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독후감 오만과편견 오만과편견독후감 오만과편견독서감상문 오만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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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독후감
영국 롱본의 베넷씨 일가는, 이웃 네더필드 파크에 잉글랜드 북부 출신의 재산가 청년 ‘빙리’가 이사 온다는 소식으로 들떴다. 롱본 네로 말할 것 같으면 별볼 일 없는 재산과 아버지, 수다쟁이 어머니, 그리고 교양 있는 미인 제인과, 활력 있는 둘째, 그 밑으로 메리, 키티, 그리고 리디아 다섯 자매로 이뤄져있는데 어머니는 혼기가 꽉 찬 딸들을 시집보내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적이다. 아내의 닦달로 베넷 씨는 빙리 씨를 방문해 답례 차 무도회의 초청을 받고, 그들은 무도회에서 빙리가 잘생기고 유쾌하며 신사답기까지 하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그의 친구인 다아시씨는 훨씬 더 훤칠한 몸매와 이목구비, 만 파운드나 되는 재산으로 주목을 끌었으나 그의 까다롭고, 오만한 성격은 금세 무도회 중 제일 불쾌한 인물로 낙인찍히게 한다. 한편, 빙리는 베넷 가의 첫째인 제인에게 푹 빠져 두 번이나 춤을 청하는데, 그에 대한 호감은 제인 또한 마찬가지다. 롱본의 숙녀들은 곧 네더필드가 가족들과 퍽 친해졌고, 엄마의 눈치빠른 계략으로 제인은 네더필드 가에 일주일간을 머물며 빙리와 더욱 친해진다. 언니를 보러간 엘리자베스는 다아시와의 대화를 꾀하기도 하지만, 곧 그의 ‘오만함’과 그녀의 ‘편견’으로 그 둘은 좀처럼 친해지질 못한다. 엘리자베스는 메리턴에 주둔한 부대 중 다아시 가의 양자이자 위컴이라는 장교와 친해지는데, 위컴의 진술로 다아시의 못된 이미지를 더 확신하게 되는 한편 이 와중에 빙리는 갑자기 네더필드를 떠나 런던으로 가버림으로써 제인에게 큰 상처를 준다. 친척의 도움으로 제인 또한 런던으로 여행을 가보지만 빙리를 만나지 못했고, 엘리자베스는 이 수상한 관계에 무엇인가 연루되었음을 직감한다. 그녀는 친구 샬럿의 집에서 캐서린 영부인과 그의 조카인 다아시, 백부의 차남인 피츠윌리엄 대령과 만난다. 대령을 통해 다아시가 빙리와 제인의 사이를 방해했음을 알고 분노하던 찰나, 뜻밖에 다아시의 청혼을 받는데 그녀는 역시 매몰차게 그를 거절하고 무례하게 행동한다. 다음 날 다아시로부터 온 해명편지로 그녀는 위컴과의 관계, 언니 커플과의 관계에 자신의 편견이 있었음을 알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외삼촌 부부와 함께 더비셔 펨벌리 저택을 방문하다 우연히 다아시를 마주치게되는데, 그의 여동생을 소개받기도 하고 빙리와의 조우도 하며 감정적인 나날이 계속되던 중 막내 리디아가 위컴과 함께 사랑의 도피를 떠났다는 전보를 받아 집으로 급히 돌아온다. 외삼촌의 빠른 처신으로 막내는 위컴의 빚을 청산하고 런던에서 무사히 결혼까지 치르는데 우연한 기회에 다아시가 이 모든 일을 처리해줬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러던 와중 네더필드에 빙리가 돌아왔고, 그는 돌아오자마자 제인에게 청혼했으며 그의 친구 다아시 또한 엘리자베스와의 오해를 풀고 다시금 청혼한다. 지난 11개월동안 그의 성격변화와 배려심, 신사다움을 쭉 봐왔던 엘리자베스는 도저히 승낙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평탄한 결혼생활의 서막이 오른다.
‘오만과 편견’ 이란 책을 읽은 것은 순전히 영화 때문이라고 봐야겠다. 나는 2007년인가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에,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쾌활함은 물론이며 사랑스런 그의 언니커플, 다아시의 처신, 영국 펨벌리 가의 멋진 풍광 등에 썩 매료되었었다. 몇 년 뒤 ‘오만과 편견’을 집필한 제인 오스틴의 사랑을 다룬 영화 ‘비커밍 제인’을 접하게 되었는데... 아, 그 영화의 첫 느낌은 아직도 설렌다. 아름다운 연애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의 생애란 얼마나 더 뭉클하고 시큰하던지! 과연 그 영화는 초장부터 끝까지 과하게 아름답지 않으면서도 한결같이 우아하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로맨틱의 본보기였다. 전문가들은 역시 이 밝은 소설이 은근히 내비치고 있는 근대 여성들의 결혼, 지위문제, 전통과 진보의 충돌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 사람이 사람을 사귈 때 가장 빠지기 쉬운 착오인 ‘오만’ 과 ‘편견’에 대한 그릇됨 등등... 그것은 모두 맞는 말이지만, 나는 작가의 집필 당시의 마음을 먼저 이해해보려고 했다. 책에서 말하듯, 제인 오스틴이 ‘오만과 편견’을 집필했을 당시엔 결혼까지 갈 뻔했던 톰 르프로이와의 사랑이 파국을 맞아 그녀가 크게 힘들어하고 있을 때였다. 실제로 영화에선 톰과의 사랑에 실패한 채 우울해하던 제인이 힘겹게 펜을 들어 소설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마침 남편을 잃어, 함께 슬퍼하던 언니를 위해서인지 몰라도 부잣집 아들들과 사랑에 성공한 자매에 대한 해피엔딩을 쓰겠다고 하는데, 나는 그 장면에서 그녀가 쓰기 시작한 소설이 후대에도 꾸준히 사랑받게 될 ‘오만과 편견’이란 소설임을 단박에 알아챘다. 그 장면이 계속 떠올라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쓴 문장 하나하나가 무척 미더웠다. 그만큼 ‘오만과 편견’ 은 그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속 깊은 얘기들이고 통탄할만한 슬픈 일기이자, 그 당시 여성들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인 문제, 그녀의 풍자정신이 오롯이 담긴 ‘리얼리즘 소설’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그리고 그 진솔함은 오늘 날까지도 변하지 않아 그녀의 소설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 되었을 것이다. 신데렐라적인 플롯은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 큰 불을 댕기진 못하더라도 아릿한 감정을 남기게 한다. 그녀 본인이 이루고 싶었던 사랑에 대한 바람과 여성들의 참정권 문제들이 소설 한 권속에 교묘히 숨어들어갈 수 있었던 건 제인 오스틴만의 능력이다. ‘비커밍 제인’ 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녀와 사랑을 못 다 이뤘던 톰 르프로이가 자신의 딸 이름을 ‘제인’ 이라고 지어 부르는 것이 나온다. 오늘날도 수많은 ‘제인’들, 즉 여류작가들이 참 많다. 그녀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를 표현하고, 풍자하거나 사랑하고, 구체적으로 뜯어보기도 하며, 자신들만의 문체로 작품을 빚어낸다. 제인 오스틴이 그러했듯 많은 작가들이 진솔하고 꾸밈없는 작품들을 계속 탄생시켜주고 그 안에 새로운 세계를 표현해주어, 후대의 가슴 속 깊이 남아 널리 전해지는, 아름다운 문학사가 계속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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