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경제학 콘서트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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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를 읽고
출판사 : 웅진닷컴 저자 : 팀 하포드
나는 고등학교 시절 일반사회에 대해 관심이 많고 경제에 대해서 잠깐이나마 흥미를 가졌었지만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한 내게 경제는 어려운 것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제학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좀 쉽게 접할 수 없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경제학콘서트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경제학콘서트의 경우에는 경제학 용어를 이용하지 않고 일상생활과 접목하여 스타벅스의 커피가 왜 비싼가, 혹시 슈퍼마켓에서 바가지를 쓰고 있지는 않은가, 등의 주제로 알기 쉽게 설명을 하되 고전적인 경제학의 원리를 단순화하여 적용시키고 있다. 언뜻 읽기에 고등학교 때 알기 쉬운 경제학 자습서 같은 느낌을 줘서 흥미를 느끼면서 하나하나 읽어나갔다.
읽으면서 느끼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경제학은 어느 사회적인 현상에서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잠재적인 과정에 대해 고찰하고 주목하는 학문이고, 그것을 여러가지 이론을 가지고 단순화 하면서 구체적인 규칙을 만들고, 또 적용하고, 그런 규칙을 통해서 또 어떤 상황을 예상하고 가늠해볼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학에만 한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학을 하는 데도 가장 기본바탕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경제학 또한 사회학의 기본적인 학문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을수록 우리가 알지 못하고 당연히 여기고 높은 값을 지불하는 것이나, 조금 의아해 하면서도 그런 값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일들에 대해 하나하나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구조를 알고 이해를 하더라도 나 혼자서 그런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고서도 그런 식의 경제 대가를 치르는 게 더 답답할 것 같았다. 하다못해 커피 한 잔을 판다고 해도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의 경제, 사회적인 사건에서부터 스타벅스 가게의 점원의 미소까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협력되어 있으므로 소비자라고 하는 한 개인이 그것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여 바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여, 정당하게 그렇게 되어가는 것에는 구조를 이해하고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담합이나 부당한 이유로 그렇게 만들어지는 경우에는 경제학을 조금 더 공부하고 알아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사회적으로는 그런 불평등한 것들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보선정싸움에 관련해 설명했던 6장을 보면서는 조금 답답한 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시장은 정보 때문에 비효율적이고 비대칭적으로 구성되고 정보에 둔감하거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결국 당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서 더 속상한 일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지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몸이 더 아픈 사람은 의료 보험 혜택을 더 받을 수 없게 마련이고 경제라는 것이 개입하는 것 하에 인간적인 도리로 이루어져야할 것들은 배제되는 사례가 많은 것이 사회다. 이것은 8장을 봐도 대략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가 되는데, 가난한 나라의 정부가 자신의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려고 애쓰느냐에 대한 답은, No라는 것이다. 이 또한 개인의 경제적인 이득을 차리는 것과 국가의 이득을 챙기는 것과 별개로 생각하기 때문인데 인간적인 도리로 보면 자신들은 한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대변하는 것인데도 결국은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씻을 수 없는 의혹 중에 하나가 이 책은 스타벅스 커피 이야기에서부터 철저하게 서양, 또는 대도시 중심으로 글이 쓰여 있다. 물론 경제라는 것이 가장 단순화 하여 원리를 찾아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다른 전제조건들은 배제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여기서 서양에 맞는 모델을 세워놓고 그것이 당연히 세계적으로 당연한 것이다, 라고 놓는 것은 충분히 문제가 될 만하다. 읽으면서도 이건 조금 안 맞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들을 배제하고 기본적인 경제적 논리만 이해하는 것으로 두어서는 이 책은 읽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고 내가 관심있는 경제 분야에 대해서 참고서 이해하듯 집중해서 읽을 수 있게 해줘서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기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선정해도 어렵지 않게 경제에 대한 감을 살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경제학이란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 큰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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