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현상학 입문을 읽고 종교현상학 입문 독후감 종교현상학 입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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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현상학 입문을 읽고
우리과에서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특히 개신교)을 ‘환자’라고 부른다. 개신교인들 다를 그렇게 부르는 건 아니고 교회에서 교사나 성가대 같은 특별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한테 그런 표현을 쓰는데, 대게 이런 사람들은 종교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특징이있다. 그래서 종교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자’들과 대화할 때 분통을 터뜨리기도 하고, 때때로 이성을 잃기도 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 환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봤을 때 ‘제가 환자이긴 한데, 하는 짓은 전혀 아닌’환자 라서 한동안 혼란해 했었다. 사실 난 교회에서도 이상한 말만 하는 ‘날 신도’였으니, 학교에서도 뭔가 모자란 ‘날 환자’였음이 분명하다. 그나마 ‘날 신도’로 다녔던 교회는 이미 발 끊은지가 오래돼서, 이제는 아무도 날 ‘환자’ 취급하지 않는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환자’들과 대화가 잘 통화지 않는 종교학도들은 ‘마약 범’으로 불리는 것인데, 그 이유는 이렇다. “종교학은 마약이다”. 마약(종교학)은 처음 접하기는 힘들지만 한번 맛보고(공부해 보고), 그 엑스터시를 경험하면(종교학 특유의 매력을 느낀다면) 그것을 다시 하면 중독되는 줄 알면서도,(종교학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중독 됐을 때 힘들게 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종교 학자로서의 길이 가시밭길인 줄 알면서도) 하고싶고, 그 매력에 이끌려 또 하게된다. 그래서 종교학은 두렵지만 매력있고 환상적인 마약이다. 그리고 이런 마약을 먹고사는 종교학도들은 ‘마약 범’이다. 우리과에는 이런 ‘환자’가 몇 있고, ‘마약 범’들도 몇 있다. 그리고 이런 ‘환자’와 ‘마약 범’들이 대치하며 공존하고 있다.
위에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환자’와 ‘마약 범’들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이 둘의 대치상황을 잠깐 보자면 ‘환자’와 ‘마약 범’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다른 주장을 펼친다. 어떤 이야기를 하던 결국 끝무렵에는 ‘환자’는 ‘마약 범’한테 “종교에 대한 시각이 닫혀있다”고 하고 ‘마약 범’은 ‘환자’한테 “자기 종교밖에 모른다”고 망말을 한다.
종교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태도 중에 ‘Epoche’ 와 ‘empathy라는 것이 있다. 쉽게 말해 ‘판단 정지’와 ‘감정이입’인데, 어떠한 현상을 연구할 때 그 현상 안에 들어가 공감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그것의 옳고 그름을 분간한다거나, 가치의 여부를 따지는 짓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환자’와 ‘마약 범’의 대화가 순탄치 못한 것도 이 이유다. 물론 이들이 아직 수양이 덜돼서 그러한 것도 있겠지만, ‘판단정지’ 와 ‘감정이입’이란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지금 컴퓨터 키보드에 대해 종교현상학 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한다고 치자. 그럼 나는 우선 이것이 ‘키보드’라는 사실을 머릿속에서 지워야만 한다. 그리고는 어떻게 생긴건지 만져보고, 눌러봐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무엇인지를 새롭게 생각해야 하는데, 생각하기도전에 이미 나는 이것이 키보드인 것을 알고 있다. 객관적으로 연구하려는 의지보다, 의식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이다. 과연 전적인 ‘판단 정지’라는 것이 가능할까? 그리고 객관적 사실이나, 자신의 의식을 떼어놓은 전적인 ‘감정 이입’이 가능할까? 종교학자가 현상에 대해 연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이 두 가지를 염두 해 두어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정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연구자 스스로가 이 두 가지를 최대한 지키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겠다.
엘리아데의 저서를 보고 난 후여서 그런지『종교현상학 입문』의 내용보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종교현상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반델레에우와 엘리아데의 다른 점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쏠렸다. 나의 지식의 한계덕분에 내용에서는 별반 다른 것이 없게 느껴졌다. 두 저자 모두 종교에 대해 객관적으로 연구하려고 했고, 비슷한 예들을 가지고 연구를 한 것 같다. 내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은 두 저자의 관점 차이이다. 종교 현상학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두 저자가 말하고 있는 각각의 종교 현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다. 엘리아데의 특징은 종교 현상 연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인간’으로 보는 것이다. 사람들이 종교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연구인데, 여기서 생각하는 주체는 인간이고 객체는 신이나 종교가 아닌, 종교현상이다. 인간과 특정한 종교 사이에서의 관계가 아닌, 인간과 종교라고 명명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런데 반델레에우는 주체는 인간이고 객체는 종교(개신교의 하나님)이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현상에 관한 많은 예들을 들었지만, 그것들은 결국 주체와 객체를 연구하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과 신(종교가)이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에 왔느냐는 다소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연구를 시행한다. 그러나 그는 진화했다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발전했다고 표현한다. 그의 연구는 신, 인간, 그리고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것과 용어를 서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결국 그의 연구는 신에 대한 인간의 감성이다. 그리고 신에 대한 인간의 감성이 역사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표현되어졌느냐 하는 것이다.
위에서 ‘환자’와 ‘마약 범’이 만났을 때 서로 망말을 한다고 했는데, ‘마약 범’도 아닌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엄청난 종교학자에게 이런 망말을 해대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만을 해서 반델레에우의 업적이나 그가 연구한 성과들을 모두 지워버리는 것은 아니다. 그가 종교현상학의 효시이며 현상학 연구에 있어서 ‘판단 중지’와 ‘감정 이입’이라는 두 가지 태도를 제시했고, 당시의 신학자로는 드물게 고대 종교의 모습까지도 연구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그러나 저자 스스로가 제시했던 ‘판단 중지’와 ‘감정 이입’이 자신의 연구에 있어서는 얼마나 담겨있는지가 내가 이 텍스트를 읽으면서 의아해 했던 부분이다.
‘판단 중지’와 ‘감정 이입’은 종교 현상학 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철학적 현상학과는 객체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종교 현상학은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연구에 대한 난점을 가지고 있다. 전적으로 위의 두 가지를 지킬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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