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감상문 솔직한 성춘향 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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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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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감상문
솔직한 “ 성춘향 ”의 매력
INTRO
Letter1. 어느 술집여성이 춘향에게 보내는 편지
춘향아~ 춘향언니?라고 해야하나?...
벌써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진지 몇 백년이 된 너에게 반말로 편지를 쓰려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난 너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반성하고 많이 깨달았단다. 난 너의 복(福)이 단순히 그 당시의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논리에 그려진 일반 소설의 주인공의 결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왜냐하면 너를 권선징악의 논리에 가둬놓기에는 너는 너무도 자유로웠고 당당했기 때문이야. 너는 너가 태어난 기생(妓生)이라는 천한 신분에 구속받고 그 곳에 순응(順應)한채 살아가지 않았어. 오히려 너는 기생이라는 직업에 불만을 가졌고, 너를 사랑해주는 이도령에게 최선을 다했어. 너는 너의 감정에 솔직했던 것이였어. 너는 높으신 분들 (돈많거나 권세있는 사람들)에게 결코 굴하지 않았어. 너는 자신의 감정을 지키려는 의지와 당당함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너는 너의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거야. 너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용기를 가지면서, 또한 지금 나의 모습이 무척 부끄럽다. 나두 시대는 다르지만 너와 같이 천대받는 직업이야. 돈에 이끌려서 성(性)을 파는 나의 모습이 정말 부끄럽다. 그리고 이런 나라도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도 동시에 하게 됬어. 나두 이제부터 너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한 사람이 되고싶어. 고마워 ~ 넌 내 마음속에 항상 같이 있을거야...
Letter2. 한 영화감독이 춘향에게 보내는 편지
춘향씨~ 춘향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대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에 감명을 받았소.
그대는 더 이상 틀에 박힌 정절녀의 이미지가 아니오. 그대는 마릴린 먼로보다 더 뜨겁고 열정적인 면과 누구보다도 순수한 여성적인 면의 이중성(二重星)을 두루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여성이오. 그대의 이도령과의 섹스장면에서 보이는 정력적인 모습은 우리가 생각했던 과거 사람들의 성(性)이미지를 아주 철저하게 깨트렸소. 오히려 그 장면에서는 오늘날의 왠만한 에로영화보다도 더욱 더 과감하고 음탕(淫蕩)했소. 사실 처음에는 이런 모습에서의 보여지는 당신의 모습과 변사또의 수청요구에 목숨을 내놓으면 수청하는 당신의 모습사이에서 왠지 모를 이질감이 느껴진 게 사실이오. 전자가 성에 적극적인 요부(妖婦)적 이미지였다면 후자는 전형적인 유교적 여성상이 아니오... 그러나 계속 그대의 행동을 음미하면서 조금 그 둘의 상이(相異)함 속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오....
그것은 바로 “솔직함”이었소! 그대는 진정으로 이도령을 사랑하였고, 그로 인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줄 수 있었던 것이오. 또 이런 솔직함은 어떤 위험과 협박에도 끝까지 정절을 지킬 수 있게 한 힘으로 이어지게 된것이오... 나는 영화 감독이오. 영화는 다른 요소도 중요하지만 예술의 한 갈래이기에 삶의 진실을 보여주는것이 첫 번째 목표이자 영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우선 척도(尺度)이요. 이런 나에게 당신의 “솔직함”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소. 난 이런 당신의 “솔직함”을 닮고 싶소. 영리와 이윤에 눈이 멀어 잘못된 줄 알지만 영화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비겁한 사람이 아닌 나의 소신을 가지고 영화를 찍고싶소. 이렇게 나에게 깨달음을 준 당신이 고맙소. 언제나 내 영화의 최고의 배우는 당신이오~
start
위의 편지들은 내가 둘 다 쓴 것이다. 물론 나는 지금 평범한 남자 대학생이다. 나는 술집 여성이 될 수 없고, 미래가 정해져 있지는 않았지만 영화 감독의 전공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러나 “춘향전”을 읽으면서, 아니 춘향이를 보면서 내가 사회의 여러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되지 않고 서는 춘향이의 매력을 온전하게 느낄수 가 없다고 생각했다. 춘향이는 대단한 여자다. 나는 사실 춘향전을 제대로 읽기 않았을때에는 춘향이를 다 안다고 생각하는 큰 착각을 했었다. 춘향이를 생각하면 다소곳하고 유교적인 전통의 여인상이 맨 처음 떠올랐고, 또 다른 인상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읽고 나서의 춘향이는 정말 신비한 여자였다. 껍질을 벗겨내고 벗겨내도 속이 보이지 않고 끝나는 양파와 같다고 해야하나? 이런 양파를 계속 껍질 벗기기에 지친 나는 수많은 춘향의 모습에서 공통적 코드(code)를 찿을려고 노력하였다. 양파의 코드가 얄싸하면서도 상큼함이라면 내가 발견한 춘향의 코드는 “솔직함” 이었다.
흔히 사람들이 보는 매력의 척도는 약간의 견해차가 있을지 몰라도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즉 외모와 겉성격에 끌리는 것이다. 물론 나도 사람들을 볼 때 첫인상은 외모에 크게 좌우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첫인상을 외모로 주로 생각했다고 그게 끝까지 그 사람의 평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내가 처음 대학교에 들어왔을 때였다. 정시면접때인가 했는데 잘 모르는 나에게 한 2학년 남자선배가 옆에서 많이 도와 주셨다. 그런데 첫인상의 그 선배는 약간 살도 있었고, 얼굴이 귀여운 곰처럼 생겨서 왠지 만만히 보였다. 그러나 입학 후 얼마도 되지 않아 그 선배에 대한 첫인상은 잘못된 것이 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선배는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운동도 엄청 잘하고, 성격도 화끈해서 만만히 보이기는커녕 정말 매력이 가는 이미지였다. 그 때 나는 깨달았다. 아 외모는 아주 맨 처음의 약간의 첫인상에만 작용하는 요소에 불과 하구나...라는 것을.... 또 다른 주변 경험에서도 충분히 외모가 가진 힘의 미약함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엔 많은 커플이 볼수 있다. 그 중에서 어떤 커플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 될 정도의 커플이 있다. “ 정말 이상한 커플이야. 저런 남자 ( 혹은 여자 )가 머가 좋다고 같이 다니는 거지? ” 라는 말을 듣는 커플들이 상당히 많은데 실제로 제 3자가 처음 그들을 지켜봤을 때에는 역시 “외모”로 평가하게 되고, 이런 관점에서 이해가 안가는 커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그냥 “외모”로만의 평가에 불과하다. 이런 단순한 평가가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을 것도 아니고, 그냥 주변사람들의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는 쓸모없는 평가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의 진정한 평가를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그 요소중에서 나는 앞에 성춘향이 보여준 “솔직함”이 큰 비중을 차지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춘향이는 외모도 출중하고, 시문에도 능하다.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춘향이의 매력에 크게 작용해서 이도령과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은 절대 아니다. 기생으로써의 이런 외모와 능력은 사실 그리 크게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性)에 밝고, 양반과의 혼인을 통해 신분상승을 시킨 춘향의 모습에서 불쾌감을 가질수 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춘향의 “솔직함”은 이런 부정적 평가를 불식시킨다. 오히려 그녀의 자색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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