다. 외척이 득세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흥선대원군은 늘 생각하였다.
만백성의 어머니라는 큰 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민비는 외로웠다. 국왕은 어릴 때부터 같이 놀았던 소꿉친구였지만, 바로 그 때문인지 고종은 친구였던 자영을 아내로 생각하는 것은 어렵게만 느껴졌다. 차갑게 느껴지고 위엄이 풍겨 나오는 중전보다는 하찮은 궁녀가 고종에겐 훨씬 편했다. 뿐만 아니라 흥선 대원군도 고종이 다른 궁녀에게서 낳은 남자아이를 총애하고, 민비에게 홀대하는 고종에겐 타이름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민비의 가슴엔 메울 수 없는 섭섭함이 골을 만들고 있었다. 하지만 민비는 꿋꿋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방에 박혀 질투를 일삼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들여온 화장법과 화장품으로 고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질투를 하긴 하되 속으로, 다른 여인네들처럼 드러내놓고 궁녀 이씨를 미워하지는 않았다. 고종의 앞에서는 속이 깊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보이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자 희망이었다.
결국 그녀의 바람대로 고종은 점점 민비의 아름다움과 따스한 마음씨에 점점 끌리기 시작하였다. 중전의 몸에서 나는 향기와 조심스러운 어투. 고종은 왜 진작 중전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가 후회하곤 했다. 그리고 전보다 더 민비를 아끼고 사랑해주었다. 민비도 역시 고종을 사랑했다.
이즈음 정치는 거의 대원군이 쥐고 있었다. 그는 타락한 부패 정치를 타도하고 새로운 개혁정치를 이루어 보고자 했으나 서학 금지, 서원 철폐 등으로 은근히 욕을 먹고 있는 처지였다.
이러한 시기에 고종이 민비에게로 마음이 기우니 민비는 뛸 듯이 기뻤다. 그리고 고종을 조금씩 설득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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