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교사와 학생 사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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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사이를 읽고
흔히 교육대학교라고 하면 미래의 예비교사가 되기 위한 능력을 길러주고 교사에게 필요한 마음가짐들을 가꾸어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교육대학교의 한 학생인 나에게 교사라는 직업은 피할 수 없고 내가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흔히 교사라는 직업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들이 떠오르는가? 내가 생각하는 교사라는 직업은 수업시간에 교탁에 서서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지식들을 전달해주는 모습,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을 훈계하고 칭찬하는 모습, 그리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이 떠올린다. 평소에 교사라는 역할 중에서 특별히 학생과의 사이를 생각해보지 않았다. 단지 전통적인 생각이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교사는 교사라는 권위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며 학생들보단 항상 위에 있다고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자 교사가 얼마나 학생들에게 영향력 있는 존재이며 교사로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천도서 중에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던 이 책을 편 순간 1장은 교사들의 언쟁으로 시작되었다. 아직은 교육현장에 대해 희망적인 꿈을 꾸고 있는 나에게 교사들의 언쟁은 몹시도 당황스러웠다. 학생들은 끔찍하고 자신들을 화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대화들, 자신은 교사에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교사들, 더 늦기 전에 교직을 떠나라는 충고, 그리고 심지어 한 교사는 학교를 불태우고 그 옆에서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꿈을 꾸는 교사도 있었다. 이런 언쟁들을 보면서 당황스러움이 점점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사실 읽으면서 내가 훗날 교사가 되어서 그런 모습의 교사가 되면 어쩌나 하면서 갑자기 교사가 되기가 무서워졌다. 학생들의 행동에 내가 휘둘리고, 미쳐버릴까봐 두려웠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에 과외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화를 내고 있는 나의 모습들이 살며시 떠올랐다.
이 책은 교사로서 알아두면 좋은 여러 가지 사례들과 많은 조언들이 나와 있었다. 예를 들자면 사소한 내용인 꾸지람, 동기부여 방법, 유익한 수업방법 등에 대한 내용들이 책에 나와 있다.
1장에서 충격을 먹고 2장을 가벼운 마음으로 넘겨보았다. 그곳에는 한 철학자의 이야기가 나와 있었다. 철학과 문학을 모른다는 사공에겐 인생의 3분의 2를 모른다 하고 마지막에 헤엄치는 방법을 모른다는 사공에게 철학자는 목숨을 읽는다는 말을 한다. 제일 처음 이 이야기를 보았을 때 무슨 이야기인지 도통 몰랐다. 하지만 읽어보니 이 이야기는 이론보다는 노련한 기술만이 위기의 순간에서 구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이론보다는 실제라는 말은 현장에 나가있는 선배님들에게 많이 듣게 된다. 임용고시를 위해 공부했던 교육학 다 부질없다! 라고 말했던 선배님이 문득 떠올랐다.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가 대학교 4년 내내 배우는 교육학의 내용이 현장에 어떻게 쓰일지 궁금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예를 들자면 아동발달심리학이라는 과목을 배울 때는 학생들의 인지발달에 따라 행동이 어떻게 나타나고 이 행동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그런 이론들의 한계점은 아동들마다 개인차가 있고 요즘 학생들은 발달이 빠르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과목은 현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공부하면서 제일 회의감이 들었던 과목은 수리철학이었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수학학자들의 이론을 배워서 학생들에게 이 내용을 어떻게 전달해야하는 것인지 의심이 들었었다.
2장에는 앞의 이야기와 같이 실제에서 교사로서 제일 좋은 방법들이 나와 있다. 풀이 죽어있는 학생, 자신은 항상 손해라는 학생, 수학문제를 어려워하는 학생이야기 등 정말 실제에서 볼 수 있는 사례들이었다. 제일 공감이 가는 이야기는 수학문제를 어려워하는 이야기였다. 왜냐하면 내가 요즘에 과외를 하는 학생들도 수학을 정말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수학문제를 어려워하는 게 쌓이고 쌓이니 수학 과외를 하긴 하지만 수학을 왜해야하는지 모르며 심지어 수학이 너무 싫다고 말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속상한 맘을 감출 수 없었다. 나의 경우는 어려운 문제를 풀고 느끼는 희열을 좋아해서 수학을 좋아했었는데 이 학생들은 수학만 생각하면 한숨을 절로 쉰다. 이런 경우 이 책의 교사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에게 수학이 원래 어려운 과목이며 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라는 등 따뜻한 관심과 문제를 푸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준다. 이 부분을 읽을 때 다시 푸는 문제를 못 풀 때 나무라는 나의 모습과, 공허한 자신감을 주는 나의 모습들이 떠올라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나의 지도방법이 틀려서 학생들이 수학을 더 싫어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2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적당한 목표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면 최선을 추구하는 교사들은 설교나 훈계를 하지 않으며 약속을 요구하지 않으며, 죄책감을 안겨주지 않으며 과거나 먼 미래를 들먹이지 않는다. 현재를 다루고 곤란을 겪고 있는 학생의 현재만 다룬다. 라는 부분이 가장 와 닿았다. 내가 너무 큰 목표를 학생에게 기대하고 자꾸자꾸 설교와 훈계 그리고 약속을 요구하며 먼 미래를 들먹이며 가르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학생의 곤란한 현재의 기분과 당장 필요한 일에 관심을 두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3장은 1장에서 느꼈던 충격을 다시 느끼게 해준 내용들이었다. 1장에서는 오늘날 현실이 교사들을 힘들게 해서 교사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고통들이었다면 3장에서는 교사로 인해 고통 받는 학생들의 이야기였다. 교사는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상황을 꿰뚫어 보고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아야 하지만 학급에서 각가지 상황에서 교사가 적합하지 못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학생들이 상처를 받게 되는 것 같다. 3장에서 보이는 교사의 모습으로 많은 학생들 앞에서 한 학생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교사, 학생의 사생활을 침해한 교사, 학생의 호소를 외면하는 교사, 무차별한 학대를 하는 교사 등 믿기지 않은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런 서글픈 사례들이 전국에 걸쳐 수천수만의 학급에서 매일같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책에서 소개되었듯이 교사는 학생들의 눈으로 세계를 보아야 할 것 같다. 어른인 교사의 눈으로만 학생들을 본다면 소개되었던 사례들이 일어나기 십상이다. 학생들의 눈으로 세계를 보기 위해서는 감성적으로 한없이 유연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어른과 학생을 갈라놓은 연령적인 차이와 심리적인 간격은 순수한 감정을 통해서만 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교사는 학생의 욕구가 무엇인가를 알아서 이에 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습은 감정 이입과 예의바른 행동으로 조성된 감정적인 분위기에 따라 달라진다. 라는 말과 같이 교사는 학습의 원만하게 이루어지며 겸허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정서적인 분위가 이루어지도록 학생들과 매일 매일의 접촉을 통해서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결국 교육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수많은 문제들도 바로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에 뿌리박고 있는 것 같다.
4장은 교사와 학생과의 적절한 의사소통에 대한 부분이다. 2장에서는 각 상황에서 교사가 대처하는 좋은 방법이 소개되었는데 4장에서는 교사와 학생간의 적절한 의사소통에 대해서 소개되고 있다. 교실생활을 개선하는 첫 번째 단계인 교사가 학생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점검하는데 있어서 의사소통은 중요한 것 같다.
이 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의사소통으로는 먼저, 정중하게 말해야 한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정인데 교사가 학생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가에 따라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다르다. 그래서 먼저 교사가 학생들에게 정중하게 대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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