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미래를 수확하다 저자 직업인 인터뷰 하기 수행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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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래를 수확하다
방학 중 보충수업을 할 때, 담임선생님께서 ‘저자(직업인) 인터뷰하기’라는 수행평가를 내주셨다. 맨 처음 그 수행평가는 나에게 두루뭉술한 과제였다. 누굴 어떻게 인터뷰해야 하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여러 번 인터뷰할 대상을 찾지 못하고 걱정하고 있을 때, 담임선생님께서 송승훈 선생님을 추천해 주셨다. 그렇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송승훈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면서 선생님께서 쓰신 책들 중‘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이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맨 처음 제목을 봤을 땐 현재 학교에서의 국어 수업을 비판하고 작가의 이상적인 국어 수업 모습에 대해 쓴 책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 책은 송승훈 선생님의 반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작가를 만나며 인터뷰한 내용을 엮어 쓴 책이었다.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많은 책들의 저자를 직접 인터뷰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책속에서 찾은 데자뷰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과거 직업인들을 인터뷰한 기억을 떠올렸었다. 한번은 초등학생때 숙제로한 인터뷰이고, 한번은 중학교때 선생님이라는 꿈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 인터뷰이다. 그때의 인터뷰는 광동 고등학교 학생들처럼 준비된 상황에서 한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경험들 덕분에 더 학생들의 마음과 상황을 잘 생각해 볼수 있었다.
처음으로 나는 우체국 직원을 인터뷰했었다. 보통 우체국이라 하면 편지를 배달해주는 사람. 편지를 부쳐주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편지 배달원은 따뜻한 만능 아저씨였다. 또, 우체국 직원은 친절한 말동무였다. 그리고 시골의 작은 함양 우체국은 홀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쉼터였다. 편지 배달원 아저씨들은 편지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전등을 갈아주기도 하고, 심부름을 해주기도 하였다. 우체국 직원은 편지를 부쳐줄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는 커피를 더운 여름에는 얼음물을 주기도 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지친 어깨를 주물러 주기도 하였다. 난 그런 모습을 직접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때의 다짐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매일 되새김질하고 있다.
두 번째로 한 인터뷰는 진주교육대학교 학생을 인터뷰 한 것이다. 그때의 인터뷰는 내 인생의 첫 번째 전환점이었다. 나는 중학생 때 미래에 대한 기대는 컸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가 부족했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의 성적으로 진학할 고등학교를 정하게 되는데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성적은 전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할 수밖에 없는 성적이었다. 그때 노력하지 않고 허황된 꿈을 꾸는 내 모습을 본 어머니께서 내 꿈에 대해 물어보셨다. 나는 당당하게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고,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며 나는 뒤늦게 지금 나는 선생님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사실에 나는 크게 실망했었다. 그래서 안쓰러운 마음에 어머니께서 진주교육대학교 학생을 만나 이야기해 보면서 내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경험을 만들어 주셨다. 나는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지 못해 힘들어했었다. 그러한 나의 고민을 듣고, 자신의 공부 방법을 소개해 주면서 새로운 공부방법들을 알려주어 나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또, 선생님이 되기 전에 대학생때 하는 체험들을 알려주면서 내 꿈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덕분에 나는 더 분명한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그때는 비록 능동적으로 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 경험을 계기로 내 학교생활과 마음가짐에 큰 변화가 생겼었다. 수업시간에는 내 스스로 ‘나는 선생님이 된다.’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고, 평소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다.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학교생활을 할 때도 하나하나 나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그 첫 번째 전환점 덕분에 나는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으로 선생님이라는 최종목표의 첫 단추를 꿰게 되었다.
동병상련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인터뷰 준비를 할 때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이 지금의 나와 비슷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아무래도 나와 가장 비슷한 경험이 있는 김주성 학생이 ‘모형 속을 걷다’라는 책을 읽고 저자를 인터뷰한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도 김주성 학생처럼 주로 섭외하는 역할을 맡아 해서 김주성 학생의 힘든 점들이 공감이 되었다. 내가 인터뷰하게 될 송승훈 선생님의 연락처는 선생님의 도움이 있어 쉽게 구했었지만, 거의 1주일 동안 멘토를 정하느라 진땀을 뺐다. 내 진로에 맞춰 선생님을 섭외해야 하는데 어떤 선생님을 인터뷰하는 것이 좋은건지, 선생님을 정한 후에도 어떻게 인터뷰를 섭외해야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했었다. 겨우 멘토님을 정해도 연락을 받지 않으셔서 정말 낙담했었다. 그래도 두 번 정도 부탁해도 답장이 오지 않으면 포기하고 다른 멘토를 찾았었는데, 나와 다르게 김주성 학생은 끝까지 인터뷰를 따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거절은 당하지 않았지만 솔 출판사에 매일 같은 조학생들과 돌아가면서 전화하는 것여 연락처를 물어보는 모습을 보니 인터뷰를 안해줄수가 없었을 것 같았다. 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한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었다. 나와 함께 조를 이룬 친구는 한 명밖에 되지 않지만 서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모자라거나 힘든 부분은 김주성 학생의 조처럼 도와가며 성공적으로 인터뷰를 끝마쳐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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