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후기 르네 마그리트 전 후기 -르네 마그리트 전을 다녀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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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rene magritte 展
*르네 마그리트
우리가 알고 있는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초현실주의는 지금으로부터 83년 전인 1924년, 시인 앙드레 보통이라는 사람이 초현실주의 선언이라는 발표와 함께 프랑스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선언문에서 “자동기술법”을 강조했는데, 이는 이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 공황, 환상의 세계를 강조한 것이다. 초현실주의의 목표는 인간성의 진정한 근원인 환상 꿈 상상 등을 열어 보이는 것으로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잠재해 있는 광기 꿈 환상 욕정 콤플렉스 등을 해방함으로 정신의 완전한 자유를 얻고자 하였다. 마그리트는 “내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 조금만 현실을 다르게 보아도 현실은 신비롭게 다가올 수 있다“라는 마그리트의 말처럼 그는 작품 속에서 생활 속 사물을 다르게 배치하거나 중첩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풍부한 상상력을 표현한 작가이다. 독수리를 돌의 재질과 같이 변형시키는 식으로 사물이 가진 성질 가운데 하나를 바꾸는 ‘변경’ 성채와 나무 밑동을 결합하는 식의 ‘사물의 잡종화‘ 작은 사물을 엄청난 크기로 확대하는 식의 ’크기의 변화‘ 평소에는 만날 수 없는 두 사물을 나란히 붙여놓는 ’이상한 만남‘ 두 사물을 하나의 이미지로 응축하는 ’이미지의 중첩성‘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사물이 한 무리 안에 존재하는 ’패러독스‘등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 소감문
초현실주의 작가 마그리트 전을 다녀와서 현대미술에 대한 개념이나 현대 미술이 우리에게 미치는 많은 영향을 생각해 보았다. 우리가 현대에 살면서 단지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을 한순간에 느끼게 해주는 전시였다.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에 대한 엄청난 파급효과 또한 매우 크다는 것을 알았으며 작품을 하는 데에 있어서 똑같은 사물을 보고 작가의 태도나 의식, 죽, 어떻게 생각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방향 및 질의 향상에 많은 영향을 끼침을 새삼 느꼈으며 정상적인 시각으로만 대상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대상을 바라봄에 또 다른 시각적인 요소가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조형적인 요소 및 색채와 화면구성 각종 물체를 사용함으로 실험적이며 또한 현대적인 작품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요즘 자신만의 상표를 만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르네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 작가로서 방울을 자신의 상표로 사용한 것 같다. 대부분의 모든 작품에 방울이 있고, 그 방울의 상징적인 의미는 같다는 것을 들었다. 대신에 작품의 배경이나 구도 또는 주제에 변화를 주어서 그 방울이 가진 함축적인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마그리트의 작품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 물론 내가 아니라도 대부분의 사람 또한 그럴 것이다. 처음엔 상대적으로 작은 작품들을 보며 왠지 모를 답답함을 느꼈지만, 가만히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그 작품 안의 세계는 마치 끊임없이 펼쳐져 있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어 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마그리트의 작품들을 보면서, 나는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현 생활에서 나도 무언가 나만의 특별한 상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실천은 현재 과제나 공모전을 하면서부터 서서히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미 나에게 전시회는 과제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많은 작품을 보고 접해보는 것이 얼마나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멋진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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