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리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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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리치,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많이 논의되었던 것 들이다.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합리화를 추구하고 있다. 먼저 대기업들은 IMF 이후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여 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인력, 조직운영, 기업문화 등 모든 면에서 IMF 이전보다 더욱 더 합리주의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추구하는 목적은 이익 극대화이다. 각종 매체와 광고를 통하여 끊임없이 소비를 유발하고,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하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골목길 상권까지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말처럼 힘의 논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대중들의 소비자운동은 예전처럼 나타나지도 않고 영향력도 크지 않다. 과거 시민운동의 중요한 상징으로 나타났던 소비자운동이 지금은 맥을 못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맥도날드화라는 합리주의를 시민운동 진영에서 수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은 물론 1차산업, 3차산업 등 합리주의는 모든 산업 구석구석 침투하지 않은 곳이 없다. 사회 각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소중한 가치와 의미들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으로 밀려나고 있다. 맥도날드화는 바로 전통을 밀어내고 있는 합리주의를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포스트모던, 후기산업사회라는 명칭으로 당연시되고 있다. 합리주의는 좋은 면이 있다. 생산성을 향상시켜 더욱 많은 이익을 추구하게 한다. 효율성을 높여서 편리함을 가져다 주고, 계산 및 예측가능성, 기술 개발을 통한 통제 확대로 기업 경영을 한 단계 높은 목표로 나아가게 한다.
제주도에서 맥도날드화라고 생각할 수 있는 현상들은 무엇일까? 먼저 3차산업인 관광분야를 보자. 제주도는 가장 많은 수학여행단이 온다. 학교들은 설악산이나 경주를 가는 것 보다 제주도가 안전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선호한다. 수학여행비용도 학부모들이 거부하지 않고 부담한다. 교사들은 여행사 프로그램에 맡겨 놓는다. 여행사는 표준화된 프로그램을 반복한다. 수백개가 넘는 여행사들이 있지만 수학여행은 마치 공장에서 생산한 상품과 그것을 소비하는 시스템으로 전개된다. 비용을 부담하는 학부모, 교육 책임을 맡은 교사, 여행을 즐기는 학생, 그리고 제주도에 있는 여행사, 버스회사, 관광지, 식당 등 관련업체는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수학여행단을 받고 보내고 있다. 수학여행단의 핵심은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대하여 교사, 여행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가? 행사를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작동하고 있는 것뿐이라는 생각이다.
1차산업에서 제주도의 축산업은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돼지고기 인기가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 사육두수가 단위면적당 전국 최고로서 55만 마리를 넘는다. 제주도 인구와 비슷한 규모이다. 모두 합리적 경영을 추구하여 저비용, 고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에 악취, 축산폐수, 분뇨처리 문제 등은 환경을 위협하는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문제 이전에 축산농가의 수익 추구를 위한 합리적인 정책과 제도가 부각될 뿐이다. 축산농가의 이익 극대화가 목적이며, 환경문제는 그 이후의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에 많은 양식업도 마찬가지이다. 주요 사육 품목은 광어이다. 다른 어종은 다루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제일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체계화된 사육 프로그램, 외국인 노동자를 통한 저비용 등 똑 같은 경영방식이 통용되고 있다. 양식장 역시 환경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집 걸러 생겨나고 있는 각종 편의점 등은 대형마트 못지 않게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요소라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 구멍가게는 주민들간의 거래로서 지역경제내의 순환구조였다. 하지만 대기업들 편의점은 매출액이 본사로 들어가고 일정 비율의 수익만 다시 점주에게 돌아오는 구조이다. 대형 마트와 마찬가지로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매출이 제주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구조이다. 제주도에서 지역운동 개념이 만들어졌던 1980년대말~1990년대초 주장 중 하나는 개발이익 환수이다. 이는 부의 유출을 막아서 지역경제를 키우자는 것이다. 탐라국 독립이라는 정서가 바탕에 깔려 있는 개념으로 자립경제를 위한 기반을 만들자는 것이다. 주민운동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언론을 통하여 가끔 주장이 나온다. 그리고 정서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책 내용 중에 몇몇 국가에서 맥도날드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반대한 사례이다. 아마 다국적기업이기 때문에 반대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맥도날드와 같은 다국적기업 유입을 반대한 사례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 역시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대기업 편의점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 사례는 없지만 쇼핑아울렛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요즘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협동조합운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제주도정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 때문에 사회적 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여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영역을 키워나가는 것은 맥도날드화의 흐름을 약화시키는 작용을 할 것이다. 저자도 협동조합 이용을 행동양식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사회의 맥도날드화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회적경제 영역에 시민들의 참여가 많아지는 것이다. 이는 관 주도의 정책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사회 운동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생활 속에서의 주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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