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와 극영화와의 관계 -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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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와 극영화와의 관계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
언제부터인가 영화제목을 영어발음 그대로 옮기면서부터 제목만으로는 그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도저히 가늠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영화도 제목만으로는 이와 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2003년에 개봉되었지만 흥행에 초점을 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갔던 영화인지라 제목조차도 낯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영화와 감독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2003년 3월 25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는 마이클 무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다큐멘터리-극영화 부문의 트로피를 가슴에 안고, 수상소감으로 “미스터 부시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고 호통을 쳤다. 그가 현 미국대통령 조지 부시를 대통령을 미스터로 부르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3월 20일에 터진 이라크 침공, 이라크 전쟁까지 언급하며 부시에게 경고하는 순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희열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말이다.
그럼 마이클 무어가 누구인지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멍청한 백인들에서 소개된 약력을 보면 다음과 같다. 마이클 무어는 작가, 영화 제작자이자 유권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수많은 연설을 하고 다닌다. 그는 현재 어느 누구보다도 부시 대통령에 버금갈 정도로 바쁘게 돌아다닌다. 물론, 그는 그냥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당면한 미국의 문제와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마이클 무어가 작업하는 장면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연간 총기 피살자수 11,127명이라는 기적 같은 숫자를 낳고 있는 미국의 총기문화를 시작으로, 광기와 폭력의 역사로 얼룩진 미국을 샅샅이 해부하고 있다. 이 영화는, 엄밀하게 말해서 다큐멘터리이지만 어느 극영화 못지않은 극적 구성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통쾌한 유머와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는 99년 4월 20일 미국 콜럼바인 고교에서 900여발의 총알을 날리며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인 두 소년 에릭과 딜란의 총기사건에서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폭력, 마약, 만화, 게임, 가정환경, 록가수 마릴린 맨슨 등에 그 원인을 돌렸는데 감독은 그런 대답에 일침을 가한다. 그럼 그날 아침 미국의 코소보 공습이 있었는데 대통령 탓은 아닌지 아님 에릭과 딜란이 그날 아침 볼링을 했다는데 볼링 탓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볼링 포 콜럼바인인 것이다. 마이클 무어의 발길과 입심을 따라 콜럼바인 사건을 파고 들어가다 보면, 우리는 미국의 2억 8천만 인구가 얼마나 정부와 언론, 기업이 조장하는 공포의 세계에 길들여져 있는지 깨닫게 된다. 그 공포가 정복의 역사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적을 만들고 죽이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집요한 추적을 통해 폐부를 찌르다가도, 사우스 파크식의 장난기 가득한 애니메이션을 들이밀며 명랑한 유머로 돌아서는 감독 마이클 무어의 재간에 놀라게 된다. 한편으로는 유머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어떤 칼날보다 날카로운 그의 화법은 분명 미국과 전 세계 폭력주의에 날리는 강력한 펀치다. 다큐멘터리로서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는데, 상영 후 13여 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는가 하면,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영화제 특별상인 55주년 기념상을 받았다. 그 당시 10월 미국에서 한정 개봉한 후 미 전역으로 확대 개봉된 데에 반해 그 당시 한국에서는 그러하지 못해서 아쉬운 작품으로 기억되는 영화이다.
물론 미국에서 총기사고가 많다는 것이 분명 너무나 쉽게 총기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클 무어 감독은 캐나다에서도 미국과 거의 유사한 정도로 총기를 구할 수 있음을 밝혀낸다. 다른 나라들은 총기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수백 명에 지나지 않는데 왜 미국에서만 11,127명이 해마다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것일까? 물론 총기소지가 쉽다는 것은 총기사고로 인한 살인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와 미국의 사례는 그 이면에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을 시사한다. 무어 감독과 <공포의 문화>의 저자인 배리 글래스너 교수는 그것은 힘 있는 자들이 일부러 퍼뜨리는 공포의 차이라고 말한다.
무어 감독은 이렇듯 각종 무기들로 가득한 환경, 폭력적 해결방식으로 가득한 환경이 사람들의 사고에 영향을 주어 범죄를 하게 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한다. 또한 캐나다의 언론은 미국의 언론에 비래 공포를 조장하는 내용이 현저히 적고, 캐나다에서는 분쟁이 생기면 폭력과 겁주기 대신 협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미디어 윤리도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의 병폐를 꼬집어낸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 <볼링 포 콤럼바인>은 어떠한 블랙코미디보다도 재미있고, 어떠한 시사진단 프로그램보다 날카롭게 미국 사회의 병폐를 지적해낸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며 나를 지켜주는 총이 있다면 왜 난 총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에 접하게 되었다.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소유가 합법인 나라이다. 하지만 그 총은 나를 지켜주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빠져있다. 나를 지키기 위해 다른 이를 죽일 수도 있다. 즉 내가 가진 이 총은 다른 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는 것이다.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짚게 손가락의 소유자가 누구이냐에 따라 생명과 재산의 보호냐 아니면 살인이냐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개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소유를 허락한 미국. 그 미국 속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총기를 소유한 미국 시민, 그 시민으로부터 강도짓을 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총을 소유한 범죄자, 그 범죄자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을 소유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미국 시민. 이러한 것이 미국의 총기사고의 고질적인 악순환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고, 조금은 더 다양한 종류의 다큐멘터리를 접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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