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초등도덕 교육론 - EQ 감성지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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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Q 감성지능
수업 첫 시간에 과제설명을 들으면서 교수님이 이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시는 것을 듣고 꼭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해 그 날 당장 이 책을 샀다. 과제로 여러 번 교수님들께서 추천한 도서를 읽었지만 항상 재미도 없고 어렵고 내가 읽고 싶어서 읽는 것이 아닌 과제 때문에 의무적으로 읽다보니 제대로 책을 읽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독후감을 쓸 때도 매번 줄거리로 대강 분량을 채우기에 급급했다. 처음에는 서문을 읽느라 지루해서 몇 장 읽지도 못하고 잠들었는데 감성지능 1부를 읽자마자 완전 빠져들어서 과제 최초로 끝까지 책을 다 읽었고 지금은 한 번 더 읽는 중인데 실전 내용이 나오는 중간쯤이다. 같은 과의 친구들에게도 이 책이 재미있다며 추천했는데 너무 두껍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별로 와 닿지 않는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역시 학습에 있어서 동기는 참 중요한 것인 듯하다.
나는 매사에 감정적이고 기분변화도 심하고 쉽게 폭발한다. 불안하고 우울할 때는 수업도 듣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친구들이 나의 이런 감정변화를 못 견뎌한 적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상담이나 약물이 그렇듯, 이 책도 나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지는 않았지만 정말 이례 없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준 책 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내 스스로를 정신적 문제가 있는 환자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지 않나 걱정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는 그저 감성이 이성보다 약간 과한 것일 뿐 인 것 같고 오히려 감성지능이 높은 편인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고 나에 대한 자괴감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을 줬다. 또 나의 행동과 특징, 성격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과학적인 뇌와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해하니 내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해결법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는 성격이 안 좋으니깐」이라는 말로 간단하게 설명해왔지만 감성지능의 존재에 대해 알고 나니 내가 싫어하는 내 성격은 그냥 타고난 것이 아닌 설명할 것 많은 복잡한 것이었다. 또, 내 행동과 내 성적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 바꿀 수 없는 내가 가진 기질이 아닌 것이고 교육에 의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런 식으로 이해하면 남을 무시하는 일도 남과 싸울 일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나는 항상 저지르고 3초만 지나면 후회한다. 감성폭발이다. 그 순간을 참을 수가 없다.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일에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뛰면서 화가 치솟는 것을 못 참아서 문제를 만들기 일쑤다. 호르몬의 순차적 작용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그에 따른 해결법을 배웠다.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안 좋은 쪽으로만 나의 감성지능이 발달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의 고등학교 내신 성적은 교육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것이라고는 누구도 인정할 수 없을 만큼 엉망이다. 그런데 모의고사나 수능 성적은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나도 친구들도 내가 답일 것 같은 것을 잘 찍어서 점수가 잘 나온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 해마와 편도의 역할을 설명해주며 해마가 그냥 사실을 기억하는 곳이라면 편도는 그에 감성적 의미를 부과하여서 저장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내가 느낌이나 이미지로 문제를 풀어서 답을 맞히는 것도 그냥 재수가 좋은 것이 아닌 나의 뇌의 편도에 저장된 기억을 이용한 것이고 나의 지능이라는 것이다.
IQ가 높은 사람이 꼭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은 많이들 가지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IQ가 높은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고 머리 좋은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한다. 나도 그에 대한 인식은 워낙 어릴 때부터 뿌리박혀 있어서 잘 고쳐지지 않는다. 처음 말을 한 것이 엄마나 아빠같은 단어가 아닌 문장이었고 어릴 때 또래 아이들 보다 좀 말을 잘하고 동네에서, 유치원, 그리고 친척들도 똑똑하다고 그러고 초등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해서 천재인 줄 알았는데 IQ가 너무 보통이어서 실망했었다는 부모님 말씀이 생각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학교 성적이나 IQ로 정의되는 지능 때문에 무력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있는가. 감성지능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이 EQ라는 또 하나의 지능 테스트 정도로만 알고 있다. 감성지능을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은 획기적일 것이다.
학교의 역할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올해 신입생 중에 검정고시 출신의 친구에게 왜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수능시험을 쳐서 대학만 가면 되는데 학교를 다닐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했다. 참 슬픈 현실이다. 학교 교육이 그저 대학 진학의 수단이 되다니. 오랜 세월을 거치고 높으신 분들이 잘 생각해서 결정한 교육정책들의 결과인데 내가 뭐라 입대기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수업이 학교의 주기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는 학교가 아이들의 대학 진학에만 신경 쓰느라 간과하고 있는 인성교육에 다시 신경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성교육은 아이들의 충동과 분노 등의 감성 활동을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행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성지능을 이해하면 아이들의 행동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내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웠듯이 교사에게 있어서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감정과 충돌을 통제하며, 감정이입능력을 키우게 할 것이다. 이런 교육이 현장에서 행해진다면 학교교육의 목표인 인성 발달과 학업성취도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인성교육이란 도덕성, 사회성, 정서를 포함한 바람직한 인간으로서의 성품을 가지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한다. 사실 이 책을 중반까지 읽으면서 도덕교육과는 관련이 없지 않나 싶었는데 5부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주요 문제들에 대해 왜 아이들이 그런 문제를 가지는지 설명이 나오고 치료책이 제시되어 있다. 요즘 아이들이 가지는 문제는 너무 다양해서 감히 입을 떼기도 무섭다.
감정이입능력의 부재에서 비롯된 문제는 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인지, 나는 감정이입이 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영화나 책, 심지어 수업 중에 교수님이 보여주는 자료들 같은 것을 보고 펑펑 울어서 옆에 앉은 사람들이 곤란해 하기도 한다. 반대로 내 가장 친한 친구 민정이는 감정이입을 잘 못한다. 남자친구가 아프다고 할 때나 주변 사람들이 감정을 털어놓으면 당황스러워 한다. 가끔 잔인하다 싶을 만큼 남의 감정에 무심하고 냉정하다. 나같이 감정이입이 심한 것도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감정표현불능자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해 보인다. IQ와 학업 성취도와는 아주 부차적인 관련성 밖에 없지만 감정이입을 잘 하는 아이들은 인기가 좋고 감성적으로 안정되고 공부도 잘한다고 한다. 또한 감정이입능력은 우리가 갖는 윤리의식과 관련이 깊다. 자신을 타인의 처지에 놓는 감정이입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이 특정한 도덕적 원리를 따르게 된다(p190 호프만)는 것이다. 감정이입과 도덕 두 단어를 들으면 아무 상관없는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윤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역지사지다. 또 연쇄살인범들, 사이코패스가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데, 사이코패스는 대뇌변연계의 이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식할 수 없고 죄의식을 느끼는데 익숙하지 못하여 끔찍한 살인을 몇 번씩이나 저지른다. 사이코패스와 연관해 생각하니 너무 끔찍하고 감정이입의 결여가 큰 문제로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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