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록 서평 레포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7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고백록 서평> 見月望指, 고백록이 가리키는 달은 무엇일까?
I. 고백록이라는 손가락 때문에 고백록이 가리키는 달을 보지 못한다면?
<고백록>이라는 책의 핵심주제가 고백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직접 <고백록>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고백이 누가 누구에게 하는 고백인가 하는 것과, 그 고백을 통해 저자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아마 필자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백록을 펼쳐보지도 않고서, 이 책이 어떤 내용일 것이라 지레 짐작해버리고 만다. 한 옛 성인의 신앙간증집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런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읽었을 때 조금 읽다가 덮어버리게 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기대했던 바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많은 것이다. 특히 후반부에 가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고, 읽기가 싫어지는 것이다. <고백록>이라는 제목이 오해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런 오해는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 이는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기독교 출판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기독교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살펴보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명료해진다. 기독교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의 대부분은 개인의 신앙 간증이나 혹은 체험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있는 책들인데, 이런 맥락에서 <고백록>이라는 책의 제목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생각해보자. 이런 상황에서 신앙고백이라는 말을 쓸 때 우리는 개인적인 차원, 비신학적이고, 체험적이고 정서적인 차원으로 이해하기가 쉽다. 그러니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은 너무도 이질적인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런데 이 문제는 몇몇 사람들의 오해라는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 것 같다. 고백이라는 용어 자체가 쓰이는 맥락이 <고백록>의 맥락과는 다르다보니, 우리가 이 고전을 제대로 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백록이 의도하는 바를 오독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이라 일반적인 사실은 아닐 수도 있지만, 대체로 <고백록>을 읽은 사람들의 초점은 회심하기 전 그의 타락상과 그를 위해 항상 기도하던 어머니에게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이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본인의 글에 본인이 이 고백을 통해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적어놓았다.
내가 내 자신의 사랑과 나의 독자들의 사랑을 주님께로 향하게 부추겨서, 모든 사람이 "주는 광대하시며 크게 찬송을 받으실지로다" 하고 말하게 하려 함이옵나이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김기찬 역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12), 303.
견월망지(見月望指)라는 말이 있다. 달을 보려면 손가락을 잊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백록이라는 손가락에 가로막혀 그가 가리키는 달을 보지 못하면 안될 것이다. 다행히도 아우구스티누스가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밝혔기에 우리는 그의 책을 읽을 때 우리가 봐야 할 달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그것은 찬양받으시기 합당한 하나님의 모습이다. 그는 고백이라는 형식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기술해 나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우리가 신학교에서 배우는 교의(Dogma)의 정의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참된 모습을 제한적으로나마 알아가고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교의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고백록>을 교의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우리는 이 책이 가리키는 달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교의의 관점에서 이 책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평을 해보고자 한다.
II. 교의들(Dogmata)을 찾아본다는 관점으로 고백록 살펴보기
교의라는 용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이 있다. 이 용어는 정확히 말하면 한명의 신학자나 개인의 표현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가 역사속에서 내린 결정들을 지칭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드러나는 교의들을 살펴보겠다고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교의로 인정된 것들을 찾아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이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아우구스티누스가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찾아갔는지를 묘사하는데 더 적절한 단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교의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서술들이라고 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고백록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강조하기 위해 고백록을 통해 드러나는 교의들이라는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였다.
1) 하나님의 섭리하심
이 책은 1권부터 4권까지는 아우구스티누스의 타락상이 어떻게 심화되어갔는가를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자리가 없을 것 같은 그 자리에 하나님이 어떻게 함께 하셨고 다스리셨는지를 중간중간 묘사하고 있다. 아직 신학을 본격적으로 배워보지 않은 필자로서는 이를 잘 드러낼 단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섭리라는 단어로 이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초·중등학교의 독서자료 선정을 위한 기초자료 개발 연구
  • 레포트를 그때 문학담당이던 교수님(글자 그대로 교수-도저히 선생님이라 부를 수 없음)이 읽지 않고 낸 사람만 확인한다고 해서, 크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 한마디로 김이 팍 새버리는 일이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그 일을 다시 되풀이하도록 할 수가 없었다.초등학교 때부터 써낸 독후감에 대해 한번도 선생님이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악스럽다기보다는 그간의 배반으로 해서 생겨난 불신의 눈빛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아이들이 써낸 글을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서평 - 아우구스티누스의 창조론과 함께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서평- 아우구스티누스의 창조론과 함께 보는 신학함의 측면들 -Ⅰ. 들어가는 말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21C를 살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유명한 고전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과거(1-9)와 현재(10)에 대해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죄를 범했는지를 고백하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그를 부르셨는지를 찬송합니다. 그 자신이 어려서부터 범죄 했다는 점, 마니교에 몰두하여 진리를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서평 아우구스티누스의 창조론과 함께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서평- 아우구스티누스의 창조론과 함께 보는 신학함의 측면들 -Ⅰ. 들어가는 말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은 21C를 살고 있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유명한 고전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과거(1-9)와 현재(10)에 대해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죄를 범했는지를 고백하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그를 부르셨는지를 찬송합니다. 그 자신이 어려서부터 범죄 했다는 점, 마니교에 몰두하여 진리를

  • 서평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서평
  •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서평시작하며.본인은 이번 서평 과제를 위해, (CLC에서 출판) 김광채 박사께서 번역한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택해서 정독(精讀)하였다. 이 번역본을 택한 이유는, 김광채 박사께서 특별히 라틴어 원문에서 직접 번역했다는 소개를 보고, 본인 생각에, 이번역본이 다른 번역본보다 좀 더 정확하고 명료(明瞭)하지 않을까 생각되어 선택했던 것이다. 내용상(특히 11-13장부분) 어려워서 이해하기 난해(難解)했던 것을 빼고는

  • 고백록 서평
  • 고백록 서평Ⅰ. 서론칼빈은 기독교 강요 1권에서 우리의 지혜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자신을 아는 지식” John Calvin, 『기독교강요(최종판)상』, 원광연, 고양: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3, 41. 이라고 말하였다.인간은 먼저 자신의 비참함을 보는데서 부터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기독교강요에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사람 속에 비참의 세계가 존재하며, 또한 신적인 의복이 벗겨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